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결하고 개방감 있는 18평형 아파트 인테리어
간결하고 개방감 있는 18평형 아파트 인테리어
  • 주연욱 기자
  • 승인 2023.05.1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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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평수에 최적화된 수납과 동선을 만들다’
이번 프로젝트는 클라이언트의 이러한 생각들을 실현한 현장이다. 좁은 평수(18py)지만, 불필요한 요소들은 덜어내고 꼭 필요한 부분들만 넣어 간결하고 개방감 있게 연출했다.

집에서 지내다 보면 때때로 이런 생각을 하곤 한다. ‘지금 이 부분은 이랬으면 좋겠다.’, ‘이건 이랬으면 더 편하겠네.’ 이처럼 살면서 보완했으면 하는 점, 그리고 공간을 더 예쁘게 변화시키고 싶은 점을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클라이언트의 이러한 생각들을 실현한 현장이다. 좁은 평수(18py)지만, 불필요한 요소들은 덜어내고 꼭 필요한 부분들만 넣어 간결하고 개방감 있게 연출했다. 기존에 부족했던 수납공간 확보, 효율적인 동선 계획, 그리고 높은 디자인 완성도로 조화롭고 실용성 높은 공간이 탄생했다.

 


Entrance


기존 현관은 신발장이 상·하부장으로 분리된 구조로 신발이 많은 클라이언트에겐 상대적으로 수납공간이 부족했다.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내부 복도 면적을 활용해 공간을 최대한 넓히고 키큰장 형식의 신발장을 설치해 한쪽 벽면을 모두 수납공간으로 구성했다. 현관 입구에서 본 키큰장 단면 부분은 딱딱한 직각 면이 아닌, 라운드로 마감해 부드러운 흐름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구현했다. 비교적 협소한 공간임을 고려해 시각적으로 넓어 보이는 효과를 주는 화이트 톤을 베이스로 공간을 꾸몄다. 복도형 아파트의 단점인 단열과 소음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설치한 중문은,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전면 투명 유리로 제작해 개방감을 느낄 수 있게 연출했다.

기존 현관은 신발장이 상·하부장으로 분리된 구조로 신발이 많은 클라이언트에겐 상대적으로 수납공간이 부족했다.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내부 복도 면적을 활용해 공간을 최대한 넓히고 키큰장 형식의 신발장을 설치해 한쪽 벽면을 모두 수납공간으로 구성했다.
시각적으로 넓어 보이는 효과를 주는 화이트 톤을 베이스로 공간을 꾸몄다.

 


Kitchen


주방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큰 변화를 준 공간이다. 기존 주방은 가전제품으로 인한 좁은 조리 공간과 동선의 불편함에 더해 식탁까지 있어 전체적으로 꽉 차고 답답한 느낌을 주었다. 개방감 있는 구조를 위해 주방은 1자 구조에서 11자 구조로 변경해주었다. 주방 가전들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공간을 확보해 심미성을 헤치지 않고 조화롭게 배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여기에 인덕션 설치로 가스 배관을 철거해 더욱 깔끔한 공간을 연출했다. 진입 부분은 라운드 처리로 섬세하게 다듬어 부드러운 무드를 주었고, 12T 인조 대리석 상판을 시공해 반듯하고 깔끔한 공간감을 연출했다. 월넛 톤의 주방가구는 공간을 한층 따뜻하고 고급스럽게 만들어준다. 거실에서 바라봤을 때 정면에 있던 냉장고는 측면에 배치해 개방감을 더해주었고, 식탁 위치를 거실로 변경해 훨씬 넓고 쾌적해진 주방의 동선을 확인할 수 있다.

개방감 있는 구조를 위해 주방은 1자 구조에서 11자 구조로 변경해주었다.
주방 가전들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공간을 확보해 심미성을 헤치지 않고 조화롭게 배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진입 부분은 라운드 처리로 섬세하게 다듬어 부드러운 무드를 주었고, 12T 인조 대리석 상판을 시공해 반듯하고 깔끔한 공간감을 연출했다.

