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감각의 공간, 워치 앤 칠 2.0' 전개
국립현대미술관, '감각의 공간, 워치 앤 칠 2.0' 전개
  • 주연욱 기자
  • 승인 2022.06.1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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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은 세계 최초 구독형 아트스트리밍 플랫폼 워치 앤 칠’(https://watchandchill.kr)의 두 번째 전시 감각의 공간, 워치 앤 칠 2.0610일부터 912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개최한다.

워치 앤 칠은 국립현대미술관이 구축, 세계 주요 미술관과 협력하여 기관별 미디어 소장품을 전 세계 구독자에게 공개하는 구독형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지난해 개설하고 M+ 등 아시아 4개 기관과 협력하여 첫 번째 전시를 개최하였으며, 올해는 유럽과 중동, 내년에는 미주 및 오세아니아 주요 미술관들과 협력을 확장하는 3개년 계획으로 운영된다.

올해 감각의 공간, 워치 앤 칠 2.0은 국립현대미술관과 유럽 최대 디자인 소장품을 보유한 스웨덴 아크데스(ArkDes) 국립건축디자인센터, 샤르자 비엔날레 등 국제적 영향력을 가진 아랍 에미리트 샤르자미술재단(SAF)과 함께 한다. 디지털 시대 감각이 형성하는 동시대적 교감을 매개로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스트리밍 서비스와 오프라인 전시를 동시에 열고 각 기관의 미디어 소장품 및 지역별 주요 작가 20여 명의 작품을 경험하게 한다.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로그인을 통해 서비스 구독을 신청하면 한 주에 한 편씩 새로 공개된 작품을 한국어/영어 자막으로 감상할 수 있다. 동시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개막하는 오프라인 전시에서는 건축가 바래(전진홍, 최윤희)가 미디어 환경을 공기로 은유한 모듈러 구조의 건축 설치작 <에어 레스트>를 선보이는데,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이 감각의 지형을 경험하게 한다. 이 밖에 김실비, 김아영, 마하 마아문(Maha Maamoun), 안정주&전소정, 안드레아스 바너슈테트(Andreas Wannerstedt) 등 한국, 유럽, 중동 여러 지역의 현대미술 작가, 디자이너, 창작자들이 참여했다.

전시 전경(사진 신경섭)
전시 전경(사진 신경섭)

기술과 인간의 감각체계 사이의 관계를 사유하며 디지털 스크린의 평면성을 넘는 다양한 공감각을 소환하는 이번 온라인 플랫폼과 전시의 콘텐츠는 모두 보는 촉각’, ‘조정된 투영’, ‘트랜스 x 움직임’, ‘내 영혼의 비트의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감각의 공간, 워치 앤 칠 2.0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의 전시 이후 9월 아랍에미리트 샤르자미술재단(SAF) 알 무레이자 아트 스페이스에서, 10월 스웨덴 스톡홀름의 아크데스(ArkDes) 국립건축디자인센터에서 순차 개막할 예정이다. 아트스트리밍 서비스워치 앤 칠 2.0’ 마지막 순회지 전시가 끝나는 202212월까지 운영된다. 본 전시는 글로벌 미디어 그룹 메타 오픈 아트(Meta Open Arts)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한편,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퍼포먼스학자 이소림, ASMR 아티스트 미니유와 우노가 ‘ASMR-디지털 미디어 시대의 친밀함과 돌봄강연 및 퍼포먼스(76)를 선보인다.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와 문제일 교수 그리고 참여작가 김아영, 염지혜가 함께하는 나는 향기가 보여요대담회(812)는 서울관 7전시실 현장과 온라인으로 스트리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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