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UL, 친환경 인증 ‘그린가드’ 건자재 분야 핵심 인증으로 부상
[focus] UL, 친환경 인증 ‘그린가드’ 건자재 분야 핵심 인증으로 부상
  • 백선욱 기자
  • 승인 2017.04.06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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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KCL 통해 획득 가능, 비용·시간 크게 줄여

 

최근 친환경에 대한 사회적 이슈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안전 과학 회사 UL(Underwriters Laboratories, 유엘)에서 제공하고 있는 GREENGUARD(이하 그린가드) 인증이 국내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린가드 인증은 2001년부터 시작된 실내 공기질(Indoor Air Quality)에 대한 제3자 인증으로,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기준을 갖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배출 측정시험에 기초해 인증된다. 실내 공기질에 대해 360가지 이상의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및 총 화학물질방출량 시험을 진행하며, 11,000개 이상의 화학 물질에 대한 철저한 테스트를 통해 인체유해성을 고려한 엄격한 기준을 제시한다.
주요 인증 분야는 바닥재, 벽재, 단열재, 조명, 도료 등 건축관련 자재이며 가구, 섬유직물, 전자제품 등 제품에 대해서도 공신력 있는 친환경 인증으로써 인정받고 있다.
실내 공기질은 최근 새집증후군, 새학교증후군, 새차증후군 등의 원인으로 주목 받고 있으며, UL은 소중한 실내공기환경을 평가하고 보호하기 위한 그린가드 인증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400개 이상의 환경인증프로그램이 실내 공기질에 대해 그린가드 인증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이미 가장 공신력 높은 친환경 인증 중 하나다. 그린가드 인증은 미국그린빌딩협회(US Green Building Council, USGBC)에 의해 운용되고 있는 건축물환경인증제도인 ‘LEED’ 인증을 위한 포인트 가산 대상이다. 또한 미국 건설 시장조사 기관인 McGRAW HILL CONSRUCTION에서 설문 조사 결과, UL 친환경 인증(그린가드 포함)은 매우 높은 인지도를 보였다. 아울러 미국 대통령령 13693에 따른(정부 조달 구매 시 친환경 제품 95% 이상 구매) 美 환경청(EPA) 추천 인증 목록에서 그린가드가 全제품군에 추천된다.
최근 국내에서도 그린가드 인증의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공략까지 병행하고 있는 업체들을 중심으로 많은 업체들이 이 인증을 획득하고 있다. 또한 올해, 국내에도 UL 그린가드 공인 시험소가 지정됨에 따라, 보다 인증 획득이 용이해졌다.
UL은 인증·테스트 분야 협력 강화의 일환으로 지난해 4월 KCL과 MOU를 체결한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국내외적으로 증가한 친환경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 충족을 위해 KCL의 군포 시험소를 국내 최초의 UL 그린가드 공인 시험소로 지정했다.
이로써 국내 기업들은 이전보다 적은 비용과 시간으로 그린가드 인증을 획득해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으며, 국내에 설립된 시험소를 통해 더욱 효율적인 절차를 밟을 수 있다. 아울러 국내 소비자들은 그린가드 인증을 획득한 보다 안전하고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이전보다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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