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rt] 2014년 건자재 업계 경영 트렌드 ‘사업다각화’
[report] 2014년 건자재 업계 경영 트렌드 ‘사업다각화’
  • 백선욱 기자
  • 승인 2014.12.0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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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건자재 업계 경영 트렌드 ‘사업다각화’
신규 브랜드 론칭, 시장 확대 등 업체 움직임 분주

 

한화L&C, 유아용 매트 시장 진출

한화L&C는 올해 초 EQ매트 COLORMATE(이하 칼라메이트)를 출시하며 프리미엄 유아용 매트시장 공략에 나섰다. 취급 품목을 다각화해 국내 대표 건자재 업체로써의 명성을 올림과 동시에 불황 무풍지대로 손꼽히는 유아용품 시장 진출로 매출신장을 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화L&C의 유아용 매트시장 진출은 묘수였다는 평가다.
제품에 있어서도 큰 호평을 자아냈다. 칼라메이트는 공간, 색채, 매트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약 1년여의 기간에 걸친 연구로 탄생한 제품으로, 시각적인 자극을 통해 두뇌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색채대비 디자인을 승부수로 띄웠다.
시각적인 효과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영유아들의 특성을 겨냥, 색채심리연구소 스메나가메소드와 함께 감성과 창의력 발달에 도움을 주는 칼라 및 색상 조합을 통해 차별화된 디자인 패턴을 적용했다. 또한 기존 유아용 매트와의 차별성을 두기 위해 유아매트 전문기업 알집매트와의 전략적 제휴를 맺고 친환경·층간소음 완화 기술 등 우수한 품질력도 그대로 반영했다.
한화L&C 관계자는 “우수한 친환경성, 층간소음 절감 등 기능성에 더해 차별화된 디자인이 부각되며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제 26회 베이비 페어(Baby Fair)’에 첫 참가해 ‘칼라메이트’를 주력상품으로 내세우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시장입지를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화기업,‘나투스 수’ 출시
합판마루 시장 공략 본격화

동화기업이 올 하반기 고강도 천연 온돌마루 ‘나투스 수(Natus 秀)’를 새롭게 선보이며 합판마루 시장 공략에 나섰다. 강화마루에 이어 벽장재(브랜드 ‘동화디자인월’) 시장까지 선도하고 있는 동화기업은 이번에 기존 제품과 차별화 된 합판마루를 출시함으로써 국내 최대 마루기업으로써의 면모를 재확인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나투스 수’는 두께 0.5T 이상의 천연 무늬목을 사용해 원목의 질감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나노 UV 도장 기술’ 특수 코팅 처리를 통해 긁힘, 찍힘 등에 약한 합판마루의 단점을 보완한 고강도 합판마루다. 고강도 나노 세라믹 복합체의 특수 코팅을 7회 이상 처리해 표면의 마모와 내긁힘성이 기존 합판마루에 비해 2배 이상 우수하다.
또한 1등급 내수 합판을 사용해 생활 습기에 강하고, 장기 침수 시에도 변형이 적다는 특징도 갖추고 있다. 아울러 특수 항균 도료를 사용해 대장균이나 황색포도상구균(식중독균) 등이 서식할 수 없어 위생적인 면에서도 돋보인다. 종류는 메이플(Maple), 화이트오크(White Oak), 카바(Kava) 등 100% 천연 무늬목을 사용한 총 8개 수종으로 운영되고 있다. 동화기업 관계자는 “나투스 수는 원목의 질감과 표면 강도를 모두 만족시키는 차세대 제품으로써 현재 시장에서 크게 각광받고 있다”며 “나투스 수 출시로 합판마루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이게 된 만큼, 시장 공략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솔홈데코, PVC바닥재, 데코시트 신규사업 론칭

