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홈 인테리어 트렌드에 이는 변화 하나가 베이지톤 인테리어의 부상이다. 홈 인테리어가 자연스럽고 따뜻함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선회하면서 베이지 톤 인테리어가 주목 받는 모양새다. 베이지는 따뜻한 중립색으로 화이트보다 부드럽고 아늑한 분위기를 완성한다. 특히 베이지는 우드와 그레이, 블랙과도 잘 어우러져 공간에 깊이를 더한다. 베이지를 주요 색감으로 사용한 인테리어 두 곳을 살펴본다.
색조의 일관성과 미니멈, 호텔의 고급스러움
패션 브랜드 디자이너가 주인인 이 집의 색감은 뛰어난 색채 감도가 인상적이다.베이지와 아이보리, 크림색이 조화를 이뤄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가운데, 거실과 안방의 우드 패널은 자연스러움을 더한다. 진한 그레이톤의 조명과 가구는 단일 톤이 주는 단조로움을 피하는 효과적인 장치이다. 특히 트라버틴 단일 소재로 마감한 안방 욕실은 ‘호텔의 고급스러움’ 외에 더 적절한 표현은 없는 듯하다.
고덕 그라시움 30평형_플레이스투비디자인
색조의 중립성과 소재의 비균질성, 정제된 미감
이 집은 우드와 석재, 플라스틱 등 다양한 소재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미적 완성도를 극대화했다. 소재들은 각기 다른 질감과 색감을 갖지만, 베이지톤이라는 통일된 색채 계획 내에서 매우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특히 대리석은 이 집에서 널리 사용된 주요 소재로 중 하나로 대리석의 자연스러운 패턴과 질감은 이 집의 이미지를 고급스러움으로 각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