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푼 희망을 안고 반려자와 함께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신혼부부에게 신혼집은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공간이다. 그만큼, 반영해야 할 것도 신경 써야 할 부분도 많다. 쉽지 않지만, 그렇게 완성된 공간은 신혼부부에게 큰 선물이 된다.
인테리어 디자인그룹 THISLIM이 이번에 인테리어를 진행한 ‘서울 개봉동 영화아이닉스(34PY)’ 현장도 신혼부부가 새롭게 시작하는 신혼집이다.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의뢰한 신혼부부의 니즈에 맞춰, 편안하고 따뜻한 휴식을 위한 공간을 완성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과 우드 톤을 베이스로 공간을 내추럴하고 안락하게 디자인했다.
현관
현관에 들어서면 이 집의 콘셉트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정갈하고 안락한 공간 구성을 위해 전체적인 마감은 화이트 톤으로 진행했다. 우드 디자인의 중문은 깔끔한 주변 디자인과 조화를 이뤄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바닥의 베이지 톤 테라조 타일은 공간의 인테리어 가치를 높임과 동시에 포인트 역할을 한다. 미니멀 디자인의 신발장과 은은한 분위기를 더해주는 하부 간접조명, 그리고 내추럴한 인테리어 소품들도 공간의 콘셉트를 강조해주는 요소다.
거실
신혼부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TV를 두지 않고, 거실을 하나의 멀티공간으로 구상해 쓰임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클라이언트는 집은 늘 북적거려야 한다고 생각했고, 이러한 분위기를 위해 넓은 다이닝룸을 필요로 했다. 니즈를 반영해, 중앙에 긴 우드 테이블을 배치했다. 테이블은 식탁으로써의 역할 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와 커뮤니케이션하거나, 독서, 음악감상 등 개인적 생활에도 활용될 수 있는 이 공간의 핵심 아이템이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화이트와 우드 톤을 베이스로 정갈하고 편안한 공간을 연출했다. 특히, 우드 톤의 바닥재와 테이블, 조명형 매입수납장이 따뜻하고 감성적인 공간의 콘셉트를 강조해준다. 여기에 3인치 다운라이트와 디자인 펜던트 조명, 간접조명을 통한 조명 설계로 공간에 온화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더했다. 확장 공간과 거실 사이에는 활용성이 높고 깔끔한 화이트 폴딩도어를 설치해 공간의 격을 높였다.
주방
클라이언트는 빛과 노을을 최대한 집으로 끌어들이길 원했다. 이에 기존에 답답했던 창문 쪽 상부장을 제거하고 기존의 창을 확장해 창밖의 뷰를 잘 볼 수 있고 충분한 채광 효과도 얻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주방가구는 ㄷ자 구조의 주방으로 계획해 주방의 동선을 효율적으로 구성하고 모자란 수납장을 보충했다. 라인을 맞추어 타일과 선반을 계획해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을 주었다. 특히, 직사각 모자이크 타일은 트렌디한 포인트 역할을 한다. 마감부터 가구까지 전반적으로 화이트와 월넛 톤으로 공간을 디자인해 미니멀하고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침실
안방은 침대 공간과 베란다 확장 공간의 단을 높여 큰 평상과 같은 분위기의 공간을 연출했다. 바닥 단을 올리면서 자연스럽게 낮아진 천장고는 공간에 안정감과 안락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단을 구성할 때 매트리스가 놓이는 부분은 사이즈에 맞게 살짝 매입되도록 맞춤 제작했고, 매트리스부터 확장 면까지 연장된 디자인을 구현해 공간을 더욱 넓어 보이게 연출했다. 맞춤 설계와 우드&화이트 톤 디자인으로 클라이언트가 원했던, 온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공간이 완성되었다.
욕실
거실욕실은 베이지 톤 타일을 사용해 따뜻한 느낌으로 연출했다. 우드패턴 포인트 타일, 화이트 선반으로 이 집의 콘셉트와 톤앤매너를 맞춰주었고, 젠다이를 샤워공간까지 확장해 공간에 통일성을 주고 편의성도 높였다. 타원형 거울은 공간에 부드러운 감성을 더해주고, 유리 파티션으로 샤워 공간을 분할해 답답하지 않은 공간을 연출했다.
안방욕실은 건식용도의 화장실로 수납을 최소화했다. 콘셉트에 맞는 베이지 톤 타일과 우드 프레임 거울, 우드 선반으로 심플하게 구성했다.
개요
프로젝트 : 개봉동 영화아이닉스
면적 : 114㎡ / 34PY
주거형태 : 아파트
마감 : 바닥_강마루 / 벽_도배
설계·시공 : THISLIM(www.thisl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