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성장하는 세르비아 타일 시장 ‘눈길’
꾸준히 성장하는 세르비아 타일 시장 ‘눈길’
  • 백선욱 기자
  • 승인 2017.04.0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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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시장 지속 성장에 따라 수입 타일 수요 증가

 

세르비아 타일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글로벌 타일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세르비아는 바닥재, 벽재로 타일을 주로 사용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는 국가로 최근 세르비아 내 건축 경기가 활성화되면서 타일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현재 이탈리아, 불가리아, 스페인, 중국 등 국가의 타일이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수입 타일 시장이 크게 활성화되어 있어 글로벌 기업들의 기대가 크다.

 

타일 마감재로 폭넓게 사용, 이탈리아, 불가리아, 스페인, 중국 제품 인기
세르비아에서 타일은 벽지에 비해 색상 및 질감 선택의 폭이 넓어 보편적인 실내장식 및 공간연출 수단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벽면 및 바닥 마감에 주로 사용되나 특히 바닥에 시공하는 경우가 흔하고, 이외에 욕실, 복도, 부엌, 테라스 등 다양한 공간을 타일로 꾸미고 있다.

 

 

 

 

 

2015년 기준, 타일 수입규모는 약 2531만 달러로 전년대비 약 11% 감소했는데, 이는 공공부문 임금 삭감 및 높은 실업률 등으로 수입여력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2015년 기준, 세르비아는 대부분의 수입을 이탈리아(42.07%), 불가리아(16.35%), 스페인(14.73%), 폴란드(3.56%)를 포함한 유럽 국가 및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가 압도적 우위를 나타내고 있는데, 주요인은 품질 및 디자인이 매우 우수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격대가 높아 가격경쟁력은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가격경쟁력이 뛰어난 중국 제품이 폴란드,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와 같은 인근 동유럽 국가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13.69%를 기록하고 있다. 세르비아 타일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은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중국산 타일은 내구성이 떨어지지만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폭넓은 소비층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세르비아 통계청에 따르면, 세르비아 타일 시장에서 한국과의 거래는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전무하다.

 

지난해 건설 분야 10% 성장, 수입 타일 시장 전망 밝아
세르비아 소비자들이 타일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가격, 디자인, 내구성 등이며, 특히 바닥타일의 경우 흡수율이 낮고, 보행성·내마모성·내충격성 등이 우수한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르비아에서 주로 판매되는 타일 종류는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세라믹(Ceramic) 타일로, 이 제품은 세르비아에서 가장 보편화된 타일이며, 유약처리 유무에 따라서 유약을 발라 광택이 나는 시유타일(glazed tile)과 무광택의 무유타일(unglazed tile)로 분류되는데, 세르비아에서는 시유타일을 더 선호한다. 두 번째는 비닐·플라스틱(PVC) 타일로 시공이 쉽고 유지관리가 간단하며, 모든 일상 공간에 사용 가능해 점차 보편화되고 있는 추세다. 세 번째는 대리석(Marble) 타일로 소재, 패턴, 두께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며, 모양과 패턴의 디자인이 뛰어나고 강도가 높아 화장실, 테라스 등에 주로 사용된다. 이 타일은 스페인산이 전통적으로 인지도가 높다.

 

 

 

세르비아 내에는 대표적으로 4개의 타일 생산업체가 있으나, 고품질의 고가제품을 찾는 소비자의 영향으로 수입품 비중이 여전히 높은 추세다.세르비아 내 수입 타일 시장의 전망은 매우 밝다. 건설 분야는 세르비아에서 유망한 분야 중 하나로 2016년 10%의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타일 수요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전문가는 “현재 세르비아에는 타일과 관련해 특별한 규제는 없으나 향후 EU 가입을 추진 중인 만큼 그에 맞춰 한국 기업들도 CE 인증을 미리 획득해놓는 것이 권장된다”며 “세르비아 수입관세는 현재 20%로 자국 업체 보호 차원에서 관세율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므로, 이를 반영한 한국 기업들의 가격 책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출처/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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