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inar] LG하우시스, 2018/19 디자인 트렌드 세미나 개최
[seminar] LG하우시스, 2018/19 디자인 트렌드 세미나 개최
  • 백선욱 기자
  • 승인 2018.01.08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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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인테리어 트렌드 ‘프로보크(Provoque) : 우아한 도발’

 

LG하우시스가 지난 12월 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에서 ‘LG하우시스 2018/19 디자인 트렌드 세미나’를 개최하고, 내년도 인테리어 디자인 트렌드 키워드로 ‘프로보크(Provoque)’를 제안했다.
올해로 18회 째인 LG하우시스의 디자인 트렌드 세미나는 국내외 사회 이슈와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산업 흐름을 기반으로 앞으로의 인테리어와 디자인 트렌드를 전망하는 자리다.
이번 세미나에는 학계, 건축·인테리어·자동차 업계 종사자 등 각 분야 디자인 전문가 약 9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세미나 참석자에게는 LG하우시스 디자인센터가 제작한 인테리어 트렌드 보고서 ‘이디스(idees)’가 제공되었다.
LG하우시스가 제안한 내년도 디자인 키워드인 프로보크(Provoque)는 ‘질문을 던지고, 사유하고, 감각적으로 표현하는 우아한 도발’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혼란스러운 시대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주체적으로 사유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의 가치가 디자인과 공간에도 다양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프로보크(Provoque)를 기반으로 인생의 극적인 순간 ‘드라마(Drama)’, 평화로운 침묵 ‘리베르(Liber)’, 지혜로운 연대 ‘얼라이(Ally)’라는 3가지 트렌드 테마도 제시했다.
LG하우시스는 이들 트렌드 테마에 따라 따뜻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복고풍의 색상, 차분하고 동양적인 느낌의 나무와 돌 소재, 다양한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경쾌한 디자인 패턴 등이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LG하우시스 디자인센터장 박성희 상무는 “충동적이고 비합리적인 사회 분위기 속에서 자신의 신념과 가치를 지키기 위한 사람들의 적극적인 목소리가 내년 디자인 트렌드에도 상당수 반영될 것”이라며 “LG하우시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 현상과 트렌드 분석을 통해 최고의 고객 가치를 도출해 내고, 이를 제품과 서비스에 지속적으로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하우시스는 지난 2000년 국내 기업 최초로 디자인 트렌드 세미나를 시작하며 국내 건축 및 인테리어 업계는 물론 산업계 전반으로까지 디자인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Trend Mainstream - Provoque : 우아한 도발
객관적 진실보다 감정과 개인의 신념에 대한 호소가 사회적 여론 형성에 더 영향을 미치는 탈진실 사회. 머리로 이해되는 ‘개념’보다 가슴으로 느끼는 ‘이미지’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 하지만 깊이 사유하길 꺼리고 지나치게 감정적인 것에 치우친 나머지 충동적으로 쏟아져 나오는 자극적이고 소란스러운 정보 또한 넘쳐난다. 이러한 비합리적인 사회 분위기에 변화를 요구하며 등장한 새로운 ‘행동주의자(Activist)’들은 디지털 결집력과 지성을 기반으로 자신의 신념과 가치를 지키기 위해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으며, ‘사람’에 대한 배려와 존중받아야 할 ‘문화’라는 공동의 가치를 기반으로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지혜로운 연대를 구축한다.
2018/19 LG하우시스 세미나에서는 혼란스러운 시대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스스로 사유하고 행동하는 주체적 삶을 선택한 사람들에 주목하고, 이들로 인해 여전히 살아남은 ‘꿈’, ‘사랑’, ‘배려’, ‘연대’ 등의 가치들이 디자인과 공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다.

