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주)파워데코 코리아 김종석 대표
[interview] (주)파워데코 코리아 김종석 대표
  • 백선욱 기자
  • 승인 2016.06.07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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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워데코 코리아 김종석 대표

전 세계 33개국이 선택한 POWER DEKOR
친환경•헤링본 강화마루 앞세워 시장 선도할 것

 

 

연 1000만평이 넘는 규모의 국내 마루 바닥재 시장은 최근 큰 변화를 겪고 있다. 마루 바닥재 시장에서 오랜 시간 최정상에 군림하던 합판마루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강마루가 그 자리를 대신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연 규모 330만평의 강화마루 시장 역시 강마루의 영향을 받아 성장세가 주춤해 지긴 했지만, 큰 폭의 하락세 없이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유독 저가 수입 제품이 활개를 치던 강화마루 시장은 KC마크 획득이 의무화된 이후로 수입산의 비중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이 이슈가 모든 수입 강화마루 유통업체에게 악재로 작용한건 아니다. 높은 품질력, 친환경성 등 경쟁력을 갖춘 업체에게는 오히려 저질 수입산의 오명을 벗겨주고 초저가 경쟁 업체가 줄어드는 등 호재로 작용했다. 그 영향을 받아 긍정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대표적인 마루 업체 중 하나가 (주)파워데코 코리아(이하 파워데코 코리아)다. 중국 파워데코그룹의 한국 지사인 파워데코 코리아는 고품질, 친환경성이 의무적으로 요구되는 시대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내세워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최근 현재 시장에서 유일하게 헤링본 시공이 가능한 강화마루를 선보이는 등 제품의 차별화를 통해 고공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파워데코 코리아의 김종석 대표를 만나 파워데코 코리아의 제품과 역사, 그리고 강화마루 시장에 대한 얘기를 들어보았다.

 

SINCE 1995, 파워데코 세계적 트렌드와 디자인 주도
경기도 남양주에 본사를 둔 파워데코 코리아는 강화마루를 주력으로 강마루, 원목마루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군을 다루는 토털 마루 바닥재 업체로, 이 업계에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파워데코 코리아의 역사는 1995년 대동벽지 건장재 사업부에서부터 시작된다. 스웨덴 강화마루 ‘페르고’를 수입해 국내 최초로 강화마루 유통을 시작했고, 2000년부터는 독일 에거사 강화마루를 국내 자사 브랜드인 ‘포레스트’로 유통, 현재까지 파워데코 코리아의 대표 제품 브랜드로 유통되고 되고 있다. 2004년에는 중국 파워데코 강화마루를 국내에 선보이기 시작했고, 2006년 대동벽지 건장재 사업부에서 분사해 ㈜웰라임 인터내셔널을 설립하기에 이른다. 이후 2008년 파워데코그룹(이하 파워데코) 한국 지사 파워데코 코리아를 공식적으로 설립하며 더욱 본격적인 행보를 보이기 시작했다.
“오랜 역사 속에서 다양한 수입 마루를 국내에 선보였고, 현재는 2004년 연이 시작된 파워데코 마루를 국내에 적극적으로 유통하고 있습니다. 파워데코는 세계 최대 강화마루 생산지인 중국 내에서 압도적인 인지도, 생산량을 보여주고 있으며, 전 세계 33개국에 진출해 세계적 트렌드와 디자인을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그룹입니다. 제품에 있어서도 품질력, 친환경성, 차별성 등 다방면에서 우수해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자사를 통해 꾸준히 인지도를 높여나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파워데코는 특히 강화마루에 있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독일의 첨단 기술과 기기로 모든 생산 가공 공정을 갖추고 있으며, 연 생산량에 있어서도 4000만㎡로 국내 전체 강화마루 시장 규모의 3배를 훌쩍 넘는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46만6200ha 산림계획과 거대 규모의 투자로 E0등급의 친환경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등 미래지향적인 환경이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아태지역에서 가장 현대적인 목재마루 연구개발 테스트 기지를 보유, 클릭 기술, 마루항균 기술, 음이온 기술, 광촉매 기술 등 다양한 선진기술 및 제품을 잇달아 출시시키며 글로벌 마루 기업으로써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현재 파워데코 코리아에서 선보이고 있는 강화마루는 세계 일류 기술력을 통해 생산된 제품입니다. 대표제품은 광폭 강화마루 포레스트, 소폭 강화마루 그로시안, 중폭 강화마루 비채연 등이며, 이 제품들은 품질의 우수성은 물론이고, 엄격한 친환경 기준에 의거해 관리 생산되고 있는 E0(포름알데히드 방출량 0.5mg/L 이하) 이상의 친환경 제품입니다.”

