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 모던 스타일로 꾸며진 중년 부부의 보금자리
프렌치 모던 스타일로 꾸며진 중년 부부의 보금자리
  • 이보경 기자
  • 승인 2021.06.21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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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이 다른 두 개가 조화를 이루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기존의 디자인에 새로운 컬러를 입히는 디자이너들은 섞이기 쉽지 않은 것들을 조합해 뉴 트렌드를 제시한다. 최근 몇 해 동안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뉴트로(New-tro) 역시,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새로운 트렌드로서 시장에 큰 변화를 불러왔다.

이번에 블레싱인디자인이 인테리어를 진행한 판교 푸르지오(44)’ 현장도 프렌치와 모던, 두 가지 인테리어 스타일의 조화를 통해 매력적인 공간으로 탄생한 사례다.

블레싱인디자인의 노하우가 듬뿍 담긴 이 현장의 인테리어 콘셉트는 프렌치 모던 스타일로 클래식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요소와 현대적인 모던한 감성이 어우러져 우아하고 세련된 멋을 느낄 수 있다. 오랜 해외생활 끝에 한국으로 돌아온 중년 부부인 클라이언트가 바랐던 고풍스럽고 화려한 요소와 안락하고 깔끔한 요소를 모두 갖춘, 맞춤 인테리어다.

특히, 이번 현장은 자재 하나하나에 눈이 간다. 양음각의 표면 볼륨감과 디테일한 곡선 라인을 살린 문, 엔틱한 느낌이 물씬 나는 웨인스코팅 몰딩, 밝은 톤의 대형 타일 바닥재와 클래식한 브라운 컬러의 마루, 화려한 샹들리에와 감적적인 디자인의 포인트 조명 등 모든 자재가 저마다의 의미를 가지고 공간의 가치를 높여준다.

 


Entrance

현관은 화이트와 골드, 우드 컬러 디자인으로 따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벽면과 천장, 신발장은 화이트 톤으로 통일했고, 바닥은 밝은 그레이 톤의 타일을 시공했다. 신발이 많은 클라이언트를 위해 양쪽에 키 큰 장을 시공해 수납공간을 충분히 확보했다. 또한 현관문과 가까운 곳에 거울 장을 시공해 실용성과 더불어 넓어 보일 수 있는 착시효과를 주었다. 아울러 신발장과 중문에 골드 손잡이를 적용해 포인트를 주었다.

현관 천장은 다운라이트와 간접조명을 시공해 더욱 분위기 있는 첫인상을 줄 수 있게 연출했다. 그리고 현관 중문을 열면 바로 방이 보이는 구조라서 시야가 탁 트인 중문 대신, 일정 부분 시야가 차단되는 양개형 도어를 중문으로 채택했다. 양음각의 표면 볼륨감과 디테일한 곡선 라인이 돋보이는 우드 컬러의 양개형 도어는 포인트 역할을 함과 동시에, 이 아파트의 콘셉트를 표현하고 있다.

 현관문과 가까운 곳에 거울 장을 시공해 실용성과 더불어 넓어 보일 수 있는 착시효과를 주었다.
양음각의 표면 볼륨감과 디테일한 곡선 라인이 돋보이는 우드 컬러의 양개형 도어는 포인트 역할을 함과 동시에, 이 아파트의 콘셉트를 표현하고 있다.

 


Corridor

실내의 모든 문은 무문선(문틀이 없고 벽과 문이 바로 만나는 문)으로 시공해 벽처럼 깔끔하게 보일 수 있게 디자인했다. 안방으로 진입하는 문은 포인트가 될 수 있게 페이크 양문형으로 디자인해 한쪽만 열릴 수 있게 시공했다.

실내의 모든 문은 무문선(문틀이 없고 벽과 문이 바로 만나는 문)으로 시공해 벽처럼 깔끔하게 보일 수 있게 디자인했다.

 


Living room

거실은 볕이 잘 드는 특징을 활용해 따뜻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전체적인 컬러 콘셉트는 화이트로 잡았고, 포인트를 통해 공간의 인테리어적 가치를 높였다. 소파가 있는 벽면에 웨인스코팅 몰딩을 진행해 고급스럽고 엔틱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반대쪽 벽면에는 세련미가 돋보이는 대리석 아트월을 시공해 현대적인 감성을 더했다.

바닥은 공간을 깔끔하면서도 시원스럽게 연출해주는 대형 사각 타일을 시공했고, 거실창에는 하늘하늘한 화이트 쉬폰 커튼을 달아 따듯하고 포근한 무드를 연출했다. 포인트로 거실 중앙에 샹들리에를 설치해 보다 특별한 공간이 완성되었고, 이를 보조해줄 수 있는 간접조명 위주로 조명 설계를 진행해 안락함 감성이 느껴진다.

소파가 있는 벽면에 웨인스코팅 몰딩을 진행해 고급스럽고 엔틱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반대쪽 벽면에는 세련미가 돋보이는 대리석 아트월을 시공해 현대적인 감성을 더했다.
포인트로 거실 중앙에 샹들리에를 설치해 보다 특별한 공간이 완성되었다.

