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에도…, 의류관리기(스타일러) 인테리어 5선
현관에도…, 의류관리기(스타일러) 인테리어 5선
  • 장영남 기자
  • 승인 2022.10.04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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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은 내외부를 잇는 징검다리. 따라서 현관에 외투나 모자를 벗어 걸어둘 만한 공간이 있다면 편리하다. 요즘에는 코로나19에 온종일 노출된 옷을 밖에서 옷을 털고 들어가기도 하니, 스타일러로 통용되는 의류관리기 또는 의류청정기(이하 의류관리기) 설치장소가 출입구에 가까워지는 추세.

의류관리기 설치장소는 다른 가전과 달리 이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큰 영향을 받는다. 드레스룸은 물론 현관에 이르기까지, 의류관리기가 공간 설계에 효율적으로 반영된 다섯 집을 살펴보자.

 


보관할 신발이 많지 않다면, 현관에

대형 평형이라 공간적 여유가 있었지만, 현관에 의류관리기 자리를 확보할 수 있었던 배경은 다른 데 있다. 수납할 신발 개수가 많지 않았다.

도곡우성캐릭터199 60평 인테리어_카멜레온디자인

왼쪽 베이비 핑크 톤 도어가 의류관리기. 의류관리기가 튀어나오지 않도록 현관장을 의류관리기 너비에 맞춰 제작했다.
현관 바닥은 베이지 톤으로 매치해 쉽게 더러움을 타지 않도록 했다.
눈여겨볼 것은 현관을 이루는 모든 마감재. 벽, 바닥, 도어는 쓰임이 다르므로 표면 마감재도 각기 다르다. 이들이 서로 조화될 때 공간 퀄리티도 높아진다.

 


전실에 수납공간을 확충했더니, 현관에


전실이 있었지만, 그 기능은 오직 통로에 머물고 있었다. 하프 수납장, 키큰장 등 3개 이상의 수납공간을 확충했다. 현관에 의류관리기를 설치할만한 공간이 생겼다.

잠실엘스아파트 33평 인테리어_카멜레온디자인

왼편에 보이는 것이 의류관리기. 신발을 벗고 들어오면서 외투를 걸어 두는 편리한 동선이 만들어졌다.
이 집처럼 의류관리기가 현관에 있더라도 신발을 신고 나가지 않는 곳에 있으면 사용이 한결 편리하다.

 


두 대를 설치하다, 드레스룸에


18평 소형주택 정도면 혼자 살기에 나쁘지 않은 크기다. 방 하나를 드레스룸으로 배정하고 의류관리기를 두 대까지 설치하기에 충분한 공간이다.

중계경남아파트 18평 인테리어_삼플러스디자인

드레스룸은 올 화이트로 마감해 시각적으로 확장되어 보이도록 했다.
왼쪽 베이비 핑크 톤 도어 두 짝이 의류관리기. 즉, 의류관리기 두 대를 나란히 빌트인한 것. 드레스룸은 현관 바로 앞에 위치했고 의류관리기는 드레스룸 입구 가까이에 있으니, 실제적으로 의류관리기는 현관에 위치한 것과 같은 효과를 제공한다.

 


의류관리기와 행거의 조합, 드레스룸에


현관 앞 작은 방을 드레스룸으로 쓰기로 하고, 의류관리기도 설치하기로 했다. 다만 의류관리기까지 설치하면 방이 작고 길어 수납공간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것. 디자인 솔루션은 다름 아닌 행거.

천호동 강동팰리스 24평 아파트 인테리어_삼플러스디자인

좌우로 옷장을 배정하고, 안쪽인 창가에 의류관리기를 설치해 의류관리기로 인해 드레스룸이 답답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했다. 천장에는 파이프처럼 긴 행거를 달아 더 많은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의류관리기가 작동하는 동안 임시로 걸어 두는 곳으로 쓰이도록 했다.
드레스룸 쪽 도어 면은 전체를 거울로 마감해 전신거울로 쓰이게 했다.

 


장롱 속에 의류관리기를, 안방에


침대가 대중화되기 전, 안방 주인은 장롱이었다. 해서 우리에게 열자 장롱과 침대로 꾸며진 안방 풍경은 매우 익숙하니, 그 옛날의 열두자 장롱은 오늘날 빌트인 가구로 진화하며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지금은.

역삼아이파크 49평 인테리어_삼플러스디자인

하프장을 제작해 안방을 수면공간과 수납공간으로 효율적으로 분리했다.
침실 쪽 하프장은 파티션으로 존재하며, 수납공간 쪽은 가구로서 존재한다. 빌트인가구 끄트머리, 즉 입구 쪽에서 반짝이는 것이 의류관리기.
수납공간 쪽에서 본 하프장은 틀림없는 아일랜드 서랍장. 침대와 수납장이 함께 있는 안방이지만, 이로써 안방은 독립된 하나의 드레스룸처럼 모든 외출 준비를 마칠 수 있는 동선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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