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인테리어 자재 트렌드
2021 인테리어 자재 트렌드
  • 이보경 기자
  • 승인 2021.01.19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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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Comfortable, Natural

한솔홈데코 스토리월
한솔홈데코 스토리월

코로나19 여파로 집콕족이 증가하고 재택근무와 홈스터디가 확대되면서, 인테리어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는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실제 지난해 인테리어·홈퍼니싱 제품의 수요가 급증했고, 집 전체를 변화시키는 리모델링 수요도 상당했다. 이처럼 집에 대한 의존도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어, 올해도 인테리어의 인기는 식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올해 인테리어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 인테리어 자재에 주목해 보았다.

 

Big, 대형 자재로 공간을 더 넓고 고급스럽게

화려하거나 수수한, 혹은 개성 있는 인테리어는 소비자의 취향이 갈리지만, 집이 좁고 답답해 보이길 원하는 소비자는 없을 것이다. 특히, 지금처럼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시기에는 더욱 더. 또한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은 자신이 거주하는 공간의 인테리어가 보다 세련되고 고급스럽길 바란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채워줄 인테리어 키워드가 ‘BIG’이다. 사이즈가 큰 마감재를 시공하면, 공간을 더 넓고 시원하게, 또 고급스럽게 연출하는 게 가능하다.

빅슬랩 타일 by 스페셜 브로스
빅슬랩 타일 by 스페셜 브로스

마감재 중에서는 특히, ‘빅슬랩 타일(박판 타일)’의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빅슬랩 타일은 대형 포세린 타일이라고 이해하면 편하다. 빅슬랩 타일의 대중적인 사이즈는 1200mm X 2400mm이며, 초대형 제품으로는 1600mm X 3200mm 사이즈의 타일도 생산되고 있다. 타일 몇 장으로 한 벽면을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이음새가 적고 시원시원한 느낌을 준다. 여기에 대리석, 나무, 스틸, 콘크리트, 금속, 물결무늬, 앤티크 등 현존하는 어떤 디자인도 구현할 수 있어 디자인적 가치가 높고, 가성비도 뛰어나다.

구정마루 파켓 더 헤리티지
구정마루 파켓 더 헤리티지

폭이 넓은 광폭 마루의 높은 수요도 기대된다. 마루는 폭에 따라 소폭, 중폭, 광폭으로 나뉘는데, 폭이 180mm 이상이면 광폭으로 분류된다. 광폭 마루는 집의 평형이 클수록 진가를 발휘한다. 30형대 이상의 집에 광폭 마루를 시공하면, 매우 고급스럽고 시원스러운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Comfortable, 따뜻한 감성의 자재로 공간을 안락하게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이들이 지치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때문에 소비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안락하고 편안한 공간에 대한 니즈가 높은 상태다. 이에 2021년에는 안정감을 주고 따뜻한 무드를 연출하는 인테리어 자재가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마음의 안정감을 주는 소재로는 나무만한 것이 없다. 하지만 실제 나무를 벽에 시공하는 건 대중적이지 않다. 이에 접근성이 높은 우드 패턴의 목질 벽장재가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목질 벽장재는 고밀도 섬유판(HDF) 위에 각종 문양의 무늬목과 표면 처리로 다양한 소재의 마감재를 표현하는 자재다. 베이지, 그레이 톤의 우드 패턴 제품을 벽장재로 활용하면 실내 분위기를 보다 온화하고 부드럽게 연출하는 것이 가능하다.

동화자연마루 디자인월
동화자연마루 디자인월
사진제공 한솔홈데코
적고벽돌 인테리어 / 사진제공 한솔홈데코

개성 있으면서도 따뜻한 감성을 지닌 적고벽돌(파벽돌)’도 벽마감재로써 주목받을만하다. 차가운 느낌의 대리석 등 타 석재와 다르게, 적고벽돌은 조금 거칠지만 따뜻함이 감도는 자재다. 적고벽돌이 가진 특유의 빛은 다른 색감으로 표현해내기 어렵기 때문에 인테리어적 가치도 뛰어나며, 빈티지한 느낌을 내뿜으면서도 안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안락한 인테리어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선택이 기대된다.

현대L&C 명가
현대L&C 명가
KCC글라스 숲 도담
KCC글라스 숲 도담

푹신한 바닥재 장판도 눈여겨볼만한 자재다. 앞서 언급된 자재들은 심적 안정감을 주지만, 장판은 물리적인 안정감을 준다. 쿠션층이 있어 실제로 안전성도 뛰어나다. 여기에 보행감이 우수하고, 층간소음 저감효과까지 있다. 1.8mm부터 6mm까지 다양한 두께의 제품이 있으며, 두꺼울수록 특징은 도드라진다.

 

Natural, 자연을 닮은 자재로 완성되는 힐링 공간

팬데믹으로 사회적 움직임이 제한되었지만, 그만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사람들은 더욱 바쁜 일상을 살고 있다. 그리고 이처럼 고된 하루를 보내는 이들은 각자의 정서적 공간 및 편안한 보금자리에 대한 니즈가 크다. 바로 힐링, 휴식을 위해서다. 이에 올해에는 자연을 연상시키는 내추럴 디자인의 자재를 활용해 실내를 편안한 공간으로 꾸미는 소비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개나리벽지 트랜디
개나리벽지 트랜디

내추럴 인테리어는 자연주의를 표방한 콘셉트다. 푸른빛, 자줏빛 등 피로감을 덜어줄 수 있는 천연 그대로의 색상을 담은 벽지, 혹은 대나무, 나뭇잎, 꽃 등 자연의 디자인이 있는 벽지를 시공하는 것만으로도 비교적 쉽게 내추럴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또한 아이보리, 웜그레이, 오렌지 컬러의 내추럴한 패브릭 질감 벽지도 힐링과 어울리는 자재다. 패브릭 질감 벽지는 실제 원단의 질감과 패턴이 살아 있어 유니크하면서도 아늑하고 포근한 공간 인테리어를 연출한다.

노바원목마루
노바원목마루

원목마루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질 것이다. 원목마루는 표면에 실제 목재(2mm 이상)를 부착하기 때문에 나무 본연의 자연스러운 색감과 고유의 결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나뭇결의 질감을 부각시키고, 크렉·옹이 등 리얼 디자인이 더해진 원목마루를 시공하면, 더욱 감성적인 내추럴 인테리어 연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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