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rt] 2015년 바닥재·벽재 ‘HOT’ ITEM
[report] 2015년 바닥재·벽재 ‘HOT’ ITEM
  • 백선욱 기자
  • 승인 2015.12.08 09: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5년 바닥재·벽재 ‘HOT’ ITEM
헤링본·동조엠보 마루, 친환경 바닥재, 고급 무지벽지 등 인기

 

2015년은 많은 건자재 업체들이 신규 아이템 혹은 기존 제품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트렌드를 선도하려는 의지가 강하게 비춰진 한해였으며, 새롭게 소개된 대부분의 제품이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차별성·독창성이 돋보이는 바닥재·벽재가 다수 선보여졌고, 메가 트렌드인 친환경성을 극대화한 제품도 눈에 띄었으며, 특정시장을 겨냥한 전략적인 아이템도 출시되었다. 이에 본지에서는 2015년을 뜨겁게 달군 대표적인 아이템과 그 특징에 대해 다뤄보았다.

 

 

 

 

LG하우시스, 의료시설 전용 바닥재 ‘메디스텝 오리진’

LG하우시스가 국내 최초로 의료시설 전용 바닥재 ‘메디스텝 오리진(Medistep Origin)’을 출시하며 수입산 제품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 의료시설용 바닥재 시장 재편에 나섰다.
메디스텝 오리진은 표면층, 인쇄층, 하부층을 따로 생산해 합판하는 방식의 기존 바닥재와는 달리 단일층 구조로 생산되어 많은 사람이 오래 밟아도 인쇄무늬 훼손, 찢어짐 등의 품질 손상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이처럼 뛰어난 장기 내구성을 가진 이번 신제품은 항상 사람들로 붐비는 병원, 건강검진센터 등의 의료시설 바닥에 적합한 제품이란 평이다. 또한 메디스텝 오리진은 이음매가 거의 없는 시트 타입으로, 이음매 부위에 오염물질이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 위생이 무엇보다 중요시되는 병원의 바닥재로 고평가 받고 있다.
그 동안 1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의료시설용 바닥재 시장에는 수입산 바닥재가 시장의 약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었으며, 나머지는 국내 업체의 일반 바닥재가 사용되고 있다.
LG하우시스 관계자에 따르면, 메디스텝 오리진은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수입 제품 대비 우수한 내오염성 및 내화학성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20가지 색상의 다양한 디자인으로 향후 빠르게 수입 제품을 대체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실험 결과 메디스텝 오리진은 수입 제품과 비교해 유성매직 낙서가 지우개로 쉽게 지워지고, 병원에서 쉽게 노출될 수 있는 화학물의 오염 흔적이 거의 남지 않는 등 일반인들도 손쉽게 우수한 내오염 및 내화학 성능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화L&C, 유럽 VINCOTTE Bio-Based 인증 바닥재 ‘명가 2015’

친환경 패러다임 전략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한화L&C의 고품격 주택용 바닥재인 ‘명가 2015’가 올해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한화L&C는 올해 초부터 생산 중인 주택용 바닥재 전 제품에 야자수를 비롯한 열대과일에서 채취한 친환경 식물성 가소제를 적용한다는 방침과, 기존 바닥재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스크랩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새 원료만을 사용하는 ‘올-버진(All-Virgin)’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이 전략의 시발점 역할을 한 명가 2015는 지난 4월 유럽 내 친환경 제품 인증기관인 벨기에 VINCOTTE(유럽 바이오플라스틱 협회)의 심사 결과 ‘OK BIOBASED’의 인증을 받았다. 국내 주택용 바닥재 제품 중 유일하게 해외에서 친환경 인증을 받은 것이다. 자체 분석 결과, 명가 2015를 25평 주택에 시공하면 소나무 5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발생한다.
또한 명가 2015는 이 같은 획기적인 친환경성에 더해, 디자인 또한 최신 유럽스타일을 반영해 실제 나무와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디테일을 살려 큰 호응을 얻었다.
한화L&C 관계자는 “연초 제품혁신의 일환으로 추진한 올-버진 재료와 친환경 가소제를 첨가한 신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면서 “특히 명가 2015는 국내 최초로 국제 인증까지 받아 소비자들의 높은 신뢰와 선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솔홈데코, 헤링본 강마루 ‘울트라 엣지’

