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양(캐노피) 조달시장 年 1200억원 돌파 ‘역대 최대’
차양(캐노피) 조달시장 年 1200억원 돌파 ‘역대 최대’
  • 차차웅 기자
  • 승인 2022.06.2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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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참여업체 200곳 돌파
후끈한 차양(캐노피) 품목 조달시장 ‘지속 성장세

차양(캐노피) 품목 조달시장이 지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최초로 연간 시장 1200억원을 돌파했으며, 시장 참여업체도 200곳을 넘어섰다. 올해 역시 통계가 집계된 5월 말까지 약 500억원에 육박하는 계약이 진행되었으며, 향후에도 시장 활성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000억원 돌파 2년 만에 1200억원대 기록


조달청 나라장터 조달정보개방 특정품목 조달내역 자료에 따르면, 계약일자 기준 지난해 차양 품목 조달시장 규모는 총 1254억원이다. 이는 최초로 1000억원을 돌파했던 지난 20191017억원과 20201161억원을 넘어서는 사상 최대치다. 주로 스테인리스 재질의 기둥 또는 지지대에 폴리카보네이트, 경량알루미늄복합패널 등이 지붕 소재로 사용되는 캐노피는 아치형, 반아치형, 날개형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공급된다. 차양 품목 조달시장에서는 캐노피 완제품 이외에도 기둥커버, 지붕재, 빗물받이, 빗물홈통 등 노후부품 교체를 위한 계약도 진행되고 있다.

조달청은 차양 품목을 건물 외부에 햇볕, , 비 등을 피하기 위하여 널, 함석, 합성수지판 등으로 지붕을 설치한 구조물로 정의하고 있으며, 막구조는 포함하지 않는다.

차양 품목의 주 수요처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 공기업, 준정부기관 등이다. 특히, 학교의 야외시설 조성과정에서 차양 품목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다량의 제품이 공급된 주요 현장으로는 충청북도 제천시 고추시장 아케이드 설치공사, 경기도 동두천시 중앙시장 및 큰시장 보수공사, 광주광역시 광주월산초 등 4개 학교 현장, 경기도 하남시 하남고등학교 야외학습장 차양막 설치 현장 등이 꼽힌다. 이외에도 지난해에는 총 9700여건의 계약이 진행되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전에 지어진 학교시설이 노후화되거나, 우천 통학로를 새롭게 조성하려는 학교가 증가하면서 차양 품목의 수요가 꾸준한 상황이라며 이와 함께 시장 참여업체도 급증하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뜨거운 경쟁 속 실적 양극화 현상도


지난해 시장에서 단 1건이라 계약실적을 올린 업체는 총 201곳이다. 지난 2020년 시장 참여업체 179곳에서 약 20여곳 증가한 것이다. 그만큼 시장 점유율 확보 경쟁이 뜨거운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가장 많은 계약실적을 올린 업체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주식회사 위드테크다. 87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실적 최상단에 이름을 다시 올렸다. 다음으로 주식회사 새아스가 63억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주식회사 백도(55억원), 주식회사 동일개발(53억원) 등도 50억원을 상회하는 호실적을 보여 눈길을 끈다. 이어 주식회사 원탑(49억원), 주식회사 베스트케이(48억원), 에버에스티 주식회사(47억원), 경남미성산업 주식회사(43억원), 주식회사 이건(38억원) 주식회사 진흥금속(32억원), 주식회사 천일(31억원) 등이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으며, 주식회사 건승(24억원), 주식회사 상우건설(23억원), 와림(22억원), 주식회사 해상(22억원), 주식회사 에스엔(21억원) 등도 20억원 이상의 계약을 성사시키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조사된다. 이들 상위 16개 업체의 계약실적 총합은 약 658억원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는다. 나머지 185개 업체가 나머지 시장을 소분하고 있으며, 업체별 실적 양극화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는 통계가 집계된 11일부터 531일까지 453억원의 계약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여름 이후 차양 관련 제품의 수요가 집중됨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시장 규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역시 주식회사 위드테크가 33억원으로 가장 많은 계약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어 주식회사 새아스(26억원), 경남미성산업 주식회사(20억원), 주식회사 원탑(20억원), 주식회사 동일개발(16억원), 주식회사 백도(13억원), 주식회사 베스트케이(11억원), 주식회사 올찬(11억원), 에버에스티 주식회사(10억원) 등이 1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시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다.

그중 지난해 연간 4억원대 계약실적을 보였던 주식회사 올찬은 올해 상반기가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이미 10억원이 넘는 실적을 올려 눈길을 끈다.

