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을 따뜻하게 하는 인테리어 소품 ‘눈길’
집안을 따뜻하게 하는 인테리어 소품 ‘눈길’
  • 백선욱 기자
  • 승인 2021.11.10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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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분위기 전환을 위한 잇템 러그, 무드등, 쿠션

길었던 여름이 가고, 추운 계절이 왔다. 옷을 갈아입듯 집안도 계절에 맞춰 분위기를 바꾸고 싶지만, 때에 맞춰 가구나 마감재를 교체하는 것은 가격 부담이 크고 에너지 소모도 크다. 이럴 때 활용하기에 가장 적합한 것이 인테리어 소품이다. 작은 변화지만, 공간 전체로 보면 기대 이상의 큰 효과를 주기도 한다. 큰 투자 없이 손쉽게 공간에 따스함을 불어넣을 수 있는, 추운 계절에 어울리는 인테리어 소품에 대해 알아본다.

 

공간을 포근하고 아늑하게 연출해주는 러그

추운 계절에 특히 어울리는 인테리어 소품을 하나 꼽자면 단연 러그. 러그는 비교적 사이즈가 작은 형태의 직물로, 바닥 전체를 덮는 카펫의 미니 버전으로 보면 된다. 러그는 공간을 포근하고 아늑하게 연출하는데 있어 최적의 아이템이다. 제품 특성상, 존재 자체만으로도 공간에 따스한 감성을 더한다. 여기에 바닥의 찬 기운을 막아주고 보온효과도 있어 실제 공간을 따뜻하게 해주는데 일조한다.

별다른 인테리어 공사 없이 제품만 구매하면 손쉽게 공간에 새로운 분위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는 점도 큰 특징이다. 주로 거실에 많이 사용되지만, 침실, 주방, 현관 입구 등 어느 공간에 활용해도 멋스러운 연출이 가능하다.

보통 하나의 바닥 마감재로 통일하는 가정집에는 더 없이 특별하고 세련된 포인트가 된다. 인테리어 및 가구와 어울리는 컬러 톤의 단색 러그를 선택하면 깔끔한 포인트가 되며, 규칙적이고 단정한 패턴, 자수 느낌의 화려한 패턴 등 패턴 러그를 활용하면 모던하거나 빈티지한 감각적인 포인트를 줄 수 있다. 또한 단정하고 정갈한 직사각형 러그, 아늑한 느낌의 원형 러그 등 형태에 따라서도 느껴지는 분위기가 크게 다르다.

러그는 소재가 다양하고, 계절마다 특히 어울리는 러그가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할 사항이다. 극세사 러그는 사계절 모두에 적합하며, 면 러그, 라탄 러그 등은 추운 계절뿐만 아니라, 따뜻한 계절과도 잘 어울린다. 그리고 추운 계절에 가장 어울리는 러그로는 털이 길어 푹신하고 따뜻한 느낌이 강한 샤기 러그가 손꼽힌다.

 

은은하고 부드러운 빛이 매력적인 무드등

공간에 따스함을 불어넣을 수 있는 간단한 방법 중 하나는 무드등을 장만하는 것이다. 무드등은 쉽게 구할 수 있는 작은 인테리어 소품임에도, 공간에 큰 변화를 가져다주는 마법의 아이템이다. 무드등은 어둡지 않을 정도의 밝기로 은은하고 부드러운 빛을 내는 조명으로, 색온도가 낮은 3000K(주황 불빛, 전구색) 정도의 제품이 가장 선호된다.

시그니파이코리아 휴 고
시그니파이코리아 휴 고

보통 침실 한켠이나, 거실 테이블 위에 올려놓는 무드등은 집 분위기를 안락하게 연출해 감각적이면서, 서정적·감성적인 면을 더할 수 있다. 특히, 가을과 겨울에 어울리는 따스한 색감이 인상적이다. 물론,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무드등 하나만으로도 여러 분위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공간과 계절에 크게 구애를 받지는 않는다.

또한 꽃, 캐릭터, 달 등 심미성 있는 다양한 디자인 제품이 출시되고 있어, 굳이 빛을 발하지 않는 경우에도 인테리어 소품으로서의 가치가 높다.

아울러 크기가 작고 배선 공사가 필요 없기 때문에 집안어디에도 편하게 배치할 수 있고, 빛의 색상·밝기를 조절하는 무드등을 마련하면 공간과 상황에 따라 분위기를 취향에 맞게 변화시킬 수도 있다.

여기에 몇 만원이면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점, 인테리어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는 점도 큰 장점이다.

 

손쉽게 분위기를 전환해주는 인테리어 포인트 쿠션

공간의 분위기를 변화시키고 싶을 때, 손쉬우면서도 가장 효과적인 아이템 중 하나가 쿠션이다. 셀 수 없을 정도로 디자인이 다양해 개인의 취향이 듬뿍 반영되는 쿠션은 시각적으로 공간에 색다른 멋을 더해주고, 더 없이 완벽한 포인트 역할을 한다. 어떤 디자인의 쿠션을 데커레이션 하느냐에 따라, 덩치 큰 소파와 침대의 분위기도 달라진다. 그만큼 쿠션으로 인한 분위기 변화가 크다.

특히, 가을·겨울에 따뜻한 느낌을 주는 쿠션을 활용하면 공간을 더욱 포근하게 연출할 수 있다. 쿠션 중에서도, 굵직한 텍스쳐와 포근한 촉감이 인상적인 니트 쿠션, 고급스러우면서도 묵직한 벨벳 쿠션 등 패브릭 소재의 쿠션이 추운 계절, 집안에 온기를 더해주는 쿠션으로 주목받는다.

컬러의 경우, 그레이, 브라운, 베이지, 카키, 레드 등이 감성적이고 따스한 느낌을 준다. 러그가 있다면, 같은 컬러나 톤온톤 매치를 하면 한층 세련되고 감각적인 공간이 완성된다. 반면, 소파·침대와는 컬러 톤을 맞추지 않거나, 톤인톤 매치를 했을 때 쿠션이 공간의 인테리어 포인트로서 더 도드라진다.

드로잉, 캐릭터, 내추럴 등 디자인도 다양한데, 추운 계절과 특히 어울리는 디자인을 꼽자면, 따스한 컬러의 무지, 체크무늬, 북유럽 패턴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크리스마스와 같은 특별한 날, 트리나 루돌프 캐릭터 쿠션 혹은 레드 컬러의 쿠션만 배치해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수 있을 정도로 쿠션은 효율성 높은 리빙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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