한솔홈데코는 올해 상반기 헤링본 패턴 시공에 특화된 마루를 새롭게 출시했다.
한솔홈데코는 2015년 트렌드에 맞춰 밝은 화이트 및 펄 화이트, 오크계열의 다양한 컬러와 수종으로 구성된 강마루 울트라를 선보였고, 운영 품목으로 리듬감 있는 헤링본 시공과 고풍스러운 대청마루 시공이 가능한 ‘울트라 엣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헤링본은 청어를 뜻하는 ‘헤링’(herring)과 뼈를 뜻하는 ‘본’(bone)이 결합한 말로 ‘청어의 뼈’라는 의미의 단어로, 이 패턴은 지그재그 패턴을 그리며 갈매기 문양과도 비슷하다.
특히 젊은 층 소비자를 중심으로 인기를 높여가고 있는 이 패턴은 유럽풍의 클래식한 느낌과 함께 세련된 공간을 연출, 특히 넓은 공간과 침실, 거실 포인트 제품으로 제격이다.
그동안 구정마루, 이건산업 등 기업에서 이 패턴의 제품을 선보인데 이어, 한솔홈데코에서도 헤링본 강마루를 출시하며 패턴 마루의 인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에 더해 한솔홈데코의 제품은 산화알루미늄이 분산된 고강도 표면 소재로 내마모성과 내오염성이 우수, 청소 및 유지관리가 용이해 더욱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동화기업, 동조엠보 강마루 ‘나투스 강 터치’
동화기업은 올해 강마루의 장점은 그대로 살리면서 제품 표면에 동조엠보 공법을 적용한 신제품 ‘나투스 강 터치’를 선보였다.
표면을 동조엠보 처리한 나투스 강 터치는 통나무를 그대로 켜낸 것과 같이 나무 무늬결의 질감을 실감나게 구현, 시각적, 촉각적으로 실제 나무를 연상시키는 제품이다. 기존에 시장에 유통되던 타사의 동조엠보 제품보다 표면 질감이 더욱 우수하다는 평가 또한 받고 있고, 나투스 강의 장점인 우수한 내구성, 친환경성도 그대로 살렸다.
무늬 및 색감 측면에서도 한국의 주거문화에 적합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모서리면 표면 처리에도 모서리 컬러를 적용해 미세한 부분까지 마루의 자연스러움을 살렸다.
패턴도 차별화 시켰다. 나투스 강 터치는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참나무(Oak) 수종을 중심으로 블랙, 브라운, 옐로우 등 8개의 패턴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터치 빈티지와 같은 일부 패턴의 표면은 유광과 무광을 혼합해 빛이 반사될 때 바닥의 입체감을 더하도록 만들었다. 또한 기존 강마루 패턴에서 볼 수 없었던 색상인 빈티지, 블랙 계열이 추가되어 주거 및 상업 공간에 제한 없이 모두 적용 가능, 다양한 공간에 적용되며 올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구정마루, 디자인 벽장식재 ‘구정 월&플로어’

