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공간이라도, 디자인에 따라 분위기가 크게 달라진다. 포인트 하나만으로도 새로움을 줄 수 있다. 그게 인테리어의 매력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16년 차에 접어든 구축 아파트의 과감한 변화가 인상적인 현장이다. 새로운 레이아웃을 위해 발코니를 확장하고, 내력벽 기둥은 감추기보단 디자인적 요소로 풀어 곡면의 부드러움이 있는 공간을 구현했다. 또한, 공용부는 소파와 TV가 있는 전형적인 공간이 아닌, 카페나 라운지 같은 감성적인 공간을 연출했다.
주방
주방은 간결한 라인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특히, 주방에서 가장 긴 벽체 쪽으로 모든 주방가전을 빌트인 해 깔끔한 레이아웃을 연출했다. 또한, 이 빌트인 라인에는 특별한 점이 하나 있다. 의류관리기인 에어드레서가 포함되어 있는 것. 현관과 가까운 주방 입구에 에어드레서를 배치함으로써, 외출 후 오염된 옷을 드레스룸이나 안방까지 가져갈 필요가 없어져 동선이 더욱 편해졌다. 오픈된 공간에는 전·후면의 깊이를 깊게 제작해 식탁으로 사용해도 불편함이 없는 아일랜드를 배치했고, 후드 일체형 인덕션을 적용해 개방감을 살렸다. 주방가구에는 고품격 가구 도어재인 한솔 스토리보드 새틴베이지 패턴을 적용해 모던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그림과 포인트 조명으로 감성적인 무드를 더해주었다.
거실
공용부를 중심으로 옆과 뒤 라인에 큰 사이즈의 발코니가 있었는데, 이를 확장해 보다 큰 거실을 완성했다. 철거가 불가능한 내력벽과 철근기둥은 감추기보단, 섬세한 곡면 디자인으로 부각시켜 부드럽고 온화한 무드의 공간을 자연스럽게 연출했다.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밝은 색감은 이러한 부드러운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고, 바닥에는 친환경 시트 적용으로 천연의 감촉을 그대로 구현한 한솔 스킨마루 앨버타그레이 패턴을 사용해 공간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 거실 한쪽에는 마치 카페 같은 감성적인 분위기의 다이닝 공간을 구성했다. 또한, 확장된 공간에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독특한 디자인의 소파와 콘솔을 배치, 라운지 같은 레이아웃과 홈스타일링을 진행했다.
안방
안방은 깔끔하고 안정감이 느껴지는 공간으로 연출했다. 차분한 색감과 미니멀한 조명 설계가 돋보이며, 효율적인 공간 구성으로 실용성까지 높였다. 특히, 발코니 확장으로 넓어진 공간에 한 면을 가득 채우는 붙박이장을 배치해 수납력을 극대화했다. 붙박이장 도어는 주방가구와 같은 한솔 스토리보드 새틴베이지 패턴을 적용해 공간 간의 연결성을 부여했다. 내력벽은 곡면 형태의 부드러운 파티션으로 활용해 침실과 간이 서재를 구분 지었다. 안방 욕실은 개방감과 유니크한 디자인이 매력적인 공간이다. 대형 타일로 정갈하게 마감해 모던한 느낌을 주었고, 세면대를 매립하고 포인트 타일로 투톤 시공해 차별화된 고급스러운 감성을 담았다. 수전들 역시 모두 매립해 깔끔하고 세련된 욕실을 연출했다.
자녀방&놀이방
자녀방은 커스텀 제작 가구의 장점을 최대로 살렸다. 옷장과 책상, 그리고 서가까지 포함된 올인원장을 기획해 데드 스페이스 없이 수납은 높이고 아이의 니즈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게 되었다. 가구 도어재는 부드러운 콘크리트 느낌을 밝고 은은하게 살린 한솔 스토리보드 콘크리트화이트을 적용해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침대 헤드 파티션을 제작해 침실과 아이가 책을 읽거나 쉴 수 있는 공간을 자연스레 나누었다. 놀이방은 아직은 어린 자녀를 위해 집 속 놀이터 같은 공간을 연출했다. 옐로 컬러의 가구 스타일링을 통해 화사하고 산뜻한 느낌을 살렸다. 폴딩도어를 시공해 계절에 따른 다양한 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기획했고, 미스트 유리를 적용해 발코니 속 수납을 깔끔하게 가려줄 수 있도록 했다.
개요
프로젝트: 동탄 롯데캐슬
면적: 124㎡ / 37py
가족 구성원: 30대 부부, 5살 남아
마감: 바닥_한솔 스킨플로어 / 벽체_필름 / 가구 도어재_한솔 스토리보드
설계·시공: 디자인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