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인테리어 트렌드세터의 축제 MAISON&OBJET PARIS 2018
전 세계 인테리어 트렌드세터의 축제 MAISON&OBJET PARIS 2018
  • 주연욱 기자
  • 승인 2018.01.08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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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인테리어 트렌드세터의 축제

홈 데코레이션 박람회 ‘메종&오브제 파리’가 이달 19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된다.
1995년부터 개최된 ‘메종&오브제 파리’는 인테리어 디자인과 라이프스타일 전문가들을 위한 세계 최대 홈 데코레이션 박람회이다. 매년 3000개가 넘는 전시업체가 참가할 뿐 아니라 8만5000명 이상의 방문객들이 전시회를 찾아온다.
메종&오브제 파리는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과 디자인의 미래를 이끌어갈 새로운 인재를 발굴할 뿐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트렌드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시즌 테마를 일 년에 두 번 발표한다. 결과적으로 메종&오브제 파리는 브랜드 개발 및 비즈니스 성장에 효과적인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2016년 메종&오브제 9월 전시회부터 시작된 디지털 플랫폼 ‘MOM(MAISON&OBJET AND MORE)’ 서비스는 브랜드, 제조업체, 장인, 공예가 및 디자이너들을 한 자리에 모음으로써 최신 트렌드 및 제품에 대한 포괄적인 개요를 제공한다. 또한 MOM 서비스는 사이트 방문자들이 일 년 내내 수천 개의 브랜드와 직접 컨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회 테마 ‘SHOW-ROOM’

메종&오브제 관측소의 3명의 트렌드 컨설턴트가 일 년 내내 진행해 온 공동 연구를 바탕으로 인스피레이션 포럼을 디자인한다. 2018년 1월 전시회에서 Nelly Rodi 에이전시는 ‘SHOWROOM’이라는 테마를 바탕으로 인스피레이션 공간과 라이브러리 카페를 꾸몄다. 이번 테마는 Nelly Rodi의 컨설턴트 팀이 다양한 사회, 산업 및 마케팅 주제에 대해 수행한 조사 작업을 통해 선정되었다. 이번 테마는 컨퍼런스 공간에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의 광범위한 맥락에 비추어 추가로 논의될 예정이다. 
NellyRodi의 뱅상 그레그와르(Vincent Gregoire)는 ‘SHOWROOM’을 테마로 설정한 이유와 의미에 대해 아래와 같이 말한다.
“금융 위기와 디지털 혁명은 우리에게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 기존에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던 소비자들은 점차 주체적이고 적극적으로 바뀌었다. 이제 소비자들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제품에 대한 정보를 상세히 살펴보고, 가격을 비교하며 심지어 제품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평가한다. 초 연결 사회의 정보 홍수 속에 사는 소비자들은 점차 자제하면서 중요한 브랜드 파트너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 있다. 특히, 인스타그램의 등장으로 소비자들은 본격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전문가가 되었다. 그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계정을 통해 공유하고, 진열하거나, 어떤 경우에는 자신을 과시하고, 의견을 표명한다. 이게 바로 새로운 트렌드인 ‘Show-roomisation’이다. 더 이상 제품이 소비자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올해의 디자이너 ‘세실리에 만즈(CECILIE MANZ)’ 
메종&오브제 파리는 1월과 9월에 열리는 전시회에서 올해의 디자이너를 선출함으로써 국제 디자인 및 인테리어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이름을 표창한다. 각 전시회마다 ‘올해의 디자이너’를 선정하는데, 메종&오브제 파리는 2018년 1월 전시회의 주인공으로 덴마크 디자이너 세실리에 만즈(CECILIE MANZ)를 선정했다.
도예가인 부모의 영향을 받은 세실리에 만즈는 어린 시절부터 점토를 갖고 놀며 자랐다. 덴마크 왕립 미술 아카데미 졸업 후, 1997년 핀란드로 건너가 헬싱키의 미술 대학에서 디자인 공부를 이어갔다. 바로 다음 해 코펜하겐의 중심부에 자신의 스튜디오를 설립했다. 
많은 덴마크 디자이너들과 마찬가지로, 문명과 자연 사이의 균형은 그녀의 창의력을 발현하는데 핵심을 이룬다. 같은 방식으로 그녀의 삶의 방식과 가족 관계가 영감을 얻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제 40대인 그녀는,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대표 주자가 되기 위한 지난 20년의 경력 중에, 2014년 덴마크 왕세자 부부에게서 직접 받은 ‘왕세자비 문화 상(Crown Prince Couple’s Culture Award)’이 가장 빛나는 경력 중의 하나였다고 한다.
그녀의 첫 번째 프로젝트인 ‘The Ladder : 의자 겸 사다리’는 독일 가구 디자이너 닐스 호거 무어만(Nils Holger Moormann)이 디자인 잡지에서 프로토 타입의 이 작품을 발견하고 본격적으로 제작에 이르게 되었다. 그녀의 명성을 한층 더 올려준 또 다른 프로젝트는 카라바조(Caravaggio) 펜던트 조명이다. 2005년 출시 이후 대표작품으로 꼽히며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는 제품이다.
세실리에 만즈는 소파 담요 텍스타일 작업부터 벽지 쇼(Wallpaper show)의 미니바, 프릿츠 한센(Fritz Hansen)을 위한 나무 소파, 의자 및 테이블 컬렉션, 뱅 앤 올룹슨(Bang&Olufsen)의 베오 플레이(B&O Play) 무선 스피커 등 다양한 제품을 작업했다. 
그녀는 이번 가을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기존 프로젝트도 리뷰하고 있다. 끊임없는 실험을 거듭하면서, 2018 메종&오브제에서는 기존에 잘 알려진 작품과 신제품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라이징 탤런트 어워즈 (RISING TALENTS AWARDS) ‘ITALY’

메종&오브제 방문객들이 가장 기대하는 이벤트 중 하나는 신예 디자이너들을 소개하는 ‘라이징 탤런트 어워즈(RISING TALENTS AWARDS)’이다. 라이징 탤런트 어워즈의 수상자들에게는 그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가 제공된다.
이번 1월 전시회 라이징 탤런트 어워즈 주인공들은 모두 이탈리아 출신이다. 영향력 있는 디자인 업계의 6인이 라이징 탤런트 주인공을 각각 지명했다. 안드레아 브란치(Andrea Branzi), 피에로 리소니(Piero Lissoni), 루카 니체토(Luca Nichetto), 아트 디렉터 줄리오 카펠리니(Giulio Cappellini), 갤러리스트이자 현대 디자인의 아이콘인 로사나 올란디(Rossana Orlandi), 그리고 패션 디자이너 로지타 미쏘니(Rosita Missoni)가 각각 신예 디자이너를 선정했다. 페데리카 비아시(Federica Biasi), 안토니오 파코(Antonio Facco), 마르코 라비트 니콜라(Marco Lavit Nicora), 켄사쿠 오시로(Kensaku Oshiro), 페데리코 페리(Federico Peri), 굴리엘모 폴레티(Guglielmo Poletti)는 라이징 탤런트 어워즈의 이탈리아 주인공들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이탈리아 디자인이 나아갈 방향과 그들의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줄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다.

메종&오브제 한국 공식 사무국 GLI CONSULTING
070-4337-6954 / ishin@gliconsul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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