구정마루는 올해 디자인 벽장식재 ‘구정 월&플로어’를 출시해 주목을 받았다.
구정 월&플로어는 벽과 바닥(마루)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 벽장식재로 빈티지, 브러쉬, 밀크페인팅 등 3가지 라인으로 구성되었으며,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빈티지 라인은 원목이나 콘크리트 바닥재 등 내추럴한 소재에 잘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색상과 표현력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금속조명, 철제가구 또는 모노톤의 패브릭 소재와 스타일링해 인더스트리얼풍의 카페, 상업공간 등에 활발하게 적용되었다.
브러쉬 라인은 특별한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하지 않아도 단아하고 차분한 우드소재 그 자체로 베이직하고 내추럴한 벽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패턴 중 애쉬로 만들어진 ‘애쉬 오일드’와 ‘애쉬 화이트 오일드’는 천연 애쉬를 오일처리로 마감해 매트한 표면감과 풍부한 컬러감으로 나무의 감성을 한껏 살려내 큰 인기를 끌었다.
밀크페인팅 라인은 천연목재 패널에 밀크페인팅을 적용한 컬러풀한 벽마감재로 실내에 포인트월로써 좋은 반응을 보였다. 밀크페인팅 기법은 부드럽고 은은한 파스텔톤 색상이 특징인데 이런 밀크페인팅의 색상들은 눈에 피로감이 없으며 편안하고 캐주얼한 벽면을 완성해 준다는 평가다. 색상은 라이트 크림, 로얄 블루, 시그린 등 18개로, 산뜻하고 기분 좋은 색상들로 구성되어 신선한 공간 연출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신한벽지, Real Natural Texture 고급 무지 컬렉션 ‘심플’

신한벽지는 고급 무지 실크 컬렉션 ‘심플(SIMPLE)’을 선보이며, 올해 벽지시장에 분 고급 무지벽지 열풍을 주도했다.
심플은 패브릭(FABRIC), 페인트(PAINT), 스톤(STONE), 우드(WOOD)로 구획되는 4가지 테마를 통해, 자연의 소재를 리얼한 텍스처로 표현한 컬렉션이다.
직조감이 느껴지는 섬세한 엠보와 차분하고 풍부한 컬러감의 패브릭 제품군, 무광의 톤 다운된 차분하고 모던한 컬러감의 페인트 제품군, 거칠고 리얼한 질석부터 샤이니한 스톤, 고운 모래까지 텍스처가 강조된 스톤 제품군, 코르크나 우드의 거친 표면을 내추럴하게 살린 포인트성 무지 제품군 등 모든 제품군이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그중에서도 페인트 느낌을 살린 무지벽지의 인기가 도드라졌다.
화사하고 세련된 색상으로 특히 젊은 세대층에서 반응이 매우 좋았고, 국내 무지벽지 중 최고의 색감과 질감을 지닌 제품이라는 평가까지 받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해 시장에서 파스텔 계열의 따뜻한 색감의 무지벽지와 함께 패브릭, 페인팅 등 패턴을 적용한 고급 무지벽지가 큰 인기를 얻었고, 그 중심에 신한벽지의 심플이 있었다”고 밝혔다.

 

 

 

노바디자인플로링, 수(秀)마루 스타일 시리즈

노바디자인플로링은 다양하고 차별화된 온돌마루 수준을 넘어 스타일까지 제안하는 수(秀)마루 스타일 시리즈를 선보였다.
수마루는 UV도막 노하우와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7회 UV도장을 올려 마감 처리한 마루다. 이를 통해 강마루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원목마루 표면의 부드러운 터치감과 촉감을 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마루 스타일 시리즈는 노바만의 모양과 색상, 스타일을 마루에 담는다는 목표로 다양한 규격과 컬러, 다채로운 시공 스타일형을 갖춘 제품군이다.
총 5개 패턴의 수마루 스타일 시리즈는 95x475 규격의 1:5 비율을 가진 제품으로써, 1:1 교차 시공부터 한식대문 시공, 한식정자 시공, 격자 시공, 1:1 헤링본 시공, 2열 헤링본 시공, 3열 헤링본 시공 등 다양한 방식으로의 연출이 가능하다.
포인트는 1:5의 비율이다. 타사(기존 마루를 절반사이즈로 가공 하는 수준)와 비교되는 시공법에 특화된 수마루 스타일 시리즈는 헤링본 시공 등 다양한 시공법을 적용했을 때 더욱 안정감 있는 구성형태를 띈다. 또한 조합형 시공이 가능해 다채로운 바닥형태의 연출이 가능하다. 차별화된 시공법이 최근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이에 특화된 수마루 스타일 시리즈는 올해 큰 주목을 받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