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위를 산책하듯, 부산 광안리 SUP Zone
파도 위를 산책하듯, 부산 광안리 SUP Zone
  • 백선욱 기자
  • 승인 2024.05.23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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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망대해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광안리 SUP zone에서의 SUP 체험
망망대해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광안리 SUP zone에서의 SUP 체험

파도가 넘실거리는 대로, 바람이 이끄는 대로, 드넓은 바다를 유영하고 싶다면 SUP에 도전해 보자. 망망대해 한가운데, 귓가에는 파도 소리만, 마음엔 안온함이 들어찬다. 바다를 배경으로 환상적인 일출일몰을 감상하기에 이만한 스포츠가 있을까. 시시각각 변하는 바다 풍경이 마음에 선연한 무늬를 남긴다. 이 계절, 광안리해수욕장을 즐기는 최고의 방법은 단연 SUP.

SUP‘Stand Up Paddleboard(스탠드 업 패들보드)’의 약자로 에스유피’ ‘’ ‘패들보드등의 이름으로 불린다. 보드 위에 서서 노를 저어 타는 무동력, 무공해, 무소음의 친환경 해양스포츠다. 물살이 거세지 않으면 바다뿐 아니라 강과 호수 등에서도 탈 수 있다. 많은 기술이 필요하지 않은 해양스포츠로 수영을 못하거나 운동 신경이 부족해도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 물 위 보드에서 무게중심을 잡아야 하기에 전신 운동으로도 효과가 좋다.

국내 SUP 성지로 광안리해수욕장을 꼽는다. 1.5에 이르는 길고 긴 둥그런 해변을 품은 바다는 2003년 광안대교가 개통되면서 밋밋함을 벗어버리고 특별한 풍경이 더해졌다. 10만 가지 이상의 다양한 색상의 조명이 바다를 물들이고, 토요일 밤마다 열리는 드론라이트쇼는 화려한 풍경을 선사한다. 해변 뒷골목에는 다채로운 취향을 만족하게 하는 트렌디한 가게들이 이어져 있어 생기를 더한다. 해양스포츠를 위해 모인 이들에게 볼거리도 즐길 거리도 풍성한 곳이다. 광안리 해변 내 남천해변공원 방향으로 약 500m 구간이 ‘SUP Zone’이 지정되면서 더욱 활기 넘치는 해변이 되었다.

광안리 SUP zone의 평화로운 풍경, 이 풍경을 배경으로 힐링의 시간을 보낸다.
광안리 SUP zone의 평화로운 풍경, 이 풍경을 배경으로 힐링의 시간을 보낸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볼 수 있는 SUP 대회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볼 수 있는 SUP 대회

광안리해수욕장 해변 일대는 2020년 지역 특화 스포츠산업 육성 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SUP 특화 해변으로 성장했다. 거친 파도 위를 누비는 서핑에 비해 SUP는 비교적 잔잔한 파도 위를 항해하는, 움직임이 유유한 스포츠다. 물론 SUP에도 빠르기가 필요한 종목도 있지만, 힐링이 목적이라면 오히려 느린 속력이어야 SUP의 매력에 온전히 닿는다. SUP를 하기에 알맞은 파도와 바람을 갖춘 광안리해수욕장은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광안리 SUP Zone‘2023~2024 한국관광 100’, ’부산 웰니스 관광지에 선정되었다.

광안리해수욕장에서의 SUP는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일출 시간에 맞춰 보드에 오르면 바다 한가운데에서 떠오르는 해를 마주한다. 또 따스하게 물드는 노을을 배경으로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린다. 매주 토요일 밤, 광안리 해변에서 진행되는 M드론라이트쇼도 LED SUP에 올라 더욱 특별한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모래사장과 바다 위에서 진행되는 SUP 요가도 도전해 보자. 운동 효과는 물론 마음마저 두 배로 평온해지는 체험이 될 것이다.

보드 위 요가 체험은 강도 높은 균형감이 더해져 운동 효과가 좋다._사진 제공 수영구청
보드 위 요가 체험은 강도 높은 균형감이 더해져 운동 효과가 좋다.
반려견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S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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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저무는 풍경을 보며 힐링하는 SUP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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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를 처음 접한다면, SUP 전문 숍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 이곳에서는 보드와 패들 등의 장비 대여와 강습 교육까지 한 번에 이뤄진다. 프로그램은 새벽, , 저녁, 야간 등 시간대별로 나눠 있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안전 교육과 타는 방법에 대한 강습이 꼼꼼하게 이뤄지니 초보자도 약간의 용기만 있다면 SUP와 금방 친해질 수 있다. 모래사장에서 안전교육과 타는 법을 충분히 익혔다면, 각자 보드를 들고 바다로 향한다. 처음에는 단박에 일어서서 균형을 잡기는 쉽지 않을 터. 무릎을 꿇고 원하는 방향으로 노를 젓는 기술을 익힌다. 파도에 익숙해지면, 천천히 일어서보자. 시선을 먼 곳에 두고 몸에 힘을 빼면 균형 잡기가 한결 수월하다. 무릎을 꿇거나 양반다리 자세 등으로도 노를 저으면서 SUP를 즐겨도 되니 처음부터 무리하지 않는다. 초보자도 광안대교까지 다녀올 수 있는데, 돌아올 체력을 충분히 남겨두고 움직여야 한다.

광안리 SUP Zone에서는 다양한 대회가 열린다. 박진감 넘치는 SUP 매력에 빠지고 싶다면 대회를 통해 선수들을 응원해보자. 수영구민 SUP 대회, 어린이 SUP 꿈나무 대회, 광안리 SUP 대학교대항전이 매년 개최되며 2022년부터 3년 동안 세계대회인 APP WORLD TOUR도 진행되고 있다. 또한, 올해 9월에는 제1회 수영구청장배 전국 SUP대회가 열릴 예정으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자료 한국관광공사 / ·사진 박산하 여행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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