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 2011년 강마루 시장규모 137만평
[special report] 2011년 강마루 시장규모 137만평
  • 백선욱 기자
  • 승인 2011.09.0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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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강마루 시장규모 137만평
제조업체 수 12개 올해 더 늘 것

 

 

 

 
강마루는 공기업과 건설사에서 채택이 증가하며 시장이 커지기 시작했다. 지난해 132만평 규모로 성장한 강마루는 올해 137만평 규모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판 중심에 시장구조를 지녔던 강마루가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특판 유통망이 활성화 됐기 때문이다. 강마루 시장의 특판, 시판 비중은 55:45로 파악된다. 특판 비중이 과거에 비해 크게 증가한 이유는 건설사에서 강마루를 선택하는 비중이 크게 늘어서다.


강마루는 합판에 HPL을 붙인 제품이다. 합판마루의 열전도율, 강화마루의 내구성을 갖춰 두 자재의 장점을 모은 마루로 불린다. 이에 건설사에서는 합판마루나 강화마루를 시공 후 발생했던 고객 불만이 없을 것으로 보이는 강마루를 선택하게 된 것이다. 여기에 이 자재는 가격경쟁력도 있어 특판 시장에서 급격히 성장할 수 있었다.

 

강마루는 진입장벽이 낮은 아이템
강마루는 기존 합판마루 설비를 변형하면 가공이 가능한 자재다. 즉 큰 투자비 없이 생산설비를 갖출 수 있다. 이에 기존 합판마루 생산업체들이 강마루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여기에 OEM을 통한 공급 업체도 늘면서 수많은 제품이 시장에 등장했다. 마루 업계에서 굳건히 자리잡고 있는 LG하우시스, 한화L&C, KCC, 이건산업, 동화자연마루, 한솔홈데코 등 역시 강마루를 취급하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어 더욱 빠르게 시장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국내 강마루 제조업체는 주식회사동화, 메라톤, 모던우드, 우드뱅크, 풍산마루, HB한별산업, 대신마루산업, 신광고아루, 아오야마목재산업, 이건산업, 예건, 우드원 총 12개 업체가 있다.


여기에 하반기 들어서면서 1~2개 업체가 강마루 생산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되어 향후 제조업체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강마루 제조에 필요한 설비는 크게 HPL 생산라인, 접착라인, 가공라인 3가지다. 설비를 갖추고 있는 것에 따라 3가지 형태로 제조업체를 구분할 수 있다.


첫째는 HPL 생산라인과 접착라인, 가공라인 모두를 갖추고 강마루를 생산하는 업체다. 메라톤, 대신마루산업 등이 있다.


둘째는 HPL은 구매하고, 접착과 가공을 통해 제품을 생산하는 곳이다. 풍산마루와 주식회사동화 등이 있다. 셋째는 가공라인만 갖추고 있는 업체다. HPL을 구매해 접착은 미장업체에 맡기고 후에 이를 직접 가공하는 경우다. 모던우드, 예건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강마루의 핵심 자재는 HPL이다. 이 자재를 생산하는 업체는 메라톤, 대신메라민산업, 유신메라민, 선영화학, 멜텍, 서한 안타민 등이 있다. 접착(미장)업체로는 미래보드, 송창, 피앤알, 청원 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 제조업체 중에서 KS인증인 치장목질마루판(KSF3126)을 취득하고 있는 업체는 메라톤, 이건산업, 대신마루산업, 풍산마루, 구정마루, 동위기업, 모던우드, 아오야마목재산업이다.

 

 

 
 

 

브랜드 수만 22개
국내 강마루 시장은 제조업체 외에도 OEM을 통해 마루를 공급하는 업체도 있다. 강마루 공급업체 수는 14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성진플로링, 안신우드텍, 파워데코코리아, 한샘, 한솔홈데코, LG하우시스, 구정마루, 동화자연마루, 한화L&C, 해피우드, KCC, SK케미칼, (주)리우, (주)Eco # tech다.


내수시장에 출시되고 있는 강마루 브랜드는 엘레강스강마루, 하우스안, 휴엔강, 한샘강마루, 울트라, 강그린, 구정강마루, 나투스강, 센트라프라임, 쏘네하디, 칼리아, 스토롱마루, 단청루강, 센, 탄탄마루, 임팩트, 베스트강마루, 강하미두벨, 세라, Eco # 강마루, 아오야마강마루, Lieu로 총 22개에 달한다.
그야말로 국내에서 ‘마루 좀 판다’ 싶은 회사들은 전부 강마루를 유통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대부분의 마루업체가 강마루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만큼 강마루 시장은 앞으로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강마루 공급업체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당분간 강마루가 마루 바닥재 시장에 주인공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강마루 업계에서는 급속히 늘어나는 시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강마루 업체가 난립하면서 품질을 믿을 수 없는 제품이 등장해 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이러한 제품이 추후 문제가 생기면 강마루 전체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이 생기게 될 것이다”며 “아직은 불필요한 가격경쟁 보다 시장에 강마루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강마루 시장에 악재로 지목됐던 합판 수급 문제는 ㎥당 680불까지 수입가격이 떨어지면서 일단락 된 것으로 보인다.


올 초 강마루 대판으로 사용되는 합판(1220㎜×2440㎜) 가격이 폭등하면서 750불까지 상승해 국내 업체들이 곤혹을 치렀다. 주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산 합판이 사용되는데 현지사정과 합판 반덤핑 관세 적용, 일본 쓰나미 피해 등이 겹치면서 가격 폭등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국내 업체들은 높은 가격에 합판을 구매하거나 러시아, 중국 등지에서 합판을 구매하기도 했다. 지금은 합판가격이 안정을 찾아 올 초 높은 가격에 대판을 구입했던 업체들은 피해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 강마루 제조업체 명단 및 강마루 공급업체 명단은 월간 더리빙 2011년 9월호 61페이지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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