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rt] P타일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리미엄, 친환경 제품 선보여 도모텍스 아시아, 국내기업 대거 참가 ‘기술력 뽐냈다’
[report] P타일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리미엄, 친환경 제품 선보여 도모텍스 아시아, 국내기업 대거 참가 ‘기술력 뽐냈다’
  • 백선욱 기자
  • 승인 2014.05.0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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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타일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리미엄, 친환경 제품 선보여
도모텍스 아시아, 국내기업 대거 참가 ‘기술력 뽐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바닥재 전시회인 ‘제16회 도모텍스 아시아(16th DOMOTEX Asia)’가 지난 3월 25일부터 27일까지 상해 푸동 지역의 ‘신 국제 엑스포 센터(SNIEC)’에서 열렸다. 전 세계 35개국 1200여 건자재 기업들이 참가하고 5만명 이상의 건축 전문가 및 업계 관계자들이 찾은 이번 전시회는 글로벌 바닥재 업계의 최신 트렌드와 발전 방향을 가늠할 수 있었던 자리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상하이 전시회에서는 LG하우시스, 한화, 녹수, 대진 등 국내 대표 업체들도 대거 참가, 기술력이 돋보이는 다채로운 바닥재를 선보여 호평을 자아냈다.

 

키워드는 ‘Innovation & Green’, 의미 있는 행사 이어져
올해 도모텍스 아시아의 키워드는 ‘이노베이션’과 ‘친환경’이었다. 이에 이노베이션 키워드에 따른 부대행사로 ‘InnovAtion Flooring’이 펼쳐졌으며, 이 행사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개발된 신제품으로 특허권이 있는 300여개의 바닥재 제품으로 구성, 별도의 홍보관, 책자 발행, 온라인 마케팅 등이 진행되어 수많은 바이어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매년 친환경 제품에 대한 바이어의 기대치가 높아짐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Green Step Asia Award’가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친환경바닥재 산업을 장려하기위해 ‘Floor Covering Weekly(FCW)’ 샌티아고 몬테로 발행자에 의해 2009년 창시되었으며, 2014년 DACF에서는 FCW와 협력해 어워드 형식으로 신규 론칭하게 되었다. 올해에는 스위스 친환경 기업인 ‘Forbo’, 이태리 ‘몬도사’, 대만 ‘에코링크사’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전시회의 큰 특징 중 하나는 카펫관을 기계 카펫홀과 수공예 카펫홀로 분리 개최했다는 점이다. 올해 카펫홀은 W1-W5홀까지 총 5개관을 사용했으며, 그 중 W1-W4는 기계 카펫홀, W5홀은 수공예 카펫홀로 진행되었다. W1홀에는 터키, 파키스탄,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 미국 등 약 10여개의 국가관으로 구성되었다.


현재 카펫 및 바닥재 수요는 매년 연평균 5%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186억 평방미터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어 향후 시장 잠재력이 크게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카펫시장의 경우 최근 중국인의 소비소득 증대, 노령화 사회 진입 등의 이유로 2, 3선 도시를 중심으로 온돌바닥재의 수요가 급증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카펫은 기존에 단가가 높고 제작기간이 길어 기계화 위주로 생산된 제품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 프리미엄 이미지를 단 핸드메이드 카펫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함에 따라 바이어의 관심도 핸드메이드 제품으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이에 주최 측에서는 올해 수공예 카펫홀을 분리 개최해 시장 트렌드를 적극 반영했다.
 
LG, 한화, 녹수 등 참가… 국내업체 규모 역대 최고
올해 한국 업체의 참가규모는 역대 최고로 확인되었다. LG하우시스, 한화 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녹수, 대진, KDF, 루벤스카페트, 재영, 하이워크,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국내 바닥재 업계를 선도하는 대부분의 기업이 전시회에 참가했다. 이는 전세계 바이어들이 모여드는 세계적인 바닥재 박람회 도모텍스 아시아가 수년전부터 중국을 포함한 해외시장 진출•확대를 도모하는 무역의 장으로 자리 잡으면서 국내 업체들의 참가율이 점차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참가한 LG하우시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중국 인테리어 시장의 고급화 추세에 맞춰 프리미엄 바닥재와 인테리어 대리석 제품을 중점적으로 선보였다. 바닥재는 의료, 교육, 상업, 스포츠, 주거 등 용도별로 전시공간을 세분화하고 각 공간 별 맞춤 제품을 제안했으며, 인테리어 대리석은 주방 및 상업용 건물의 최고급 마감재로 평가 받고 있는 하이막스(HI-MACS)와 엔지니어드스톤 비아테라(Viatera) 제품을 전시했다.