한솔홈데코는 올해 PVC바닥재(륨, 펫트)와 데코시트 브랜드를 론칭하며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특히 한솔홈데코는 이번 PVC바닥재 브랜드 론칭으로 강화마루, 강마루, P타일 등 국내에서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는 모든 종류의 바닥재 제품을 갖추며, 더욱 높은 경쟁력을 가지게 되었다는 평가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PVC바닥재는 4.5T 고급륨 ‘소리정’을 포함해 ‘파인륨’, ‘하이륨’, ‘솔펫트’ 등 총 4개 제품 24개 패턴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징으로는 표면강도를 증가시키기 위해 상지층을 강화했고, 치수안정을 위해 제품 구조를 업그레이드해 품질의 차별화를 도모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패턴구성도 시장에서 검증된 디자인과 한솔홈데코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개발된 패턴으로 이루어져 시장 반응이 기대되고 있다.
한솔홈데코는 올해 여름 친환경 표면마감재 ‘참데코시트’를 출시하며 데코시트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참데코시트’는 일반타입의 친환경 PVC데코시트 ‘Charm’시트, 원목질감의 디테일을 부각시킨 프리미엄 ‘Luxury’시트, 완벽한 친환경성을 추구하는 ‘ECO’시트로 나뉘어 출시되었다.
특징은 자체 개발한 고유 디자인을 적용해 다양한 소재의 질감을 사실감 있게 연출할 수 있으며, 우드 타입의 엠보질감에 유무광을 기본으로 우드, 펄 등 150여 가지에 달하는 다양한 패턴으로 구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함으로써 고객 선택의 폭을 크게 넓혔다는 점이다.
한솔홈데코 관계자는 “이번 데코시트 사업의 본격 진출로 마루, 도어, 몰딩 등 기존 인테리어 사업부분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즈로사, G-Pet ‘로즈강마루’ 출시
로즈로사가 G-Pet수지를 적용한 2세대 강마루 ‘로즈강마루’를 출시하며 올해 마루 업계에 새롭게 진출했다. 로즈로사(동성, 빠라베에사, 덕유 대표브랜드)는 기존 데코시트, 인테리어필름, P타일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유통해온 브랜드로, 이번에 강마루를 새롭게 선보이며 건자재 업계에서 입지를 더욱 확대했다.
마루업계 후발주자로써 로즈로사가 선택한 카드는 신소재 표면재와 접착방식의 변화였다. 기존 강마루가 합판 위에 멜라닌수지함침지(HPM)로 표면처리를 한 반면, 로즈강마루는 ‘G-Pet’를 표면재로 적용했다. G-Pet는 원재료부터 친환경 인증을 받은 원료를 사용해 생산한 수지로 국제인증기관 MBDC에서 Cradle to Cradle Gold Level 인증을 획득한 친환경 소재다. 또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서 진행된 KC인증 검사에서도 포름알데히드 방출량 0.006mg/㎡•h(기준 0.12이하), TVOC 방출량 0.024mg/㎡•h(기준 0.40이하), 톨루엔 방출량 0.001mg/㎡•h(기준 0.08이하)를 기록, 기준치보다 현저히 낮은 방출량으로 우수한 친환경성을 입증했다. 또한 접착방식에서도 HPM강마루와 차별화된 선진 공법이 적용되었다.
기존 강마루는 합판 위에 HPM을 수성접착제로 스프레다 접착해 만드는 것이 일반적인데, 로즈강마루는 표면재와 합판의 접착력을 더욱 강화시키기 위해 배면 프라이머 처리하고 열경화성 핫멜트 접착을 통해 미장접착 가공하는 방식을 개발•채택했다.
로즈로사 관계자는 “로즈강마루의 표면재는 애기젖병, 생수병 등에 사용되고 있는 G-Pet를 적용해 친환경성이 월등하고, 접착방식에 있어서도 열경화성 핫멜트 압동롤러 접착을 통해 표면 기포발생과 박리현상이 전혀 없다”며 “진출 초기임에도 확실한 차별성으로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으며, 향후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온돌마루•친환경 접착제 전문 브랜드 ‘NOVA’ 론칭

