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건축자재 ‘올림픽’ BAU 2025, 내년 1월 개막
세계 건축자재 ‘올림픽’ BAU 2025, 내년 1월 개막
  • 백선욱 기자
  • 승인 2024.08.13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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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13일~17일, 독일 뮌헨에서 개최
53개국에서 2500여개 기업 참가, 25만명 이상 방문객 예상
한국 기업의 바닥재, 인조대리석, 인테리어필름 등 주목
ⓒ메쎄 뮌헨

세계 최대 규모의 건축자재 전시회 ‘BAU’2025113일부터 17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다양한 전시품목과 글로벌 참가업체로 인해 진정한 의미의 건축자재 산업 올림픽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세계 각국의 기업과 기술이 모이는 건축자재 산업의 올림픽


ⓒ메쎄 뮌헨
ⓒ메쎄 뮌헨

BAU 202553개국에서 2500여개의 기업이 참가하고, 200개 국가에서 25만명이 넘는 전문 방문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규모와 다양성은 BAU가 건축자재 산업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이유를 잘 설명해준다. 전 세계 건축자재 업계의 최신 트렌드와 혁신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유일무이한 플랫폼이다.

BAU 2025의 목표는 지금까지의 성공을 바탕으로 글로벌 건축자재 시장의 다양한 기회를 하나로 통합하는 B2B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전 세계 건축 전문가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중이다. 주최 측은 각국 사절단과 주요 바이어를 초청해 다양한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럽, 아시아, 북미 등 각국에서 오는 참가자들은 현지 업계 의사결정권자, 협회, 미디어 파트너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토마스 벨터(Dr. Thomas Welter) 독일건축가협회(BDA) 대표는 “BDABAU가 독일 및 유럽 건축가들이 전시회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있다“BAU를 통해 BDA 회원사들이 아시아, 북미 등 해외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맺고 상호 윈윈(win-win)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유일, 건축자재 올인원 플랫폼


ⓒ메쎄 뮌헨

실제로 BAU1964년 처음 개최된 이래 60년 동안 유럽을 넘어 북미, 아시아를 아우르는 전 세계 건축자재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BAU 주최사인 메쎄 뮌헨의 펠릭스 키르셴바우어(Felix Kirschenbauer) PR 매니저는 “BAU는 유럽, 북미, 아시아의 건축자재 시장을 연결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라며 세계 각국의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로는 유일하다라고 강조했다.

건축자재 산업의 올림픽답게 전시품목 또한 광범위하다. 주요 전시품목으로는 바닥재(LVT), 인테리어필름, 인조대리석, 컬러강판, 스테인리스 스틸 시스템, 석재 및 토양, 지붕 시스템, 벽돌 및 타일, 화학 건축자재, 유리 제품, 목재 및 플라스틱, 잠금장치, 보안 시스템, 건물 자동화 기술, 조명 기술, 태양광 기술, 건축 소프트웨어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다양성은 BAU가 건축자재 산업 전반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임을 보여준다.

 


미국 건축자재 기업 및 바이어 대거 참가∙∙∙북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


ⓒ메쎄 뮌헨
ⓒ메쎄 뮌헨

BAU 2025는 아시아, 북미, 유럽 기업들에게 상호 시장 진출의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6월에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AIA(미국건축가협회) 건축·디자인 컨퍼런스에 메쎄 뮌헨이 참가, BAU 2025에서 AIA의 협력 강화를 촉진했다. 이는 최근 건축자재 산업에서 중국의 불황과 러시아 시장 상실에 따른 대안으로 북미 시장이 뜨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등 아시아 기업들에게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미국은 인구 증가와 인프라 개선 수요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어 한국 및 아시아 건축자재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판로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 건축자재 시장은 연방제 특성상 구조가 복잡하다. UL Solutions, NAFS(북미 창호 표준), NFRC의 에너지 라벨 등 공인된 인증 없이는 시장 진입이 어렵다. AIA 등 현지 전문 기관과의 협력이 필요한 이유다. BAU 2025는 그 관계의 물꼬를 트는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미국 건축자재 기업들의 참가 또한 잇따르고 있는 만큼 기업간 네트워킹도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한국의 바닥재(LVT)·인테리어필름·인조대리석 주목


ⓒ메쎄 뮌헨
ⓒ메쎄 뮌헨

BAU 2025에서는 한국 기업들의 강점이 돋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바닥재(LVT), 인조대리석, 인테리어 필름, 컬러강판 등의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메쎄 뮌헨 관계자는 한국 기업들의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력이 이번 전시회에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바닥재, 인조대리석, 인테리어 필름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의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만나기를 기대하는 니즈들이 유럽 내에 꽤 있는 걸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체코 전시디자인 기업 엑스포넥스(Exponex)의 라데크 말리(Radek Maly) 디자인 총괄은 한국 인테리어필름과 바닥재는 다양한 디자인과 우수한 품질, 편리한 시공성으로 유럽 MICE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기회가 된다면 BAU 2025에서 한국 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직접 보고 건설적인 대화가 오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BAU 2025는 참가기업들의 부스 신청을 마감하고 더 많은 해외 바이어 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더 자세한 정보는 메쎄 뮌헨 한국대표부 공식 홈페이지(works-muenchen.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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