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호용 망창 KS F 4536 인증 사업장 ‘폭증’
창호용 망창 KS F 4536 인증 사업장 ‘폭증’
  • 차차웅 기자
  • 승인 2022.05.20 09: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년 새 2배 증가 ‘총 60곳’

방충망 품목의 국가표준(KS)KS F 4536 인증 사업장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부가 제품으로 인식되어 온 방충망의 품질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특히 공공조달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업체들 위주로 관련 KS인증 획득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체계적인 품질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지난 19931211일 최초 제정된 KS F 4536주로 KS F 3117에 규정하는 알루미늄 합금제, 강철제 또는 합성수지제창에 설치하는 것으로, 창호를 통한 해충의 유입을 막고 기능에 따라 어린이 추락 방지 성능을 갖는 창호용 망창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제정 이후 7번의 개정을 거쳐왔으며 특히, 2010년에는 추락방지용 방충망이 종류에 추가되고 관련 성증기준과 시험방법이 새롭게 정립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만 25곳 추가


국가표준인증 통합정보시스템 e나라표준인증 자료에 따르면, 2022421일 기준 KS F 4536 인증 사업장은 총 60곳에 달한다. 지난 2020년 본지 조사 당시 27곳에서, 2년여 만에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202011곳이 추가된데 이어, 지난해에는 무려 25곳이 인증 획득을 마무리한 것으로 파악되며, 올해도 1곳이 추가된 상태다. 주로 금속제창, 합성수지제창 공공조달시장 공략에 역점을 두고 있는 업체들이 인증을 신규획득했으며, 일부 방충망 전문 업체들도 인증 사업장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것으로 조사된다.

일선 관계자들은 창세트 KS F 3117 인증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들의 경우, 창호용 망창 KS F 4536 인증 획득 난이도가 크게 높지는 않다고 전한다. 제조설비가 창세트와 중복되는 부분이 많은 데다, 개폐력, 개폐반복성 등 시험설비 역시 기존 보유하고 있는 것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대규모 투자없이도 창호용 망창 KS F 4536 인증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부가적인 시장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인증 획득 흐름이 업계에 폭넓게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창호용 망창 KS인증 중 일반용 종류는 망틀의 강도, 정하중, 개폐반복성, 방부식성, 개폐력 등 5, 추락방지용 종류는 여기에 충격성능을 포함한 6개로 성능시험이 구성된다창세트 시험설비를 활용하거나, 시험설비를 직접 제작하기도 하고, 일부는 공인시험기관 시험성적서로 대체한다고 전했다.

60곳의 인증 사업장 중 일반용만을 보유하고 있는 사업장은 44곳이다. 또한, 12곳은 추락방지용 종류로 인증을 획득했으며, 일반용과 추락방지용을 모두 보유한 사업장은 고구려시스템(), 해피창(), 긴키테크코리아, 투반산업 등 4곳으로 조사된다.

 


방충망 전문업체와 창호업체 혼재


KS F 4536 인증 사업장의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대체로 전국에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중 경기도에는 총 15개 사업장이 밀집해 있다. 최초로 해당 인증을 획득한 고구려시스템()을 필두로, 이누미디어, 럭키산업(), 대영테크(), 신용건업, 메쉬필터(), 금산창호, 에코프린스, ()한국참여자치장애인총연합회, 긴키테크코리아, 주식회사 윈플랜, 세이프존(), 유니크시스템, 창의인터내셔날, 제일캐노피 등이 여기에 해당되며, 다수의 방충망 전문업체와 창호업체들이 혼재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을 아우르는 충청권에도 총 16개 사업장이 자리 잡고 있다. 대전과 세종에는 해피창()경원알미늄 세종지점이 각각 1곳씩 위치해 있으며, 충남에는 아진산업 합자회사, 투반산업, 성광유니텍, 디엔건설산업, 안산건업(), 케이엠텍(), 주식회사 창문에안전 등 7곳이 자리한다. 또한, 충북에도 윈체, 주식회사 대신시스템(2공장), 윈로드시스템, 유진시스템, 윈도우코리아, 신창산업, 중원윈테크 등 7곳이 존재하며, 굵직한 창호업체들이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그중 창호전문기업 윈체는 탁월한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합성수지제창 조달시장은 물론, 민간시장에서도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최근에는 ‘2022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건축(창호) 부문을 6년 연속 수상했으며, 독일 프리미엄 창호 제품을 대규모 강남 재건축 시장에 공급하기도 했다.

한편, 부산, 대구, 경남, 경북을 포함한 경상권에는 총 17곳이 활발한 제조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중 부산에는 남강, 유건알미늄, 한국호진공업() 3곳이, 대구에는 부광트윈시스템 1곳이 자리하며, 경남에 위치한 대현상공 산막지점, 한양금속 등 2곳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한, 경북에는 태하시스템창호, 주식회사 경화창호산업, 대명, 부광시스템 와촌공장, 한맥창호, 울산새론방범창, 한양에스엔씨, 한양건설(성주공장), 경원건설(), 새창산업, TKR 11곳이 위치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WATA’ 브랜드의 창호 하드웨어 제조전문업체 대현상공은 지난 2018년 방범방충망, 안전방충망 공장을 가동하며, 관련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탄탄한 제조역량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획기적인 체결방법을 통해 고품질 저비용 제품을 실현했다는 평을 받는다.

아울러 광주와 전남, 전북 등 전라권에도 12곳의 창호방충망 관련 사업장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광주에는 일국기업, 주식회사 성연테크, 선진알미늄, 성원엔지니어링, 동성기업, 한성산업, 주식회사 동수건설 등 7곳이 자리 잡고 있고, 전남의 주식회사 동신건설과 주식회사 거평기업, 전북의 유한회사 원진알미늄, ()주원산업개발, ()태성이앤씨 등도 관련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