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 각국에서 대두되고 있는 지구 온난화 문제와 연결되어, 신재생에너지와 목재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탄소흡수와 저장을 통해 지구온난화 완화에 기여하는 목재가 건축구조재로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흐름에 따라, 탄소 중립 시대에 걸맞은 친환경 제품이 개발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 중 하나가 국산 목재 전문 기업 ㈜우드코리아(이하 우드코리아)가 최근 출시한 ‘목재 태양광 LED 가로등’이다. 목재 태양광 LED 가로등은 태양 에너지를 이용해 별도의 전기 공급이 필요 없고, 철제 대신 목재 등주(기둥)를 사용해 더욱 친환경적인 제품이다. 혁신적이고 친환경성이 뛰어난 태양광 가로등 제품을 새롭게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는 우드코리아의 김상남 대표를 만나, 신제품에 대한 자세한 얘기를 들어보았다.
Q. 대표님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1984년 목재업계에 입문해 지금까지 한길을 걷고 있습니다. 무늬목 공장에서 엔지니어로 시작했고, 이후 목재 유통회사에서 10년가량 영업부장으로 근무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1998년 강남 논현동에 목재 전문 기업 우드코리아를 설립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국산 목재 상품화 사업을 시작, 국산 목재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연구 개발을 마치고 현재는 국산 목재 제품 생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Q. 우드코리아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1998년 설립된 우드코리아는 무늬목, 원목마루, 종합 목재 등을 취급하는 목재 전문 기업으로 시작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기존 수입에 의존하던 목재 사업에서 국산 목재를 상품화하는 쪽으로 180도 방향을 바꿨고, 1단계 사업으로 목재건조기 개발에 착수해 지난 2020년 최고 성능의 목조건조기 ‘구트드라이’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2단계 사업으로 국산 목재를 주로 사용하는 한옥 전문회사 ㈜구트한옥과 목재건조기 판매와 국산 목재유통을 하는 ㈜우드코리아를 창립, 국산 목재 르네상스 시대를 이끌어 가기 위한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Q. 신제품 ‘목재 태양광 LED 가로등’은 무엇인가요.
A. 최근에 새롭게 선보인 ‘목재 태양광 LED 가로등’은 탄소 중립 시대에 걸맞은 최고의 제품입니다. 태양광 가로등은 낮에 태양광 패널로 에너지를 저장하고, 저장된 태양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하기 때문에 별도의 전기 공급 없이 작동되는 친환경 제품입니다. 이에 더해, 목재 태양광 LED 가로등은 철제 등주(기둥)가 아닌, 목재 등주가 적용되어 더욱 친환경적입니다. 목재로 생산되는 만큼 탄소 배출이 없고, 오히려 탄소를 저장해 직접적인 탄소 저감에 기여합니다. 참고로 본 사업은 새로 시작하는 법인인 ㈜PKNC에서 진행합니다.
Q. 제품의 특장점이 궁금합니다.
A. 먼저,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태양광 조명으로 화재의 위험이 없고, 전기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전기 사용료가 없습니다. 물론, 전기를 끌어오는 전선도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태양광 조명은 1년간 약 1톤의 탄소를 저장하고, 1개의 목재 등주(기둥)는 약 0.6톤의 탄소를 저장 및 상쇄시키는 만큼, 실질적으로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아울러, 낙엽송, 소나무, 삼나무 등 국산 목재를 사용해 국산 목재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국산 목재의 자급률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크게 기여합니다. 조명의 밝기도 일반 가로등과 비교해 더 밝으며, 배터리 성능이 우수해 밤새도록 밝기를 유지합니다. 또한, 배터리가 등 안쪽에 내장되어 있어 제품의 미관이 수려합니다.
Q. 목재 특성상 내구성 측면에서 문제점은 없는지요.
A. 목재를 사용하면 썩거나 휘어진다는 말도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건축재로서 목재의 무게 대비 압축강도는 철의 2배, 콘크리트의 9배입니다. 오히려 철제 가로등보다 수명이 길고, 특히 염분이 많은 바닷가나 호수 지역에서 더욱 오래가고 안전합니다. 어렸을 적 시골에서 보던 전봇대는 낙엽송으로 만들어졌는데, 그 기억이 나는 분들은 이해가 더 쉬울 겁니다. 또한, 우드코리아만의 뛰어난 건조기술이 적용된 목재를 등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더욱 믿을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Q. 향후 대중화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먼저, 기후 위기 시대에 탄소 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목재 태양광 LED 가로등은 탄소 중립 시대에 걸맞은 최고의 제품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등주로 사용되는 국산 목재는 탄소 저장과 탄소 상쇄를 가능하게 하며, 태양광 가로등 역시 탄소를 저장하는 친환경 제품입니다. 또한, 목재로 만든 가로등은 디자인적인 면에서도 자연과 잘 어울리는 제품입니다. 목재 태양광 LED 가로등이 공원, 등산로, 둘레길에 설치되면 도시의 경관이 더욱 아름답게 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원하는 컬러와 디자인으로 생산이 가능해 선택의 폭이 넓은 만큼 활용도 역시 높습니다. 이에 더해, 전기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고, 유지 보수가 용이하다는 점도 매력적이기 때문에 큰 관심이 기대됩니다.
Q. 끝으로, 이 제품에 대해 덧붙일 말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A. 목재 태양광 LED 가로등은 ESG 경영을 위한 최고의 제품입니다. 탄소 저장과 탄소 상쇄 효과가 있는 목재 태양광 LED 가로등은 향후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제품이며, 수출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해마다 발생하는 산불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전기선이 없으니 전선 매립 공사도 필요 없습니다. 등산로, 산책로, 휴양림, 공원 등 기타 화재의 위험이 있는 곳에서도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처럼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목재 태양광 LED 가로등이 앞으로 전국 어디를 가더라도 안전하게 우리의 밤을 밝혀주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