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이건음악회, 무료 전국 순회공연 나서
제20회 이건음악회, 무료 전국 순회공연 나서
  • 권재원 기자
  • 승인 2009.10.0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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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이건음악회, 무료 전국 순회공연 나서
차세대 피아니스트 김선욱 단독 공연

이건창호가 10월 22일부터 이건음악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이건음악회는 서울, 인천, 부산, 광주 등 6개 도시를 돌며 무료 순회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그 동안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해외 실력파 뮤지션을 발굴하여 무대에 올렸던 이건음악회가 20주년 최초로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의 젊은 음악가 김선욱을 초청하여 열정과 패기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다.
김선욱은 국내에서 공부하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키운 순수 국내파 피아니스트로 18세의 나이에 세계적 권위의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을 거두며 콩쿠르 연속 석권의 신화로 주목 받고 있다.
이건음악회에서는 하이든의 감미로운 피아노 소나타 48번을 서곡으로,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소나타 6번, 쇼팽의 ‘바르카롤’, 피아노 소나타 58번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특히 10월 25일 예정인 서울 예술의 전당 공연에서는 김선욱의 스승인 김대진 교수가 상임지휘자로 있는 수원시향과의 오케스트라 협연이 예정되어 있어 사제가 한 무대에 오르는 뜻 깊은 장면을 볼 수 있다. 번스타인의  ‘캔디드’를 서곡으로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 5번 Eb장조 ‘황제’, 슈베르트의 알레그로 A단조 D.947 ‘인생의 폭풍’, 라벨의 ‘볼레로’, ‘바 발스’ 등의 협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김대진 교수와 김선욱이 이끄는 저소득층 음악영재 대상 마스터 클래스 프로그램도 함께 실시된다.
이건음악회 관계자는 “20주년을 맞아 보다 젊고 열정 있는 음악회로 거듭나기 위한 첫걸음으로 한국의 실력 있는 젊은 음악가 김선욱을 초청하게 되었다”며 “국내에서 김선욱의 입지를 증명하듯 초청권 관련한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어 이번 음악회가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공연 기간 중에는 따뜻한 희망나눔 행사도 전개된다. 이건창호, 이건산업, 이건환경 등 이건 전 계열사 임직원들이 기증한 의류, 운동화 등 생활물품을 모아 남태평양에 위치한 솔로몬군도에 전달하는 행사다.
솔로몬군도는 이건산업 자체 조림지가 있는 곳으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모여 이번 기증행사가 마련됐다. 또, 매년 공연장에 유네스코 모금 행사도 열어 수익금 전액을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사업기금으로 기증하고 있다.
공연 초대권은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이건 홈페이지(www.eagon.com)에서 신청한 사람 가운데 추첨을 통해 배포한다. 032-760-0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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