특히, 전통시장 현대화사업, 공공시설물 사업, 주차장 구조물사업, 쿨링포그 시스템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설계.시공 역량을 높이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16년 창립 이래 지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시장 참여업체들의 경쟁력은 제품의 품질뿐만 아니라 2년에 달하는 하자보수기간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는지 여부, 통합적인 공간활용 솔루션 제공 여부 등 다양한 방면에서 차이가 난다원자재가격이 급상승하며 업체들의 수익성이 줄어들었지만, 쓰임새가 많아지고 적용처가 증가하면서 차양 품목 조달시장 규모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MAS 대상업체 141, 1년 만에 22곳 증가


차양 품목 조달시장 성장세와 함께 다수공급자계약(MAS) 대상업체도 점증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4월 본지 조사 당시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차양 품목에는 119곳이 다수공급자계약 대상업체로 등재되어 있었지만, 1년 만에 22곳이 증가해 202267일 기준 141개 업체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본사 소재지 기준,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우선 서울에는 대지이앤씨산업 주식회사, 주식회사 주성테크, 맥스, 율진이앤씨 주식회사, 주식회사 올찬 등 5곳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인천에는 주식회사 아이에스알, 주식회사 한찬기업, 와이에이치 주식회사, 주식회사 퍼스트그린, 주식회사 충남에스티, 주식회사 성원디앤에프 등 6곳이 위치하며, 주식회사 태영에스엔티, 주식회사 원탑, 주식회사 개봉테크, 주식회사 이지데코, 그린테크, 대한글로벌개발 주식회사, 주식회사 로담이엔씨, 명진디엔엠, 엔플랜 주식회사, 주식회사 영월기업, 주식회사 두나미스이엔씨, 주식회사 새아스, 중재기업 주식회사, 주식회사 세명테크, 주식회사 흥진캐노피, 주식회사 아이티엠산업, 주식회사 주영에스앤티, 주식회사 다은네이처, 주식회사 순수테크, 주식회사 가원산업, 주식회사 제현산업, 주식회사 두호, 주식회사 싸인테크, 대현금속, 네오개발, 주식회사 한신파인이엔지, 정성이엔지 주식회사, 주식회사 중앙산업개발, 주식회사 유니테크, 주식회사 위드테크, 아원플랜 주식회사, 성일테크 주식회사, 케이에스테크, 금상이엔지, 주식회사 제이씨, 원일산업 주식회사, 주식회사 거성금속, 한국위스코 주식회사, 신화산업개발, 주식회사 비앤제이플러스 등 41곳은 경기도에 근거지를 두고 있다. 수도권에만 도합 52곳이 위치한 셈이다.

경상권에도 38개 업체가 활발한 영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경남의 주식회사 서광테크, 주식회사 범호, 페트라산업 주식회사, 주식회사 도현산업, 주식회사 공간파크, 경남캐노피, 주식회사 부광플랜, 주식회사 에코드림, 충호에스엔티, 경남미성산업 주식회사, 주식회사 동아애드산업, 주식회사 더원테크, 주식회사 나라물산, 주식회사 바른, 주식회사 용상산업, 주식회사 디자인시공사 등 16, 경북의 주식회사 새길산업, 주식회사 미강디자인, 주식회사 한국케노피, 국제기업, 주식회사 동일개발, 합자회사 지구, 주식회사 정원랜드, 주식회사 가나이엔지, 주식회사 태진산업, 주식회사 대금산업안전, 주식회사 중원 등 11, 대구의 달성공영, 주식회사 미강에스엘산업, 주식회사 금강산업테크 등 3, 부산의 글로벌코리아금속 주식회사, 대한개발공사 주식회사, 대한기술개발 주식회사, 한수유니텍, 주식회사 삼창에스씨, 성지기업, 블루텍 주식회사, 주식회사 베스트케이 등 8곳이 여기에 포함된다.

또한, 국토의 중심부인 충청권에는 충남의 주식회사 운성, 주식회사 비가림, 재광산업 주식회사, 주식회사 대양건설, 주식회사 태산기업, 주식회사 송일, 주식회사 충무, 에버에스티 주식회사, 주식회사 천보건설, 주식회사 아주기업, 주식회사 엘텍, 주식회사 백도 등 12, 주식회사 건승, 주식회사 길원테크, 주식회사 건승테크, 주식회사 원진건설, 한도공영, 주식회사 드림테크, 자원 주식회사 등 7곳과 더불어, 대전의 주식회사 정공산업, 세종의 진강 주식회사, 주식회사 하영, 태종, 대왕 등 총 24개 업체가 차양 품목 조달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아울러 전라권에도 16개 업체가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다. 광주의 주식회사 도아, 전남의 주식회사 상우건설, 주식회사 한성산업, 알티금속산업 주식회사, 주식회사 동수건설, 주식회사 자스코, 우호산업() 6, 전북에는 주식회사 이지산업, 유한회사 한국시설산업, 유한회사 한빛글로벌, 애드주식회사, 유한회사 주원산업개발, 주식회사 와우, 주식회사 진흥금속, 주식회사 한울아트, 유한회사 삼동산업개발 등 9곳이 위치한다.

그밖에 강원도의 주식회사 호산, 주식회사 원일에스앤티, 주식회사 나마트, 주식회사 에스엔, 강원시설물(), 주식회사 이건, 주식회사 천일, 주식회사 현대엠앤에스(Hundae M&S Inc), 주식회사 태성스페이스 등 9, 제주의 와림, 제주스틸 주식회사 등 2곳도 차양 품목 조달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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