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 FW Carlin Interior Trend Seminar
11/12 FW Carlin Interior Trend Seminar
  • 권재원 기자
  • 승인 2010.05.0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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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 FW Carlin Interior Trend Seminar
인간의 손길 느껴지는 공간 추구

프랑스의 트렌드 정보회사인 까린 인터내셔널이 지난 4월 8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2011/12 FW 트렌드 세미나를 개최했다. 내년 추동시즌을 주도할 인테리어 트렌드가 발표된 이번 세미나에는 유관 업계 인사와 디자이너가 참여해 정보를 교류의 장이 됐다.
트렌드 세미나는 Territory(영역), Scenery(풍경), Charisma(카리스마), Reinvention(재발명)의 네 가지 테마로 진행됐으며,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소프트톤 컬러, 과시적이지 않으면서 세련된 차가운 블루톤 등 다양한 분위기의 컬러와 텍스처, 패브릭이 제안됐다. 또, 해외 마켓에 대한 자료도 제시되어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TERRITORY(영역)
비인간적인 가상공간에서 벗어나 인간의 손길이 느껴지는 공간을 추구하는 테마다. 거칠고 내추럴한 소재를 일상의 심플한 형태로 현대화하며,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이 주변의 세계와 창의적인 조화를 이루는 방법에 초점을 맞췄다.   
가구는 CREATIVE RECYCLING(창의적 재활용)한 제품이 눈에 띄었다. 중고 가구, 오브제 및 섬유류가 재미있게 재활용 된 제품이 소개됐다. 또, 카우치나 소파도 새 것과 재활용 사이를 오가며 예쁘게 연출되는 성향이 나타났다. 패턴은 LOCAL FOLKLORE(지역 민속)로 지역적 공예품 느낌 강조이 강조됐고, 과장된 크기의 스티치, 서로 다른 스티치들이 겹쳐지며 연결된 제품과 기발한 패치워크가 돋보였다. 색상은 HUMBLE COLORS(겸허한 색상들)이 트렌드로 부각됐는데,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땅, 하늘 혹은 식물 톤과 소프트 톤의 미묘한 장식적 모티브 그리고, 톤온톤 그레이, 블루 기 있는 쉐도우 등이다.

SCENERY(풍경)
이번 테마는 가정에서 오브제를 통해 극적인 연출을 함으로써 일상에 스펙터클함을 추구하고자 하는 경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잊혀진 과거의 영화로움이 가라앉힌 광택과 미묘하게 낡은 효과를 연출하는 풍경을 보여줬다.
가구는 SETTING THE STAGE FOR OBJECTS(오브제를 위한 무대 세팅)로 오브제의 수집을 통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낸 제품이 트렌드로 떠오를 것으로 소개됐다. 투명한 미닫이 서랍, 기능적 수납가구들이 수집품을 과시하고, 피규어 및 기타 작은 장식적 물건들이 유리 돔 아래 전시되는 성향을 예로 들었다. 패턴은 HOLIDAY SEASON(할리데이 시즌)으로 크리스마스의 기발한 장식을 위해 환상적인 동물 시리즈가 사용되고, 비치는 레이어, 모자의 베일 뒤, 정교한 레이스나 프린트된 쉬퐁에 꽃무늬를 이용해 콘트라스트 효과 등의 패턴이 많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색상은 SUBTLE SPECTACULAR(미묘한 스펙타클)을 주제로 설명됐다. 스펙타클한 색조의 레드가 부드럽게 처리되어 가라앉고, 극적이고 풍요로운 핑크와 바랜 브라이트 톤들로 빈티지 스타일을 반영했다.

CHARISMA(카리스마)
이 테마는 파워와 지위코드의 가치를 재 정의했다. 과시적이지 않으면서 육중한 볼륨으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다.
가구는 MASCULINE/FEMININE AMBIGUITY(모호한 남성/여성성)을 주제로 설명됐다. 남성슈트의 전형적인 디테일과 장식이 놀라운 방식으로 카우치, 소파 및 기타 넉넉한 의자 소품에 활용됐고, 여성성을 드러내기 위해 드레이핑이나 플리츠의 형태로 넉넉한 쉐이프가 사용되기도 했다. 패턴은 ILLUSORY VOLUME(착시적 볼륨)이다. 음영을 준 그래픽이 다양한 그라데이션 및 명암 효과를 주어 외관의 눈속임을 주는 패턴이 인기 있을 것으로 설명됐다.
색상은 VELVETY POWER(벨벳 파워)로 쉬크하고 구조적인 그룹에 벨벳의 여성적인 색조가 미묘한 명암 구조를 창조하며, 차가운 블루톤과 진주 빛이 도는 색상들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데 사용됐다.

REINVENTION(재 발명)
비인격적인 혁신에서 벗어나 유연하고 창의성 있는 해법 추구하는 테마로써, 근본과 베이직을 다시 생각하고 새롭게 재해석했다. 100% 기술적 발명보다 창의성 풍부한 해법이 훨씬 중요한 우리의 일상에서 새로운 영감의 원천을 찾고자 한것이 포인트다.
가구는 NEW MODULARITY(새로운 모듈 방식)로 인체공학적인 형태, 오가닉한 볼륨과 곡선으로 신체의 움직임에 유연하게 적응시켰다. 패턴은 MOTIFS IN TRANSFORMATION (변형된 모티브)를 주제로 도트, 꽃무늬 혹은 하운드투스와 같이 시대를 초월한 모티브들이 끊임없이 진화하는 형태가 소개됐다. 그라데이션된 모티브와 음영을 준 색상들이 새로운 비주얼 효과로 연출됐다. 색상은 MELODIOUS MONOCHROMES(선율적인 모노크롬 색상들)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따스한 색상들이 음영을 준 하모니로 처리되며, 뉴트럴 및 따스한 톤들이 서로 겹쳐져 조화를 이룰 것으로 소개됐다.
www.gliconsul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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