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리모델링사업, 이제 폴딩도어도 포함된다
그린리모델링사업, 이제 폴딩도어도 포함된다
  • 차차웅 기자
  • 승인 2021.04.09 16: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ㅣ공사범위 확대, 이자지원율 상향 시장성장 전망

사진-카멜레온디자인
사진-카멜레온디자인

올해부터 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 지원 규모가 대폭 확대되고 지원대상 공사범위도 넓어진다. 이에 따라 예년대비 약 2배 가량 사업건수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은 물론, 새롭게 지원대상 공사범위에 포함된 폴딩도어, 창호일체형 자동 환기장치 관련 업계의 적극적인 사업참여도 예상된다.

 

이자지원액 6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상향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지난 226일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성능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사업시행을 공고했다.

특히, 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 활성화 방안이 업계의 눈길을 끈다. 민간 건축주가 에너지성능 향상 등을 위한 그린리모델링을 하는 경우 국가로부터 사업 관련 대출이자를 지원받는 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은 지난 2014년 첫 사업 시작 이후 연간 약 60억원(이자지원액), 1만건의 실적을 달성하는 등 큰 호응 속에 활성화 추세를 보여 왔다.

이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국토부는 올해를 도약의 원년으로 삼는 한편, 지원기준 완화, 지원규모 확대 등을 통해 약 100억원(2만건)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현장의 그린리모델링 수요를 반영해 지원대상 공사범위를 확대하고 이자지원율을 상향하는 등 지원기준을 대폭 개선했다.

지원대상 공사범위에는 새롭게 폴딩도어, 창호일체형 자동 환기장치가 포함되었으며, 지난해까지 에너지성능 평가 프로그램으로 산출한 에너지 성능개선 비율 또는 창호 에너지소비효율등급에 따라 1~3%의 차등화된 이자지원율 적용했었지만 올해부터는 에너지 성능개선 비율이 20% 이상이거나 창호 에너지소비효율등급(공동주택)3등급 이상인 경우 3%의 이자지원율을 일괄 적용한다.

또한, 공동주택은 최근 3년 이내 이미 새로 설치해 교체가 필요 없는 창호가 3분의 1 미만인 경우에 나머지 창호를 교체 완료하면 지원 가능하도록 창호 지원기준을 변경했으며, 단독주택은 ECO2, GR-E 등 기존의 에너지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외에도 간이평가표를 통해 에너지 성능개선 비율을 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업신청 절차를 더욱 쉽고 편하게 개선했다.

 

창호업계 사업참여 열기 계속된다

그린리모델링 시장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창호 업계는 관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새롭게 추가되는 폴딩도어, 창호일체형 자동 환기장치 업계 역시 시장 확대 추이를 살피며, 시장 진입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에는 총 826개 업체가 사업자로 등재되어 있다. 이 가운데 창호공사가 가능하다고 밝힌 사업자만 680곳이 넘는다.

여기에 더해 지난 21일부터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자를 추가 모집하고 있어, 향후 관련 업계의 시장 참여가 더욱 불을 뿜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그린뉴딜의 대표사업인 민간건축물과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은 온실가스 감축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하여 반드시 필요하며 사업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그린리모델링이 더욱 활성화되고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에서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4년 최초 사업이 시작된 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은 첫 해 352557억원의 사업이 승인된 이래, 20152753364억원, 20167742759억원, 20178551957억원, 201892781039억원, 2019114281290억원으로 지속적인 활성화가 전개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에도 약 1만건, 1000억원 가량의 사업승인 실적을 올린 것으로 파악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