 


Kitchen

주방은 거실과 이어져 있어, 연계성 있는 화이트 톤 자재를 사용해 전체적인 분위기를 통일시켰다. 마감재뿐만 아니라, 주방가구와 식탁도 같은 톤의 제품으로 꾸몄다. 포인트로 상하부장 및 아일랜드 식탁 수납장에 골드 손잡이를 적용했고, 냉장고와 컬러를 맞춘 주방 후드도 인상적이다. 컬러가 돋보이는 포인트 조명은 주방에 산뜻함을 더한다.

복도와 주방 사이에는 방으로 들어가는 음식 냄새 차단 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유리 파티션을 세워 공간을 분리했다. 파티션이 세워지면서 복도에서 주방으로 들어가는 동선이 길어진 점을 보완하기 위해, 복도에서 주방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게 파티션에 유리슬라이딩 문을 만들었다.

주방은 거실과 이어져 있어, 연계성 있는 화이트 톤 자재를 사용해 전체적인 분위기를 통일시켰다.
포인트로 상하부장 및 아일랜드 식탁 수납장에 골드 손잡이를 적용했고, 냉장고와 컬러를 맞춘 주방 후드도 인상적이다.
파티션이 세워지면서 복도에서 주방으로 들어가는 동선이 길어진 점을 보완하기 위해, 복도에서 주방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게 파티션에 유리슬라이딩 문을 만들었다.

 


Main room

안방은 휴식과 수면을 위한 공간인 만큼, 우드&화이트 컬러를 활용해 안락하게 꾸몄다. 브라운 컬러의 마루와 같은 우드 톤의 침대·소파 프레임, 수납장을 배치해 클래식하면서도 따듯한 공간을 연출했다. 벽과 천장은 화이트 톤으로 마감해 깔끔하게 컬러 조화가 이뤄지도록 했다. 아울러 안방 역시 볕이 잘 들어 화이트 쉬폰 커튼을 달았다.

책이 많은 클라이언트를 위해 한쪽 벽면은 책장으로 채웠다. 읽지 않는 책이나 짐을 보관하기 좋도록 하부는 수납장, 상부는 책꽂이로 디자인해 실용성을 강화했다. 그리고 클라이언트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책장 한쪽 끝에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소파를 배치했고, 소파 바로 위에는 눈의 피로를 줄일 수 있는 다운라이트 조명을 시공했다.

안방은 휴식과 수면을 위한 공간인 만큼, 우드&화이트 컬러를 활용해 안락하게 꾸몄다.
책이 많은 클라이언트를 위해 한쪽 벽면은 책장으로 채웠다. 읽지 않는 책이나 짐을 보관하기 좋도록 하부는 수납장, 상부는 책꽂이로 디자인해 실용성을 강화했다.
브라운 컬러의 마루와 같은 우드 톤의 침대·소파 프레임, 수납장을 배치해 클래식하면서도 따듯한 공간을 연출했다.

 


Dress room

클라이언트의 옷과 가방, 액세서리가 많아, 드레스룸은 한쪽 벽은 키 큰 장, 한쪽 벽은 채널 선반과 액세서리 장을 배치했다. 화이트 컬러의 가구들과 수많은 골드 손잡이가 공간을 보다 고급스럽게 연출한다.

클라이언트의 옷과 가방, 액세서리가 많아, 드레스룸은 한쪽 벽은 키 큰 장, 한쪽 벽은 채널 선반과 액세서리 장을 배치했다.
화이트 컬러의 가구들과 수많은 골드 손잡이가 공간을 보다 고급스럽게 연출한다.

 


Bathroom

안방 욕실은 건식으로 사용하고 싶다는 클라이언트의 요청에 따라, 최대한 물이 튀지 않는 구조로 설계했다. 기존의 샤워부스 공간을 과감히 없애고 세면대를 설치했고, 욕조 위엔 높은 유리 파티션을 시공해 물이 튀지 것을 방지했다. 변기 위엔 무지주 선반을 달아서 작은 소품이나 휴지 등을 올려놓을 수 있게 만들었다. 패턴 디자인은 화이트와 우드로 마감해 중후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주었고, 수전, 샤워기 등은 골드 컬러로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거실 욕실은 조적을 쌓고 상부에는 유리를 시공해 샤워공간을 분리했다. 벽과 바닥은 같은 화이트 톤의 타일로 마감해 더욱 넓어 보이고 깔끔하게 연출했고, 라이트 그레이 타일을 포인트로 시공해 모던한 세련미를 가미했다.

또한 두 욕실 모두 유리선반 뒤 간접조명과 다운라이트로 조명 설계해 부드러운 무드를 연출했다.

안방 욕실은 기존의 샤워부스 공간을 과감히 없애고 세면대를 설치했고, 욕조 위엔 높은 유리 파티션을 시공해 물이 튀지 것을 방지했다.
거실 욕실은 조적을 쌓고 상부에는 유리를 시공해 샤워공간을 분리했다.
라이트 그레이 타일을 포인트로 시공해 모던한 세련미를 가미했다.

 


개요

프로젝트 : 판교 푸르지오

면적 : 145/ 44

가족구성 : 중년 부부

콘셉트 : 프렌치 모던

마감 : 바닥-타일 / -도배

설계·시공 : 블레싱인디자인(02-6271-2580)

홈페이지 : www.blessingindesig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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