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능성 창호·유리 공공시장 수요증가 예감
고기능성 창호·유리 공공시장 수요증가 예감
  • 차차웅 기자
  • 승인 2021.06.0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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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본격 착수

사진제공-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
사진제공-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이 본격화된다.

이에 따라 고기능성 창호와 유리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민간부문으로의 그린리모델링 확산도 기대된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달 24‘2021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대상 건축물 841건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특히, 각 광역지자체별 대표 사업지를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시그니처 사업으로 선정, 공사비 추가 지급과 기술자문 등을 통해 지자체가 우수한 성과를 내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올해 사업대상으로 선정된 841건은 어린이집 399(47%), 보건소 384(46%), 의료시설 58(7%)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지역 202(24%), 비수도권 지역 639(76%)으로 분포된다.

이번 사업대상 선정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LH 그린리모델링창조센터는 지난 2월 사업을 희망하는 노후 공공건축물에 대해 사전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지난 331일 사업공모를 거쳐 사업요건 충족여부 등을 검토, 최종적으로 841건의 사업대상을 선정했다.

총 사업비는 2948억원 규모이며, 용도별로 어린이집 1168억원(40%), 보건소 1113억원(38%), 의료시설에 668억원(23%)이 투입된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753억원(26%), 비수도권 2195억원(74%) 규모다.

업계에서는 로이복층창호를 비롯한 고단열 창호와 유리 제품이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대거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원항목 핵심 필수공사에 고성능 창 및 문, 즉 창호공사가 포함되어 있는 까닭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교육시설 및 의료시설이 사업대상의 다수를 차지하는 만큼 뛰어난 기능성과 외관을 겸비한 복합창 제품, 고단열 커튼월 등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관련 업체들의 기술적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소라고 전했다.

 

2년 연속 800건 이상 확대 예정

실제로 지난해 그린리모델링을 마친 광명 시립 철산어린이집은 단열보강, 전열교환 환기장치, 태양광 패널 적용은 물론 기밀성 1등급의 로이복층창호(기존 창호대비 34.5% 성능향상)를 통해 건물의 에너지 소요량을 88% 이상 감소시키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폴리카보네이트 천창을 24mm 로이복층유리와 200mm 단열재로 바꿨고, 기존 12mm 복층유리 알루미늄창호를 22mm+22mm 로이복층 복합이중창으로 교체했다.

공사 이후 광명 시립 철산어린이집 원장은 외풍으로 싸늘하던 어린이집이 따듯하고 아늑한 공기가 흐르는 공간으로 바뀌어 아이들이 쾌적하게 생활하고 있다학부모님들도 정말 만족해 하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엄정희 건축정책관은 국내 에너지소비량의 20% 이상을 건축물이 차지하고 있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건축물의 에너지소비량을 절감시키는 그린리모델링이 필수적이라며, “정부는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민간부문으로의 그린리모델링 확산을 촉진하고, 그린리모델링 사업대상 확대 등 건축물 탄소배출 절감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어린이, 노약자, 환자 등이 주로 이용하는 노후 공공건축물(어린이집, 보건소, 의료시설)을 그린리모델링해 에너지성능을 향상시키고 정주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2030 온실가스 감축로드맵, 2050 탄소중립 등과 같은 범국가적 기후변화 대응과 국민 삶의 질 개선,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한국판뉴딜 10대 과제로 선정되었으며, 지난해(834)부터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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