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블럭을 통과한 빛은 한층 풍부하며 온화하다. 유리블럭은 내부가 부분 진공상태라 단열성이 좋으며 뛰어난 차음성을 자랑한다. 이외에도 유리블럭은 내화성, 내구성, 결로방지와 같은, 알고 나면 내 집에서 꼭 한 번은 경험하고 싶은 여러 장점이 있다.
한동안 보기 힘들었던 유리블럭이 다시 돌아왔으니, 유리블럭의 놀라운 기능성을 적재적소에 기용해 소중한 일상을 더 풍요롭게 만든 집 네 곳을 안내한다.
빛은 들이고, 시선은 차단하고
집은 고급 전원주택단지로 잘 알려진 일산 정발산동에 있다. 풍부한 채광은 전원주택이 갖는 여러 장점 중 하나니, 리모델링 콘셉트는 ‘빛의 흐름’으로 명명되었다.
장발산 주택 리모델링_옐로플라스틱디자인
빛을 공유하는, 안방과 베란다 미니 서재
하물며 고시원도 창문 있는 방이 더 비싸다. 창문의 유부는 심리적 공간감에 적잖은 영향을 주니, 독립형 샤워부스를 설치한 작은 욕실과, 확장한 베란다에 꾸민 작은 서재가 답답하게 느껴지지 않은 것도 이 덕분이었다.
목동 대원 칸타빌 30평 아파트 인테리어_옐로플라스틱디자인
거실 빛을 욕실로
주택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라운드 벽체가 인상적인 이 집. 방 두 개를 합쳐 안방으로 만들었는데 이 과정에서 안방 입구에 짧은 복도가 생겼다. 복도 끝, 즉 유리블럭 너머에 있는 것이 부부 욕실.
H_house 68평 인테리어_옐로플라스틱 디자인
어둡고 작은 현관에도
‘어두운 공간’이란 뜻의 일본식 표현이 현관. 그도 그럴 게 큰 집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현관은 작고 어둡다. 이 작고 어두운 현관도 유리블럭이라면 사정이 달라진다.
역삼 푸르지오 24평 아파트 인테리어_카멜레온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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