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턴이 없는 무지벽지는 모던하고 깔끔한 느낌이 장점이지만, 컬러 활용에 따라 감각적인 스타일링도 가능하다. 잡지 속 세련된 디자인을 꿈꾸지만 컬러 조합이 어려워서 고민이라면, 다채로운 컬러감을 가진 ‘신한벽지’와 감각적인 홈스타일링의 ‘by조희선’이 만들어낸 공간을 참고해보자.
거실과 주방은 크림 컬러의 벽지와 같은 톤의 가구를 사용해 공간감을 넓혔다. 여기에 우물천장을 시공해 층고를 높이고 시야가 환하게 트여 보이도록 만들었다. 또한, 간접조명으로 벽지에 은은한 빛을 비추게 해 고급스럽고 분위기 있게 연출했다.
화이트 계열로 통일해 자칫 심심해 보일 수 있는 주방은 블랙&그레이 하부장으로 포인트를 주어 미니멀한 감성과 세련미를 높였다.
큰아이의 방은 고급스러운 색감의 미드나잇 블루로 시공해 화사하고 밝은 거실과 온도차를 달리했다. 어두운 컬러가 마음의 평온함을 주는 만큼, 천장까지 동일한 블루 컬러를 입혀 아이의 안정감과 집중력을 높여주는 공간으로 만들어 주었다.
짙은 블랙컬러의 벽지는 흔치 않은 만큼 독특하면서 감각적인 느낌을 준다. 수납장과 책상도 벽지 컬러에 맞춘 블랙으로 통일해 안정감을 형성했다. 너무 어두운 느낌이 들지 않도록 천장은 화이트 벽지와 철제 조명을 사용해 모던하게 연출한 것이 포인트이다. 이번 시공에는 대체로 페인트 질감의 벽지를 사용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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