 

엄격해지는 품질규제 속 우수한 품질력·친환경성 내세워 시장 공략
이처럼 파워데코 코리아가 국내에 유통하고 있는 강화마루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최근 국내 강화마루 시장에서 수입 제품의 분위기가 썩 좋지 못한 까닭에 조금의 근심이 있다고 김 대표는 말한다. 국내에 KC마크가 도입되기 전에는 수입 강화마루가 시장에 50% 가까이 차지했을 정도로 점유율이 높았다. 하지만 E1보드 이상을 사용해야 하는 강제 규정인 KC인증 제도가 지난 2013년 7월 도입되면서, 이를 충족시키지 못한 수많은 수입산 강화마루가 시장에서 퇴출되었고, 현재는 국내 강화마루 시장에서 수입산 제품이 30% 정도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환경규제를 도입하면서 수입 강화마루의 비중이 많이 줄었다는 것은, 많은 수입산 제품이 친환경적이지 못하다는 결론이 도출된다. 그는 이러한 편견으로 인해 파워데코 마루의 이미지가 하락될 것을 걱정했다.
“기준미달인 수입 강화마루로 인해 수입산에 대한 편견이 생긴 것 같아 참 안타깝습니다. 수입 제품이라는 이유만으로 같은 취급을 받아서는 분명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파워데코 강화마루는 품질뿐만 아니라 친환경성면에서도 매우 우수하다고 자부합니다. 파워데코는 이미 2005년 E0급 HDF/MDF 생산라인을 구축했고, 모든 마루는 ISO9001 품질체계와 IS14001 환경체계의 제약과 보장 아래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07년도에는 국내 수입 강화마루로써는 최초로 엄격한 한국표준협회 KS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또한 과거 수년간 국내 대표 건자재 업체인 동화기업에 HDF를 공급했을 정도로, 국내에서도 그 뛰어난 품질과 친환경성을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김 대표는 이러한 규제에 대해서 부정적이지 않다. 인체와 장시간 맞닿아있는 마루의 친환경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올해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목재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목재법)에 대해서는 적지 않은 기대감까지 가지고 있었다. 파워데코는 목재법 시행 전부터 품질이 우수하고, E0보드를 사용한 친환경 제품을 생산해왔기 때문이다.
“목재법 시행은 자사입장에서는 호재라고 생각합니다. 이전 KC마크의 환경기준인 E1보다 더 높은 수준인 E0보드 의무 사용은 우수한 친환경 기술력 없이 생산이 힘들고, 가격 파괴 수준의 초저가로는 유통도 불가능합니다. 이로 인해 저질 제품이 줄어들고, 품질력과 친환경성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자사에게는 더욱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쉽게, 이전보다 제대로 된 제품으로 정상적인 경쟁이 가능한 시장에 가까워 질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어 그는 이전에 도입된 KC인증 제도의 효율적이지 못했던 사후관리에 대해 문제점을 꼬집으며, 이를 발판삼아 목재법은 철저하게 관리되어 시장이 보다 건강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마루 시장의 과당경쟁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현재 시장에서 특히 강화마루 업계는 선도업체부터 하위업체까지 모든 업체들이 품질력, 차별성 등 순수 제품에 대한 경쟁보다는 단가경쟁에 뛰어들고 있어 경쟁이 극심하다. 이에 대해 그는 강화마루 업계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며, 국내 리딩업체들이 조금 더 모범적인 자세로 시장에서 정당한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으면 한다고 조심스레 의견을 밝혔다.

 

업계 유일 헤링본시공 강화마루 출시, 신뢰 바탕으로 성장 이어갈 것
이처럼 최근 마루 시장은 강마루의 초강세, 목재법 시행, 가격경쟁 심화 등 많은 이슈들을 쏟아내고 있다. 그 속에서 모든 업체들은 경쟁력을 끌어올려 시장 비중을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고, 파워데코 코리아 역시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헤링본시공 강화마루 그로시안 헤링본을 출시, 강화마루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시장 공략을 더욱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달 출시한 그로시안 헤링본은 강화마루 업계에서 유일한 헤링본시공 제품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당장의 높은 매출 신장을 기대하기 보다는, 틈새시장을 효율적으로 공략하고, 파워데코의 인지도를 상승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새로운 시도와 함께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한 선에서 서로의 이해관계가 성립하는 거래처를 늘려 유통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아파트 등 특판 시장으로의 유통 확대도 도모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한 단기적인 목표도 명확했다. 국내 강화마루 시장 점유율 두 자리 수를 기록, 수입 강화마루 유통업체 중 최선두가 되는 것이다. 또한 이 같은 외적 성장에 앞서 내적 성장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그는 이를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신뢰를 꼽았다.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라는 경영철학을 기반으로 유통대리점들을 포함한 수많은 거래처와 상생을 도모하고 신뢰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업체를 운영하는데 있어 신뢰는 가장 높은 위치에 두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순간의 어려움이나 이득 앞에서 이를 저버렸다면, 현재 파워데코 코리아는 지금의 위치에 있지 못했을 겁니다. 자사는 비단 거래처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에게도 삶의 질을 높이는 제품을 유통하고 이에 대해 큰 신뢰를 주는 기업이 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www.powerdekor.co.kr / 02-2214-7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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