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석중 목가구展: 미래의 전통’ 개최
‘양석중 목가구展: 미래의 전통’ 개최
  • 백선욱 기자
  • 승인 2017.11.0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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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다림과 땀으로 완성한 이 작품들은
미래의 전통을 가늠해보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30여 개의 전통가구 21세기와 만나다

 

양석중 소목장의 첫 개인전 ‘양석중 목가구展: 미래의 전통’이 11월 25일부터 12월 4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2013년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을 받은 ‘삼층장’, 2017년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전 국립무형유산원장상 수상작인 ‘강화반닫이’를 포함해 30여 개의 전통가구가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옛 것을 오늘날의 생활공간과 환경에 맞는 가구로 재현한다. 출품작들은 고된 작업과 진지한 모색의 결과다. 전통가구를 짜려면 나무를 잘라 말리고 켜고 다듬는 데만 최소 5~7년이 걸린다. 그렇게 오랜 기다림과 땀으로 완성한 이 작품들은 미래의 전통을 가늠해보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기법이나 형식은 전통을 충실히 따르고, 공간 구조나 비례미 등 우리 목가구의 조형적 아름다움을 살리면서도 오늘의 생활공간과 환경에 맞게 현대적 감각과 쓰임새를 도모했다.
양석중 소목장은 “우리 땅에서 나고 자란 나무들의 자연미를 살려 그 아름다움을 가구에 담아내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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