 


Living room


이 프로젝트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기도 했던 수납. 특히 책의 양이 많아 룸 외에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고, 거실을 활용해 북 카페 느낌을 낼 수 있도록 방향을 계획했다. 거실은 발코니 확장으로 공간을 넓히고, 레어로우 시스템 선반을 활용해 수납공간은 확보하면서 깔끔하고 답답하지 않게 연출했다. 책 외에도 인테리어 소품을 배치할 수 있어 공간을 더욱 풍성하게 꾸밀 수 있다. 개방감도 특히 고려한 부분이다. 거실과 주방의 경계를 잇던 날개벽을 철거해 하나의 넓은 공간으로 연출했다. 불필요한 요소들을 덜어내고, 공간을 최대한 넓고 간결하게 표현해 개방감을 더했다. 거실 필수품인 에어컨은, 시스템 에어컨을 선택해 데드스페이스 없이 공간을 최대로 활용했다. 여기에 등박스 간접조명을 설치해 은은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더해주었다. 반려견을 위해 발코니 도어는 펫도어를 시공했다. 펫도어는 도어 하단에 반려동물이 드나들 수 있는 조그마한 도어를 추가로 설계한 제품으로, 반려동물에게 자유로운 실내 생활을 제공한다. 컬러 톤은 전체적으로 화이트를 사용해 깔끔하고 넓어 보이도록 연출했다. 바닥에 시공된 포세린 타일은 모던한 감성을 더해준다.

불필요한 요소들을 덜어내고, 공간을 최대한 넓고 간결하게 표현해 개방감을 더했다.
책의 양이 많아 룸 외에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고, 거실을 활용해 북 카페 느낌을 낼 수 있도록 방향을 계획했다.
반려견을 위해 발코니 도어는 펫도어를 시공했다.

 


Bedroom


침실은 기존의 붙박이장을 철거하고, 작업 공간 겸용으로 여유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 보이는 대각선 방향에 침대 헤드가 위치하는 이상적인 구도로 침대를 배치해 안정감을 주었다. 창문의 크기를 줄이고, 시스템 창호로 교체해 더욱 아늑하고 고급스러운 침실 인테리어를 구현했다. 수면등 역할을 하는 펜던트 조명은 실용적이면서도, 공간의 가치를 높이는 포인트 역할을 한다. 또한, 침실 도어 역시 반려견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펫도어를 사용했다.

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 보이는 대각선 방향에 침대 헤드가 위치하는 이상적인 구도로 침대를 배치해 안정감을 주었다. ​창문의 크기를 줄이고, 시스템 창호로 교체해 더욱 아늑하고 고급스러운 침실 인테리어를 구현했다.
침실은 기존의 붙박이장을 철거하고, 작업 공간 겸용으로 여유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침실 도어 역시 반려견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펫도어를 사용했다.

 


Dress room


현관 옆쪽에 있는 방은 드레스룸 겸 서재로 꾸몄다. 자주 드나드는 드레스룸은 도어를 생략하고 오픈 게이트 형식으로 구성해 동선의 효율성을 높였다. 자택에서 컴퓨터를 사용할 일이 많은 클라이언트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한편에는 책상을 배치할 수 있는 공간을 두고, 양쪽으로 키큰장과 오픈장을 구성해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자주 드나드는 드레스룸은 도어를 생략하고 오픈 게이트 형식으로 구성해 동선의 효율성을 높였다.
자택에서 컴퓨터를 사용할 일이 많은 클라이언트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한편에는 책상을 배치할 수 있는 공간을 두었다.
키큰장과 오픈장을 구성해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Bathroom


욕실은 밝은 톤의 대형 타일을 선택해 정갈하고 모던한 느낌으로 연출했다. 컬러 톤을 맞춘 심플한 수납장과 딱 들어맞는 거울 배치로 미니멀한 감성을 살리고, 조적 선반과 매립 선반을 만들어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기능적인 요소도 더해졌다. 욕실 바닥에 난방을 신설해 맨발로도 따뜻하게 이용할 수 있고, 제습·건조 기능이 있는 환기가전을 설치해 쾌적한 욕실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공간을 설계했다.

욕실도어는 우드 슬라이딩 도어를 사용했다. 주방가구와 톤을 맞추고, 공간에 따뜻한 포인트를 주었다.
컬러 톤을 맞춘 심플한 수납장과 딱 들어맞는 거울 배치로 미니멀한 감성을 살리고, 조적 선반과 매립 선반을 만들어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개요


프로젝트 : 동답한신 아파트

면적 : 18py

구성원 : 부부, 반려견

콘셉트 : 화이트&우드

설계·시공 : 카멜레온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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