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양특수목재산업 독자브랜드로 온돌마루 출시
원목마루, 리폼마루에 이어 무늬목 강화마루도 생산

 

 

국내 최대 무늬목 전문 업체인 (유)동양특수목재산업이 사업다각화를 선언했다. 원목마루 재료인 ‘柾등배가세합짝’ 공법의 갑판은 물론 무늬목 표면을 올레핀 수지로 함침하여 만든 리폼마루에 이어 7월 중에는 무늬목 강화마루도 출시할 계획이다. 원자재와 1차 가공에 이어 2차 가공(완제품)까지 병행하여 사업을 다각화 하고, 완제품을 독자브랜드로 출시하여 시판은 물론 건설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동양특수목재 이상률 사장은 2007년 원목마루의 변화율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갑판을 개발한 바 있다. 일명 ‘柾등배가세합짝’이라고 명명한 이 공법은 갑판은 정목 (마사)으로 하고, 무늬목의 등과 배를 접착한 가로와 세로의 합이 짝수가 되는 것을 원칙으로 하여 나무의 변화율을 최소화 하는 공법이다. 국내 원목마루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1차 가공하여 판매해 왔다. 건조목을 대량으로 구비할 필요가 없고, 변화율을 최소화 한 자재를 필요한 양만큼만 구매하면 되므로, 원자재에 대한 부담 없이 원목마루를 제조할 수 있다.
무늬목 리폼마루는 온돌마루 개보수 수요를 겨냥하고 개발한 신제품. 무늬목 표면을 올레핀 수지로 함침하여 표면의 내구성이 뛰어나고, 질감도 천연마루만큼 우수하다. 접착식으로 시공하므로 DIY가 가능해 유통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무늬목 강화마루는 무늬목 LPM에서 착안한 온돌마루. HDF에 무늬목 LPL을 접착함으로써 강화마루의 표면질감을 한층 높일 수 있다.
동양특수목재가 이렇게 사업을 다각화하고 나선 것은 뛰어난 무늬목 가공기술을 보다 적극적으로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서다. 염색무늬목, 집성무늬목을 표준화 하여 대량 생산하고 있는 동사는 무늬목 활성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염색무늬목과 집성무늬목을 잘만 활용하면 모양지는 물론 PVC시트와도 경쟁할 수 있으므로 이를 적극적으로 사업화 하고 있다.
동양특수목재는 원목마루 갑판 공급을 위해 최근 싱글스라이서 설비도 새로 도입했다. 이 설비는 두꺼운 무늬목을 절단하는 전용 설비로 절단면이 깔끔하고 정교하여 원목마루의 균열 억제에도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
무늬목 강화마루 소재인 무늬목 LPM은 PB, MDF, HDF 등과 결합하여 마루 뿐만 아니라 주방가구, 가구, 선박가구 등에도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어 사업범위가 폭 넓다. 독자브랜드로 유통망을 구축함은 물론 완제품 OEM 제조와 접착만 하여 반제품으로도 공급이 가능하다.
이상률 사장은 무늬목 강화마루를 출시하면서 마루 유통망 구축과 전문건설업등록도 추진하고 있다. 원자재 업체라는 허물을 벗고 완제품 생산업체로서 시판과 특판에 직접 뛰어들기 위해서다. 시판은 취급점 개념으로 전국 주요 인테리어점과 직거래를 원칙으로 한다. 이렇게 하면 유통마진을 줄여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내공사전문건설업면허를 통해 특판 영업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이윤창출과 함께 무늬목 수요 개발을 더욱 적극적으로 도모할 수 있다. 패턴, 컬러, 수종 등을 차별화하여 OEM제조업체는 철저히 보호한다.
한편 이상률 사장은 최근 PVC 시트에 선전포고를 단행했다. 최근 몰딩, 걸레받이, 루바는 물론 새시, 도어, 문틀에까지 모두 랩핑이 가능한 양면도장무늬목시트를 출시했기 때문이다. 염색무늬목과 집성무늬목을 특수 가공한 이 시트는 가격경쟁력도 있어 PVC 시트와도 경쟁할 만하다. 천연질감이 그대로 살아나고 친환경적이어서 고급 실내인테리어 소재로 안성맞춤이다.
최근 소비자들의 무늬목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뀌고 있다. 과거 곧고 획일적인 무늬만을 선호하던 고객들이 최근에는 옹이가 있거나 이색이 나도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늬목은 갈수록 원자재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특수시황으로 원목가격이 상승하고는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무늬목 수율이 높아지고 집성무늬목과 염색무늬목이 활성화 되면 가격이 낮아질 수 있는 소지가 많기 때문이다.
동양특수목재산업은 PVC시트와의 경쟁에서 무늬목 대표주자의 명예를 걸고 무늬목 산업 발전과 무늬목 시트 보급에 앞장설 것이다. www.무늬목.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