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Interview] 한화L&C 상재사업부 송요천 팀장
[Power Interview] 한화L&C 상재사업부 송요천 팀장
  • 백선욱 기자
  • 승인 2013.04.03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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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L&C 상재사업부 송요천 팀장


‘소리지움, 하루아침에 뚝딱 만들어진 제품 아냐
탁월한 제품력은 소비자가 알고 인정해 줄 것’

 

 

 

 

 

 
  
“층간소음 해결, 한화L&C의 소리지움 방음 바닥재를 기대해도 좋다” 층간소음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층간소음을 줄일 수 있는 바닥재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며 한화L&C 상재사업부 송요천 팀장의 일과가 바빠지고 있다. 층간 소음문제 해결에 있어서 기능성 방음 바닥재가 주목을 받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현재 서울시민 중 83.6%가 아파트,다세대 주택 등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고 최근엔 방화와 살인 사건이 발생할 정도로 층간소음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 해결책 없이 문제만 커지자 서울시는 마침내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내에 층간소음 해결 전담팀을 꾸려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하는 내용의 ‘층간소음 분쟁해결 7대 대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화L&C 상재사업부는 제품에 대한 문의와 설명으로 연 초부터 분주하다. 특히 상재사업부 팀장을 맡고 있는 송요천 팀장은 한화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소리지움을 처음 도입 단계부터 지금까지 진두지휘하며 현재에 이르게 한 일등공신으로 그 감회가 남다르다. 지난 20년 동안의 국내 시장 흐름을 누구보다 정확하게 간파하는 분석력에 제품에 관한 한 까다롭기로 소문난 그는 방음기능성에 미려한 디자인을 결합한 ‘소리지움’제품으로 현재 만족할 만한 성적표를 받고 있다.


“층간소음은 항상 내재되어 있던 문제였다. 최근 수면위로 떠올랐을 뿐이지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부분이었다. 우리는 수 년전부터 이 같은 심각성에 대비해 시장 파악에 나섰고 2004년 성공적인 런칭을 이루며 현재에 이르렀다. 소리지움은 하루아침에 뚝딱 만들어 낸 제품이 아니다. ‘이는 유통시장과 소비자가 증명해 줄 것’이라며 제품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시장선점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서두르지 않는 자사의 스텝바이스텝 전략은 시장을 선점하는데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유통은 물론 일반 소비자의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다. 이러한 태세라면 올 해 한화의‘소리지움’의 활약은 거침이 없어 보인다.

 

Q. 소리지움 개발배경은 무엇인가
A. 2005년 부터 주택성능표시제도 시행으로 층간 바닥충격음 기준이 엄격하게 적용됨에 따라 차음성(층간소음)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했다. 당사는 체계적인 시장 조사를 통해 고객의 입장에서 시장의 Trend 및 소비자 Needs를 파악하여 고객 중심의 제품을 개발하기로 하였으며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 디자이너/마케팅/영업/개발자의 협업으로 개발에 나섰다.


제품 Concept부터 네이밍, 디자인, 출시에 이르기까지 ‘한화 소리지움’ 브랜드는 ‘04년 6월에 성공적으로 런칭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경쟁사 역시 차음성을 강조하는 제품을 출시하고 준비 중에 있었기에 제품의 Concept을 명확하게 전달하고 소구할 수 있는 네이밍이 무엇보다도 중요했다.


이에 소리지움이라는 제품명을 위해 ‘어떻게 하면 소비자들에게 특징을 이해하기 쉽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서 시작되어 회사 전직원이 참여한 브랜드 네임 공모를 통해 후보군을 선정하는데도 많은 시간이 소요 되기도 했다. 다양한 후보군 중에서 집 안으로 들려오는 시끄러운 소리는 제거하고 가족과 대화를 많이 하라는 의미의 순 우리말 ‘소리지움’이 탄생하게 되었다. 소리지움은 이전에 없던 최고가 제품으로서 고가 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기능이 접목되어 출시되었는데 그 중 첫번째는 차음성의 우수함이다. 외부 공인기관(주관: 전남대학교)의 실험 결과 일반 몰타르바닥(콘크리트)比18DB의 감쇠효과를 입증하였고, 두번째로 충격흡수 측면에서는 일반 몰타르바닥(콘크리트)比 68%, 마루바닥재比 56%감쇠하는 실험결과가 나왔다.


마지막으로 친환경인증(주관: 한국환경산업 기술원)획득과 항균테스트를 통해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바닥재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우수한 제품을 전국 100여 개의 견실한 총판대리점을 통해서 일제히 유통되었을 때 제품명에 대한 문의가 많이 들어왔다. 여담으로 거래처 사장님 중 한 분이 “소리 나왔어요?” 라고 했던 적도 있고“우리 소리가 얼마나 소음을 지울 수 있냐? 라고 웃으셨던 분도 계셨다. 이렇듯 소리지움의 출시로 당사 제품을 구매,사용하는 모든 분들께 적지 않은 파장이 있었고 이것이 소리지움을 알리는데 큰 몫을 했다고 본다.
 
Q. 소리지움 2012년성과와  올 상반기반응
A. ‘12년은 최악의 시장상황 속에서도 매출 및 이익이 소폭 상승했던 한 해였는데 그 원동력은 구매층의 이원화로 인해 중 고가와 저가 제품을 찾는 Target이 명확해지면서 이를 겨냥한 당사의 영업전략이 적중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대외적으로는 소비자를 겨냥한 Event를 전개하여 중 고가 제품 홍보 및 매출을 확대하였고 중 고가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고가의 경품을 제공하는 판촉을 진행하였다. 반대로 저가 시장의 저변확대를 위해 대리점 영업사원들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는 판촉을 활발하게 실시했다.