특히 LG하우시스는 옥수수 성분의 천연 소재 PLA(Poly Lactic Acid)를 적용한 친환경 제품군인 ‘지아 시리즈’의 전시 공간을 별도로 조성, 친환경 제품의 중국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또한 올해는 전시회 기간 동안 중국 내 80여개 우수 대리점을 초청해 친환경 제품과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소개하는 세미나를 열어 중국 시장 유통망 강화에도 힘썼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지난 2월 중국의 ‘건설업계 연간 브랜드 대상’에서 해외기업 최초로 ‘중국 친환경 건축자재 10대 브랜드’에 선정된 바 있어, 바이어와 관람객들의 관심이 더욱 뜨거웠다”며 “LG하우시스는 차별화된 제품력과 디자인 역량을 바탕으로 친환경 건자재 브랜드 파워를 강화해 글로벌 건자재 시장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화L&C는 이번 도모텍스 아시아에서 ‘L(Luxury). E(Eco-friendly). A(Ability). D(Design)전략’을 콘셉트로 2014년형 신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중국 지역에 특화된 맞춤형 PVC륨 바닥재와 상업용 타일 제품, 인테리어스톤 칸스톤과 우수한 가공성을 자랑하는 인조대리석 하넥스, B2C 시장 공략을 위해 출시한 DIY바닥재 ‘쉬움’, 유아용 매트 ‘칼라메이트’ 등 High-Quality의 프리미엄 제품에서 친환경성과 High-Tech를 겸비한 고기능성 제품까지 다채로운 제품을 내놓아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한화L&C는 바닥재뿐만 아니라 건자재 전제품을 활용해 모델 하우스 분위기를 연출, 주거용 공간과 상업용 공간의 각 특색에 맞는 실제 제품들을 유기적으로 구성하고 제품 특장점을 소구하면서도 편안한 관람과 바이어와의 효율적인 상담을 진행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해 호평을 받았다.
한화L&C 관계자는 “이번 도모텍스 아시아를 시작으로 해외 전시회의 전략적인 참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와 현지 유통망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P타일 전문생산기업 녹수도 이번 도모텍스 아시아에 참가해 주목을 받았다. 이미 수차례 참가 이력이 있는 녹수는 이번 전시회에서도 어김없이 제품의 퀄리티를 돋보이게 하는 부스구성으로 큰 관심을 모았으며, 특히 녹수 해외사업팀으로 구성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부수를 찾은 바이어에게 최상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능숙한’ 글로벌 기업의 면모를 보였다.


이번 박람회에서 녹수는 Orchid+, Deluxe Tile, Non-glue LVT 제품인 Eco Lock+, Eco Lay+, Eco Click+, PVC Free 제품인 EverEco+,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4’ 제품 디자인 본상을 수상한 우븐 디자인 타일 LOOM+ 등 다양하고 알찬 라인업으로 녹수만의 명확한 콘셉트와 글로벌스탠더드에 맞는 제품들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전세계 50개국에 수출하며 각국의 친환경 기준에 부합하는 녹수의 제품들은 세계 품질마크를 모두 받은 친환경 제품으로 세계 바이어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받기에 충분했다는 평이다.
녹수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더욱 활발히 해외바이어 공략을 병행할 것”이라며 “글로벌한 수준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가치 있는 제품을 통해 인지도를 더욱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도모텍스 하노버에 참가해 성공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대진은 도모텍스 아시아에도 참가하며 그 분위기를 이어갔다.


다양한 패턴과 컬러가 접목된 고급 P타일 ‘데코리아’를 내세워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높은 인지도와 신뢰도를 구축하고 있는 대진은 이번 전시회에서 친환경 P타일 ‘에코리아’를 전략적으로 선보이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진이 이번 전시회에 새롭게 선보인 친환경 P타일 ‘에코리아’는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접착제 없이 시공이 간편한 에코리아 클릭과 미끄럼 방지용 친환경 타일 에코리아 레이, 섬유 고유의 우븐 질감을 느낄 수 있는 에코리아 패브릭, 고품격 플로터 인쇄방식의 에코리아 디자인 타일, 고품격 가죽의 질감을 그대로 살려 PVC 바닥재에 접목한 에코리아 플레더, 층간소음 방지용 고품격 타일 에코리아 어쿠스틱 등 제품마다의 차별성과 기술력이 돋보이는 제품군으로 구성되어 바이어와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대진 관계자는 “대진은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친환경 고부가가치 제품들을 중심으로 더욱 뻗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P타일 업계에서 손꼽히는 기업 중 하나인 동신포리마는 내년 도모텍스 아시아에 일본 합작사와 함께 대규모 부스로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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