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rt] 1분기 주택 건설 지표 호조세
[report] 1분기 주택 건설 지표 호조세
  • 이보경 기자
  • 승인 2016.06.0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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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주택 건설 지표 호조세
인허가·착공·준공 실적 전년 동기대비 상승

 

올해 1분기 건축경기 지표가 호조를 보였다. 전년 동기대비 인허가 물량, 준공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착공 물량도 소폭 상승했다. 특히 향후 건축 시장을 가늠할 수 있는 인허가 물량이 수도권과 수도권 외 지역 모든 지역에서 고르게 증가해 관련 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주택 인허가 물량 16만3009가구, 전년 동기比 37.2% 증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건축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인허가, 착공, 준공 실적 등 모든 지표가 전년 동기대비 상승세를 보였고, 특히 향후 건축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인허가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주택 인허가 물량은 16만3009가구(호)로 지난해 1분기보다 37.2% 증가했다. 3월 한 달간 인허가 물량은 6만1750가구로 지난해보다 18.3%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29.2% 늘어난 7만9184가구, 수도권 외 지역이 45.8% 증가한 8만3825가구였다. 인허가 물량은 지방이 수도권보다 많고 증가폭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인허가 물량을 주택유형별로 나누면 아파트가 11만2772가구, 아파트 외 주택이 5만237가구로 각각 47%와 19.5%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주택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당시 기본설계나 지방자치단체 협의 등 인허가 절차에 들어갔던 사업장에서 실제 인허가가 이뤄지면서 물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주택 착공 실적도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에 착공한 주택은 11만7742가구로 전년 동기대비 6.5% 늘었다. 수도권이 5만4825가구로 3.1%, 지방이 6만2917가구로 9.7%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 3월 주택 착공 실적은 전국 5만4475호로 전년 동월대비 0.9% 감소했다. 전년 같은 달보다 실적이 감소한 것은 2014년 12월 이후 15개월 만이다. 1분기 착공 실적을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가 6만9868가구, 아파트 외 주택이 4만7874가구로 각각 1.1%와 15.6% 뛰었다.
1분기 공동주택 분양 실적은 6만4632호로 전년 동기대비 12.5%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7684가구, 지방이 3만6948로 각각 14.6%, 10.9% 올랐다.
올해 1분기 준공(입주) 실적도 전년 동기대비 크게 증가했다. 1분기 준공 실적은 작년보다 10.2% 많은 10만391가구였다. 수도권에서 32.4% 증가한 4만6737가구, 지방에서 3.9% 감소한 5만3654가구가 준공되었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는 5만7787가구, 아파트 외 주택은 4만2604가구가 준공되어 각각 8.0%와 13.3% 증가했다.
한 건자재 업계 관계자는 “지난 1분기 준공 실적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바닥재, 벽지 등 마감재 실적이 상승세를 보였다”며 “이외에도 향후 건축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인허가 실적, 착공 실적 모두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건자재 시장의 전망이 긍정적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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