비수기인 여름에는 각 거래처별로 매출 목표를 정하고 달성한 곳은 선풍기,T셔츠 등을 제공하여 영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지원하였다. 또한 본사/대리점/현장 실무자가 협업하여 중소형 빌라 및 오피스텔 현장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매출 증대에 큰 기여를 끌어냈다. 여기에 L社의 화재로 인한 수급차질이 플러스요인으로 작용했고 무엇보다 현재까지 탄탄하게 일구어 온 영업망에 기인한 반사이익으로 판단 되어진다.


이 여세를 몰아서 ‘13년은 소리지움이 한발 더 도약하는 한 해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당사 디자이너들이 바닥재 트렌드를 반영한 패턴을 대폭 추가하였고(신규 5종 추가 예정), R&D부서에서는 제품 구조를 변경하여 시공의 안정성을 꾀함과 동시에 차음성 및 충격흡수 기능을 더욱 강화하였다. 소비자들은 소리지움의 Upgrade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으며, 이런 기대를 반영하듯 벌써부터 新 패턴에 대한 사전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Q. 2013년 주요사업계획/마케팅,유통전략 등을 말한다면
A. 지난 하반기는 소리지움을 좀 더 공격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고민의 시간이었다. 어린이집 및 유치원에는 친환경인증을 획득한 PVC바닥재를 사용해야 한다는 정부정책을 인지시키고, 층간소음이 사회 이슈로 떠오르면서 고가 제품의 수요를 찾는 소비자와 연결고리를 찾는 방법을 모색했다.


여러 사안 중 첫째로는 기존 제품이 갖고 있는 차음성 및 충격흡수 기능을 Upgrade하여 신체적 안전을 제공하고, 현재 EQ/IQ 발달에 도움이 되는 패턴수를 확대하여(기존 6종 ⇒ 9종) 가족에게 정신적 안전을 제공할 것이다.


둘째, 소리지움이 갖고 있는 브랜드에 대한 대외적인 홍보준비에 주력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전국 유치원을 대상으로 전용 DM을 발송하여 원장 및 학부모가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알기 쉬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소리지움을 단독으로 홍보 함으로써 고가 제품이라는 인지도를 심어주며 기존 광고의 틀을 벗어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Story Telling 방식을 취한 새로운 접근을 할 계획이다.


셋째는 유통망 강화를 위한 기반다지기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바닥재 사업의 B2B Model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12年부터 소매점주에게 E-Letter(現 5,000店)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소통을 중시한 PULL방식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서 당사와 거래하고 있는 소비자의 궁금증과 꼭 필요한 정보를 담은 내실 있는 소식지로서의 역할을 당당히 해내고 있다. 향후 시장상황과 당사 정책을 풍성히 공유하여 고객과의 접점강화를 이뤄나갈 것이다.
 
Q. 실무자가 보는 2013 시장전망
A. 올 한해 경영환경도 작년과 대동소이 할 것이라고 판단이 된다. 한편으로는 꽁꽁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이 새 정부에서는 좀 풀리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조심스레 하고 있다. 하지만 PVC 바닥재의 주 사용처인 재건축 및 개 보수 현장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지는 않는다.


결국 PVC 바닥재의 승부처는 층간소음의 심각성을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고, 이와함께 중장기적으로 어떤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지의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다.
이에 발 맞춰 국내 대표 메이커들도 고가 제품군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샘플북 출시 및 광고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현재 사회적인 이슈로 당장의 매출증대를 연연하는 근시안적인 생각과 판단은 오류라 생각하고 10년 20년 길게 보며 시장의 주도권을 갖고 올 수 있는 현명한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된다.
 
Q. 비전 및 각오 ,관련 업계에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다면
A.  매년 어렵다는 말을 습관처럼 많이 하고 있다. 하지만 13년은‘할 수 있다’라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업계가 전진했으면 한다. 또한 기업의 목표 달성을 위해 혼자 빠르게 보다는, 함께 멀리라는 단어를 한번 더 상기해 주었으면 한다. 협력업체와의 상생이 장기적 발전의 토대라면, 고객의 정확한 니즈 파악은 언젠가는 그 결실을 맺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각 기업의 현재 상황을 파악하여 위에 언급한 마인드를 업계 전체가 공유한다면 어려운 경영환경 하에서도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되는 해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BRAND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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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잡고, 이웃간의 소란 잡는 ‘한화 소리지움’
‘한화 소리지움’은 친환경성을 겸비한 고기능성 차음 바닥재로 일반적인 아파트 층간소음의 주범인 주파수 500Hz이상의 경량 충격음을 차단하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반적인 콘크리트 구조에서 나타나는 74dB의 소음이 소리지움을 시공할 경우 56dB로 나타나 18dB의 감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준 높이에서 쇠공을 100회 낙하시켜 측정하는 소음 테스트에서도 일반 마루바닥재와 비교해 20% 이상 소음이 감소됐다.
그 외에 UV코팅과 저발표 시트처리로 반복적인 눌림이나 마찰
 
에 따른 마모에 강한 내구성을 가지고 있으며, 탄성이 좋은 하이브리드 쿠션층이 충격을 완화해 걷는 느낌이 우수하다.
또한 표면 처리도 용이하다. 은나노 항균처리로 유해 미생물 억제에도 탁월한 성능을 입증하고 있다.
한화 L&C는 주거용 고기능성 방음 바닥재인 ‘한화 소리지움’에 대한 문의와 시공사례가 지난해에 비해 4~5배 이상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에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표지인증(환경마크)’을 획득, 정부기관으로부터 친환경 건축자재로 공식 인정 받았으며, 은나노 항균처리로 유해미생물에 대해서도 탁월한 항균력을 인정받고 있다. 아울러 아이를 위한 감성적 디자인 패턴을 비롯해 8종의 신제품을 오는 4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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