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주입 단열유리 단체표준 공사시방서 서울특별시교육청에 채택
가스주입 단열유리 단체표준 공사시방서 서울특별시교육청에 채택
  • 차차웅 기자
  • 승인 2021.07.01 1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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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단체표준 인증제품 수요 증가 예감

()한국판유리창호협회(회장 임형준, 이하 협회)의 가스주입 단열유리 단체표준(SPS-KFGIA 002-1799) 공사시방서가 최근 서울특별시교육청에 채택되어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세종시교육청에 이어 이번에 서울특별시교육청까지 공사시방서가 채택되면서 향후 가스주입 단열유리 단체표준 인증제품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 하반기 발주분부터 반영

이번 가스주입 단열유리 단체표준 공사시방서 채택은 서울특별시교육청에 납품되는 고효율에너지기자재의 품질관리를 위해 추진되었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매년 관내 학교시설에 대해 창호개선공사 등 교육환경개선사업을 시행하고 있는데, 여러 기자재 중 가스주입 단열유리의 품질관리를 위한 방안을 협회와 협의했고, 그 결과 최종적으로 2021년 하절기 창호개선공사 발주분부터 가스주입 단열유리 단체표준의 시방을 창호개선공사에 반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특별시교육청에 납품되는 가스주입 단열유리는 단체표준(SPS-KFGIA 002-1799)의 규정에 의거해 가스주입 단열유리 완제품 및 주요 원부자재에 대한 품질시험을 진행해야 한다. 또한, 협회가 발행한 가스주입 단열유리 단체표준제품인증서와 공인시험기관에 의뢰해 발급받은 시험성적서를 공사감독자(건설사업관리자)에게 제출해야 한다.

협회 품질경영본부 안헌기 본부장은 이번 서울특별시교육청의 가스주입 단열유리 단체표준 공사시방서 채택이 인증업체의 권익향상과 사업발전에 도움이 되고 소비자의 올바른 선택에 중요한 지표가 되길 바란다보다 더 다양한 분야로 시방이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자녀들이 생활하는 공간에 최상의 우수제품이 납품되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마음껏 공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전까지는 어쩔 수 없이 비인증업체와의 경쟁 구도를 피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인증업체가 분명히 경쟁우위에 서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9106일 최초 제정된 가스주입 단열유리 단체표준은 비활성 기체인 아르곤가스 및 기타 가스 등을 주입해 이슬 및 서리를 방지하며, 방음효과와 단열성능을 향상시켜 건축물의 열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단열유리에 대해 규정한다. 협회는 선진 유럽 등에서는 열손실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가스(아르곤, 크립톤)를 주입한 고효율 단열유리창의 사용이 보편화되어 있다. 우리나라도 가스를 주입한 단열유리 제품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 반해 제품의 성능을 입증할 수 있는 국가규격이 없어 본 협회에서 단체표준 규격으로 제정하게 되었다고 당시 제정 배경을 밝힌 바 있다.

 

시장 확대 전망 속 업계 참여 증가

단체표준 제정 이후 유리가공업계의 높은 참여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전까지는 가스주입 단열유리에 대한 정확한 시험방법이 없어 객관적인 신뢰성 입증이 어려웠지만 해당 단체표준이 점차 활성화되면서 생산제품에 대한 시장의 믿음이 생기기 시작했고, 공공시장은 물론, 민간시장에서도 가스주입 단열유리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 가스주입 단열유리 단체표준 인증업체는 전국 125곳이며, 이는 복층유리(KS L 2003) KS인증 413개 업체(20215월 말 기준) 대비 약 30%를 차지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36, 강원권 2, 충청권 33, 경상권 29, 호남권 20, 제주권 5개 업체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들은 향후에도 가스주입 단열유리 단체표준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건축물 에너지 절감에 대한 관심과 욕구가 높아지고 있음은 물론, 제로에너지건축 의무화 확대 등으로 고기능성유리의 수요증가가 확실시 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가스주입 단열유리가 점차 보편화의 길을 걷고 있으며, 이에 따라 품질관리에 대한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시장이 더욱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철저한 사후관리와 인증업체들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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