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집 넓게 쓰는 최고의 방법, 요즘 거실 월플렉스 인테리어 5선
작은집 넓게 쓰는 최고의 방법, 요즘 거실 월플렉스 인테리어 5선
  • 장영남 기자
  • 승인 2022.11.07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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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for the Arts_i29

집에서 가장 넓은 곳이 거실. 따라서 거실 벽 하나를 수납공간으로 쓰는 월플렉스 인테리어는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하는 방법으로 여전히 폭넓게 선택되고 있다. 최근 인테리어를 마친 다섯 집을 통해 요즘 거실 월플렉스 디자인 트렌드를 짚어봤다.

 


주방부터 거실까지,


이 집은 주방이 완전히 분리된 구조였다. 폐쇄형 주방은 조리할 때 발생하는 오염, 냄새, 연기, 소리 등을 차단한다는 큰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이 집은 31평형대. 게다가 2인가구라서 주방과 거실을 통합하고 월플렉스를 설치하는 게 공간 활용도 면에서 합리적이었다.

마포트라팰리스 31평 인테리어_삼플러스디자인

이 집 거실 월플렉스의 가장 큰 특징은 키큰장으로 불리는 주방가구도 월플렉스로 바라봤다는 것.
소파가 놓이는 지점에는 오픈장을 설계해 월플렉스로 인한 답답함을 해소하는 동시에 책장 또는 장식장으로 쓰이도록 했다.
아일랜드 키친은 직사각형이 아닌 정사각형으로 디자인해 조리대와 다이닝테이블로서의 기능이 유동적으로 이뤄지도록 했다.
주방부터 거실에 이르는 벽 한 면이 동일한 디자인의 월플렉스로 설계된 덕에 공간 활용도, 시각적 확장성 모두 좋아졌다.

 


가장 선호하는 월플렉스 색, 화이트


월플렉스(wallplex), 벽 전체를 수납공간으로 쓰는 것. 따라서 컬러는 벽지를 따라 화이트 톤이 대부분이다. 여기에 거실 월플렉스 디자인은 TV 수납공간을 포함하기 마련인데, 이런 면에서 이 집은 가장 대중화된 거실 월플렉스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30평대 인테리어_LX지인

사진처럼 평소에는 도어를 닫아 TV를 가릴 수 있다.
그림이 있는 티테이블 공간으로 꾸며진 맞은편 공간. 월플렉스 맞은편 벽은 액자 레일을 설치해 취향에 따른 그림을 손쉽게 걸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요즘 거실 월플렉스 트렌드 중 하나.
풍부한 수납력으로 미니멀 인테리어를 누릴 수 있다는 점도 거실 월플렉스가 여전히 큰 인기를 누리는 이유다.

 


서라운딩, 없다


요즘 도어 디자인 키워드는 ()’. 무몰딩, 무문선 등과 같은 디테일로 도어와 벽과 경계를 가능한 지우는 것. 히든도어, 서라운딩 없는 붙박이장 등으로 불리는 이 디테일이 미니멀 인테리어의 완성도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도곡렉슬 33평 아파트 인테리어_카멜레온디자인

서라운딩 없는 거실 월플렉스. 월플렉스를 둘러쌓는 몰딩이 없으니 한결 간결한 이미지를 선사한다.
시스템 에어컨 설치로 인해 발생된 천장 단차에는 간접조명등을 설치했다
월플렉스 일부에는 오픈장을 설치해 공간감을 줬다. 공간의 효율성 이슈로 오픈장 면적은 제한적으로 할애되지만, 월플렉스에서 오픈장 유무는 공간의 개방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때때로, 화이트로부터의 탈피


공간을 확장시키는 힘을 가진 컬러가 화이트. 어떤 색도 수용하는 컬러가 화이트. 따라서 실패 없는 인테리어를 약속하는 컬러가 화이트다. 그러나 화이트는 밋밋하기 쉬우니, 이 집은 거실 월플렉스 컬러로 다크 그레이 톤을 채용했다.

역삼 아이파크 49평 인테리어_삼플러스디자인

옐로, 민트, 다크 그레이 등의 컬러를 포인트로 활용했다는 점이 이 집의 컬러 플랜.
거실 월플렉스는 다크 그레이로 마감했다. 차분하면서 세련되어 오랜 시간이 흘러도 무난한 색으로 다크 그레이를 선택한 것.
센터는 오픈장으로 계획해 책, 음향기기, 각종 장식품 등을 수납할 수 있도록 했다.
거실 월플렉스 맞은편. 거실에 월플렉스를 설치할 경우 보통 맞은편은 디자인요소를 최소화해 밸런스를 맞춘다.

 


단독주택에서도


이 집은 암스테르담에 있으며, 거주자들의 직업은 작가와 미술 작품 수집가. 애초부터 집은 프리픽스 레이아웃에 가운데가 빈 보이드를 갖고 있었다. 1층과 2층을 잇는 거실 월플렉스는 책과 수집한 미술품의 효율적 전시를 목적으로 계획되었다.

Home for the Arts_i29

2층 높이의 거실 월플렉스. 저층부에는 책을, 고층부에는 미술작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월플렉스 일부는 도어를 달아 스토리지 개념으로 쓰이도록 했다.
월플렉스에는 우드 패턴으로, 바닥에는 그레이 톤으로 마감해 다채로운 예술작품에 시선이 먼저 닿도록 유도했다. 보통 월플렉스는 벽에 캐비닛과 같은 수납공간을 설치하는 방식이지만, 이 집은 반대로 신설된 월플렉스가 벽의 기능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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