원목마루, 수마루, 고기능 접착제 등 전제품을 독자기술력으로 국내 자체 생산하는 온돌마루•친환경 접착제 전문 브랜드 ‘NOVA’가 새롭게 시장에 선보여졌다.
NOVA는 강마루 틴투스, 친환경 마루용 접착제 틴투스 황토풀 등 강마루와 마루용 접착제 분야에서 자체 브랜드 및 OEM생산을 통해 구축해 온 신뢰를 기반으로 론칭된 통합브랜드다.
NOVA는 최근 원목마루 전문 생산 업체인 케빈우드텍의 생산 설비를 인수하면서 기존 강마루, 마루용 접착제에 이어 원목마루 시장에 새로이 진입했다. 현재 규격제품으로는 캐빈W 시리즈, 캐빈S 시리즈를 운영하고 있으며, 주문형 제품생산 대응체계를 갖추고 있다. 또한 NOVA에서는 차세대마루 ‘수(秀)마루’를 선보이며 새로운 시장을 형성해가고 있다. 합판마루, 강화마루, 강마루 등 기존 마루에 포함되지 않고 새로운 마루 종류의 대명사로 분류되는 수마루는 라미네이팅 소재 표면재의 UV도장 코팅기술을 최초로 실용제품화 한 제품이다. 표면재에 원목도장을 적용해 강마루, 강화마루의 표면 강도와 내찍힘성 등 내구성을 확보하면서도 표면의 자연스러운 촉감, 시각적 고급스러움을 갖췄다. NOVA 관계자는 “수마루는 강마루 표면의 장점인 내구성을 갖춤과 동시에 단점으로 지적되어 온 인위적인 촉감, 수축팽창으로 인한 문제점 등을 해결한 새로운 종류의 마루로, 강마루 다음 세대의 마루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예림임업,벽장재 ‘아르떼 월’ 선보여

건축자재 전문기업 예림임업에서는 올해 초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한 벽장재 브랜드 ‘아르떼 월’을 출시했다. 예림임업은 대표 제품군인 도어•몰딩, 창호, 마루 등에 이어 올해 벽장재까지 분야를 확장하면서 토털건자재기업으로써의 명성을 더욱 쌓게 되었다.
제품에 대한 시장 평가도 긍정적이다. 다양한 색감과 풍부한 질감이 특징인 천연 대리석 느낌의 스톤 시리즈(사하라, 솔리노, 스톤 베이지, 스트롬볼리)와 자연이 주는 편안함과 고급스러운 원목의 느낌을 주는 벨로체 시리즈(노체 나르치소, 노체 도주키, 윈체스터 월넛,  리브러 우드), 산뜻한 색상의 구성으로 밝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베이지 시리즈(리스톤, 파인애플, 망고)로 구성된 아르떼 월은 개성 있고 세련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는 차별화 된 디자인이 무엇보다 큰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에코 자재를 이용해 우수한 친환경성을 자랑하며, 특수공법을 적용해 충격, 스크래치에 강하고, 루바 시공으로 빠르고 간편한 시공이 가능하다. 아울러 방염 인증을 통과한 제품으로 불이 쉽게 붙지 않아 화재를 사전에 예방 할 수 있다는 점도 돋보이는 특징이다.
예림임업 관계자는 “다양한 건자재 제품에 이어 이번에 벽장재 아르떼 월을 출시하며 업계에서 더 큰 입지를 확보하게 되었다”며 “디자인과 품질면에서 뛰어난 아르떼 월이 고급스러운 공간연출에 필수요소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재영,PVC바닥재 브랜드 ‘Jflor’ 국내 시장 진입

올해 PVC바닥재(륨, 펫트) 업계 내에서 가장 큰 이슈는 ‘재영’의 시장진입이었다. 지난 2007년 고급 가공안료 및 착색제를 생산하는 웅빈의 자회사로 설립된 재영은 지난해까지 펫트 제품, 륨 반제품 OEM공급과 해외시장 공략에만 집중해왔다. 하지만 올해 초 륨 발포기를 증설, PVC바닥재 생산에 필요한 시설을 완벽히 갖추고 ‘Jflor’브랜드로 국내시장에 진출했다.
Jflor브랜드 제품으로는 에코펫트, 륨 제품인 내츄럴(1.8T), 스카이(2.2T), 하모니(3.0T), 아이잠(4.5T), 에코스포츠(6.0T) 등이 있다.
재영은 국내시장 진입 전부터 이미 해외시장에서 3백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며 제품경쟁력을 인정받은 상태다. 또한 오랜 시간 대기업에 제품을 OEM공급해왔을 정도로 품질적인 측면에서도 충분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 모기업인 웅빈으로부터 바닥재 생산에 필요한 각종 안료 및 원재료의 안정적인 공급을 받고 있어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까지 뒷받침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재영의 시장진입으로 기존 업체들의 적극적인 대응전략이 예상되면서 시장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지만, PVC바닥재 시장의 활성화와 미래를 봤을 때 이는 큰 이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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