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L&C는 지난 6월 19일부터 나흘간 중국 상하이 세계 엑스포 전시·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디자인 상하이(Design Shanghai) 2024’에 참가했다.
디자인 상하이는 전 세계 600여 개 이상의 업체와 디자이너들이 참가해 미래 트렌드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중국 최대의 프리미엄 인테리어 디자인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 3회째 참가하는 현대L&C는 신소재&공법 섹션에 전시 부스를 마련해 앞선 기술력을 선보였다.
현대L&C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규모가 큰 광저우 디자인위크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설계사무소나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방문이 활발한 디자인 상하이 2024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에서 자리매김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시장 입구에는 친환경 인테리어 필름 ‘보닥(Bodaq)’으로 용을 형상화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내부에는 필름 ‘보닥’, ‘보닥 데코(Bodaq Deco)’와 인테리어 스톤인 강화천연석 ‘칸스톤(수출명 Hanstone)’, 인조대리석 ‘하넥스(Hanex)’ 등 30여 종을 전시했다. 특히 욕실·부엌 등 공간을 구성하거나 여러 제품을 매칭해 인테리어 컨셉을 제안하는 등 통합적인 전시를 통해 종합 건축자재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했다.
보닥은 특유의 질감을 살린 ‘페인티드 콘크리트(Painted Concrete)’와 ‘벨벳 메탈(Velvet Metal)’, 실제 패브릭과 동일하게 씨실과 날실을 엮어 만든 ‘리얼 패브릭(Real Fabric)’ 등 뛰어난 기술력으로 차별화된 신제품을 선보였으며, 모듈화와 간편 시공에 대한 선호를 반영해 필름을 보드에 부착해 전시함으로써 벽장재로서의 활용 가능성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강화천연석 칸스톤은 세계 최초로 천연석 쿼차이트(규암) 무늬를 구현한 ‘오피모 컬렉션(Opimo Collection)’이 현지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한편, 현대L&C는 2009년 상하이 법인을 설립한 뒤 필름과 인테리어 스톤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해 왔으며, 중국에서 5번째로 이용객이 많은 청두 솽류(Chengdu Shuangliu) 국제공항, IT 기업 터미너스(Terminus) 사옥 등에 자재를 공급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