 

 

Theme 01

Drama 인생의 극적인 순간

바뀐 연령 지표가 시사하듯 나이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 길어진 인생에서 최고의 화두는 주어진 삶의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에 방점이 찍힌다. 행복한 삶을 꿈꾸는 낭만파들은 피로한 대도시 안에서 정답을 찾는 대신 지방 소도시에서 가능성을 발견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쟁취하기 위한 ‘배움’에 투자한다.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한 실속형 단독 주택의 인기가 무지 헛으로 대표되는 현대적인 헛간 스타일의 ‘시골집’은 주거 문화의 변화를 몰고 온다. 외곽이나 전원으로의 이동은 자연과 함께하는 삶이 여전히 유효한 가치임을 이야기하며, 이에 대한 로망은 지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보태니컬 스타일로도 이어진다. 이번 시즌 로맨틱하고 화사한 꽃으로 돌아온 보태니컬 무드는 벌, 나비 등 곤충 모티프가 더해져 생동감 넘치는 정원을 연상케 한다. 삶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은 사람 냄새 나고 정감 어린 장소와 물건에 대한 관심으로도 표현된다. 전 세대에 걸친 노스탤지어 열풍은 레트로 스타일의 부활을 예견하며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주는 새로움과 익숙함으로 대중을 매료시킨다.

 

Theme 02

Liber 평화로운 침묵

폭발적으로 양산된 정보들은 진실과 허구가 뒤섞여 무엇이 가짜고, 무엇이 진짜인지 그 경계조차 모호해지고 있다. ‘표현의 자유’라는 말로 위장한 무책임한 언어들은 이제 피하고 싶은 공해다. 검색은 있되 사색은 없는 시대, 소란스러움에서 벗어나 혼자만의 여유를 꿈꾸는 이들이 증가한다. ‘침묵’은 시끄러움에서 나와 타인을 배려하는 강력한 메시지가 되고, 책은 훌륭한 도피처로 활약한다. 이와 더불어 공간 분리를 위한 디바이더, 쿠션감이 강조된 안락한 눅(Nook) 스타일의 의자 등 휴식과 독서를 위한 아이템이 주목 받는다. 침묵이라는 키워드는 동양의 미니멀하고 호젓한 정서로도 연결되며 오리엔탈 스타일이 새롭게 부상한다. 전통적인 오리엔탈 감성에서 벗어난 네오 오리엔탈은 절제된 공간이 주는 고요함을 기반으로 동서양의 아름다움을 자유롭게 믹스 매치한 것이 특징이다. 문자뿐 아니라 넘쳐나는 이미지의 범람 속에서도 정작 상상력은 빈곤해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감성을 자극하는 시적이고 서정적인 공간에 대한 관심으로 연결되며 현실 속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장소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Theme 03

Ally 지혜로운 연대

인간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로 떠오른다. ‘우리’는 ‘너희’와 다르다는 차별 의식에서 시작된 세계적인 긴장과 분열은 인간의 존엄을 헤치는 화살이 되어 돌아왔다. 너와 나를 구분 짓는 것은 더 이상 국가도, 피부색도 아니다. 지리적, 문화적인 탈 경계와 태어나서 자라고 배우고, 일하는 곳이 모두 다른 글로벌 유목민의 증가 등은 뿌리를 따지는 것이 얼마나 지루한 발상인지를 알게 한다. 얼라이는 불합리한 사회의 모순을 바로잡기 위한 능동적인 연대와 협력에 관한 이야기다. 인종, 국적, 종교, 성적 성향에 상관없이 누구나 사회 일원으로 가치가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움직이는 긍정적인 행동주의는 다양한 로컬 문화가 혼재된 스타일로 표현된다. 유럽과 아프리카 인디언 문화가 합쳐진 ‘크레올’, 로컬 문화를 대표하는 소재나 민족적 정체성을 담은 독특한 컬러, 패턴과 더불어 수공예와 장인 정신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지속된다. 다양한 문화의 융합은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스타일을 창조하며 전 세계 디자이너들의 상상력을 끌어올리는 기폭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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