[rpeort] 상반기 주택공급 3대 지표 급감
[rpeort] 상반기 주택공급 3대 지표 급감
  • 백선욱 기자
  • 승인 2017.09.0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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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주택공급 3대 지표 급감
인허가·착공·분양 실적 16~30% 감소

 

올해 상반기 주택공급 3대 지표가 전년 동기比 큰 폭으로 감소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상반기 주택 인허가 실적은 지난해 동기대비 16.2% 감소했으며, 착공 실적과 분양 실적 역시 각각 26.7%, 29.7% 감소했다. 반면 준공 실적은 0.5% 증가했다. 하지만 인허가 실적은 예년 대비 높은 수준이며, 착공, 분양 물량은 대선, 부동산규제, 금리 상승 등 영향으로 분양 일정이 조정되면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택 인허가 16.2%, 착공 26.7%, 분양 29.7% 감소
상반기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29만7787호로 전년 동기대비 16.2% 감소했다. 특히 수도권은 12만6882호로 전년 동기대비 22.7% 감소해 하락폭이 컸으며, 지방은 17만905호로 10.6% 감소했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는 20만3534호, 아파트 외 주택은 9만4253호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8.0%, 12.1% 감소했다. 하지만 5년 평균(‘12~‘16년, 25.9만호) 대비로는 15.1% 증가한 수치다.
주요 건축물(아파트)의 허가사항을 보면, 수도권은 인천광역시 남구 주안동 미추8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아파트(18동, 381천㎡), 경기도 부천시 계수범박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37동, 352천㎡) 등이며, 지방은 경상남도 김해시 신문동 율하 이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15동, 431천㎡), 울산광역시 남구B-08구역 재개발정비사업 공동주택(16동, 298천㎡) 등으로 나타났다.
주택 착공 실적도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주택 착공 실적은 전국 21만9523호로 전년 동기대비 26.7% 감소했다. 5년 평균(24.2만호) 대비로는 9.5%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0만5676호로 전년 동기대비 27.1% 감소했으며, 지방은 11만3847호로 26.3% 감소했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는 13만1558호, 아파트 외 주택은 8만7965호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32.6%, 15.7% 감소했다.
상반기 공동주택 분양 실적 역시 전국 14만5105호로 전년 동기대비 29.7% 감소했다. 5년 평균(16.9만호) 대비로는 13.9% 감소했다. 수도권은 8만246호로 전년 동기대비 13.8% 감소했으며, 지방은 6만4859호로 42.7% 감소했다. 유형별로 보면 일반분양은 9만6274호로 전년 동기대비 37.4% 감소했으며, 조합원분은 1만8316호로 19.9% 증가했다.
상반기 주택 준공 실적은 전국 24만3916호로 전년 동기대비 0.5% 증가했다. 5년 평균(19.4만호) 대비로는 25.5% 증가했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5년 평균 대비 42.4%(5.1만호 → 7.2만호)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1만1850호로 전년 동기대비 7.8% 감소했으나, 지방은 13만2066호로 8.8% 증가했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는 15만5792호로 전년 동기대비 4.4% 증가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8만8124호로 5.7% 감소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준공 물량이 증가해 ‘17년 연간 준공 물량(57.4만호)은 ‘16년 대비 약 11% 증가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전체 건축 인허가, 착공 면적 각각 4.9%, 10.9% 감소
올해 상반기 주택을 포함한 전체적인 인허가, 착공 면적도 감소세를 보였다.
2017년 상반기 건축 인허가 면적은 전년 동기대비 4.9% 감소한 8만3266천㎡, 동수는 2.9% 감소한 13만461동이다. 지역별 허가면적은 수도권 3만6128천㎡, 지방 4만7137천㎡이다.
착공 면적은 전년 동기대비 10.9% 감소한 6만1424천㎡, 동수는 8.6% 감소한 10만3982동이며, 지역별로는 수도권 2만8713천㎡, 지방 3만2711천㎡이다.
반면, 준공 면적은 증가했다. 올 상반기 준공 면적은 전년 동기대비 11.7% 증가한 6만6224천㎡, 동수는 0.1% 증가한 9만3453동이며, 지역별로는 수도권 2만8524천㎡, 지방 3만7699천㎡이다.
2017년 상반기 주요특징을 살펴보면, 첫째, 전년 동기 대비 주거용 건축물의 허가(-12.9%), 착공(-21.6%) 면적은 감소한 반면, 준공(9.2%) 면적은 증가했다. 허가 면적의 경우 수도권(-26.0%) 및 지방(-2.5%) 모두 감소했으나, 준공 면적은 수도권(7.4%) 및 지방(10.5%) 모두 증가했다.
둘째, 전년 동기대비 상업용 건축물의 허가(-2.4%), 착공(-6.6%) 면적은 감소한 반면, 준공(9.0%) 면적은 증가했다. 세부 용도별로 살펴보면 건축허가는 제2종근린생활시설(-14.6%), 착공은 판매시설(-18.9%)의 감소율이 높았으며, 준공은 업무시설(62.4%)의 증가율이 높았다.
셋째, 전년 동기대비 아파트의 허가(-13.7%) 면적은 감소했다. 지역별 허가면적을 살펴보면 수도권의 경우 서울특별시(19.6%), 인천광역시(215.2%)는 증가한 반면 경기도(-47.5%)는 감소했으며, 지방의 경우 대구광역시(125.9%)의 면적 증가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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