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으면 정말 편리한, 현관 벤치 인테리어 5
있으면 정말 편리한, 현관 벤치 인테리어 5
  • 장영남 기자
  • 승인 2023.03.02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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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에 공간적 여유가 있다면 벤치를 추천하는 바이다.

현관 벤치는 신발 신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어린 자녀나 노부모를 부양하고 있을 때는 물론, 긴 부츠나 워커처럼 신기 힘든 신발을 신을 때 유용하다. 외부인이 방문했을 때도 잠시 자리를 권할 수 있고, 벤치를 기준으로 아래는 수납공간으로, 위는 외투를 걸어 둘 수 있다.

이런 현실적인 쓰임 외에도 화분, 액자 등을 이용한 데코 공간으로도 꾸밀 수 있고 키큰장이 주는 답답함도 완화할 수 있다. 있으면 정말 편리한 현관 벤치 인테리어 사례 다섯 곳을 안내한다. 글 장영남 기자

 


사람에 대한 나무의 진심, 원목 벤치


나무는 가장 오래된 건축 소재.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에게 나무에 대한 이미지는 긍정적이다. 인간에게 나무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소재이다. 또 어떤 면에서는 신성한 기운마저 감돌아 중후한 멋을 준다.

하남 우남퍼스트빌리젠트 아파트 47평 인테리어_카멜레온디자인

절제한 디자인 가운데서도 돌과 나무의 물성을 대비함으로써 공간에 내추럴 무드가 흐르도록 했다.
벤치 상단은 스팟 조명을 설치해 벤치가 원래의 용도는 물론 삶을 즐겁게 하는 데코 공간으로도 손색없게 했다.

 


중력을 거부하는, 캔틸레버


한쪽 끝은 고정되고 다른 쪽 끝은 자유로운 들보를 일컫는 캔틸레버. 외관상으로도 극적으로 보이는 이 구조를 현관 벤치 디자인에 적용하면 공간의 확장성, 공간의 생산성과 같은 놀라운 장점을 불러온다.

하남 감일스윗시티 12단지 30평 아파트 인테리어_카멜레온디자인

30평형대 치고 넓은 현관. 과거와 달리 현관, 침실, 주방 등을 널찍하게 배정하는 게 요즘 아파트 특징이다.
캔틸레버 구조로 제작한 현관 벤치. 아래가 비어 있으므로 공간감을 느낄 수 있으며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캔틸레버 벤치와 이를 둘러싸는 주변 요소에 컬러의 통일감을 줘서 화분, 액자 등을 이용한 현관 꾸미기가 쉽게 했다.

 


세트 디자인한 현관 벤치, 현관 세면대


코로나 19 이후 바뀐 긍정적 생활 습관은 개인위생 준수’. 외출에서 돌아오자마자 욕실로 달려가 손을 씻는 습관이 몸에 맨 이들이 많은 것.

그러니 세면대가 있어야 할 곳은 이제 욕실만이 아니다. 현관에 벤치와 세면대를 세트 디자인한 집.

용산파크자이 59평 아파트 인테리어_카멜레온디자인

현관장과 세면대, 벤치를 일체화해 공간의 효율성을 높였다. 좌측이 세면대고 우측이 벤치이다.
세면대와 벤치 하단은 간접 조명을 설치해 부드러운 현관 분위기를 만들었다.
벤치가 현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개방성과 효율성이라는 상반되는 두 개념의 합치점에서 찾았다.
벤치 맞은편은 세면대가 자리 잡고 있다. 추후 거울을 설치할 예정인데, 이로써 현관 세면대는 손 씻기뿐만 아니라 외출 전 옷매무새를 다듬는 데도 유용하게 쓰이게 되었다.

 


현관 벤치 더하기 옷걸이


요즘은 일명 스타일러로 통용되는 의류관리기 또는 의류청정기(이하 의류관리기) 설치장소가 현관과 가까워지는 추세. 원래 현관은 내외부를 잇는 곳이라 현관에 외투나 모자 등을 벗어 걸어 둘 공간이 있으면 편리하기 때문이다.

신반포자이 35평 아파트 인테리어_옐로우플라스틱디자인

오른쪽으로 벤치와 행잉 타입의 행거가 보인다.
벤치 상단에 외투를 걸어 둘 수 있는 행거를 설치했다.
이 집은 초등학생 자녀 둘과 노모가 함께 산다. 벤치는 이런 가족 구성원에서 특히 유용하다.

 


앉아 기다리기 좋은 소파 벤치


현관의 쓰임을 스쳐 지나가는 통로로 그치지 않고 웨이팅 개념을 넣었다. 음식이나 택배 배달, 이웃집 사람의 방문 등 살다 보면 잠시 현관에서 손님이 기다려야 할 상황을 우리는 의외로 많이 맞닥트린다.

푸드스타일리스트의 집_옐로우플라스틱디자인

왼쪽은 전신 거울을 겸하는 현관장으로, 오른쪽은 기다란 현관 벤치로 배치했다.
스포트라이트, 푹신한 매트와 쿠션, 그리고 귀여운 인형으로 꾸며진 현관 벤치. 낯선 집에 방문한 외부인 입장이더라도 기다림이 어색하지 않겠다. 참고로 벤치 하단은 수납공간.
맞은편 현관장에 비친 현관 벤치. 소파 타입의 아늑한 벤치 덕에 현관은 하나의 아늑한 생활공간으로 탈바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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