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빙 자체 설문 특집, 2680명의 소비자가 바라본 인테리어 시장
더리빙 자체 설문 특집, 2680명의 소비자가 바라본 인테리어 시장
  • 백선욱 기자
  • 승인 2020.12.29 11: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집 꾸미기 열풍, 소비자 취향 더욱 다양해졌다’

인테리어 시장은 국민소득 증가와 비례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 왔다. 보다 안락하고 세련된 공간에 머물고자 하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인테리어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선호하는 스타일이 확실해졌고,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공간을 연출하려는 니즈가 뚜렷해졌다. 여기에 지난해,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고 집의 쓰임새가 다양해지면서 집 꾸미기에 대한 관심도는 더욱 증가했고, 소비자 취향을 저격한 상품들은 확실한 성과를 거뒀다. 이에 본지에서는 최근 소비자들의 성향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128일부터 15일까지 8일간 인테리어·홈퍼니싱을 주제로 일반 소비자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인테리어에 특히 관심이 많은 온라인 카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전개했고, 2680명이 응답했다. 이를 통해 인테리어·홈퍼니싱 시장을 다각도로 분석해보았다.

 

응답자 54.7% ‘전문 업체 통해 리모델링 진행할 것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관련 상품도 다양해졌다. 소비자들이 직접 건자재를 쇼핑할 수 있는 건축자재 백화점이 생겼고, 공간을 통째로 판매하는 리모델링 패키지 모델도 소개되었다. 온라인 몰 역시 더욱 활성화되었고, 인테리어 전문 업체들도 더욱 늘어났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은 어떠한 형태로 리모델링을 진행하는 것을 선호할까. 이 질문에 응답자 중 54.7%(1465)전문 인테리어 업체를 통해서 진행이라고 답했다. 과거 대비, 리모델링 공사 진행과 관련된 선택지가 많이 늘어났지만, 여전히 많은 소비자들은 전문성이 뛰어난 인테리어 전문 업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산시장·건축자재 백화점 방문 등을 통해)직접 알아보고 손수 진행을 선택한 응답자는 19.8%(529)였다. 리모델링 혹은 부분 리모델링 시, 소비자가 매장에서 직접 자재를 선택하고 시공을 의뢰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면, 확실히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한 공간을 구현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적지 않은 소비자들이 직접 진행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뒤를 이어, ‘온라인 인테리어 구매·시공 서비스 이용을 선택한 응답자는 17.5%(470), ‘대기업의 리모델링 패키지 구매를 선택한 응답자는 8%(216)였다.

 

온라인 플랫폼·쇼핑몰 활성화, 가장 큰 장점은 쉬운 비교 견적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의 성장과 함께 온라인 인테리어 플랫폼·쇼핑몰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집닥, 하우스텝 등 온라인 인테리어 플랫폼은 소비자와 인테리어 업체 간 중개 서비스를 중심으로, 직접 시공 서비스 등 다양한 파생 상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을 대거 흡수하고 있다. 또한 LG하우시스, 현대L&C, KCC글라스, 한샘 등 국내 가구·건자재 기업들은 자체 쇼핑몰을 오픈·강화하거나, 유명 인터넷 쇼핑몰에 입점하는 등 온라인 사업에 집중하며 실적 향상을 꾀하고 있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은 실제로 온라인 인테리어 플랫폼·쇼핑몰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을까. ‘온라인 인테리어 플랫폼·쇼핑몰을 통해 인테리어 견적을 받아봤거나, 실제 공사(도배, 바닥재 교체 등)를 진행한 적이 있나요?’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2.4%(1133)인테리어 견적만 받아본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그리고 응답자 중 22.9%(616)견적을 받고, 실제 공사를 진행했다고 답했다. 반면, ‘견적을 받거나, 공사를 진행한 적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34.7%(931)였다. 설문 결과, 총 응답자 중 65.3%가 온라인 인테리어 플랫폼·쇼핑몰을 실제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를 고려했을 때, 온라인 인테리어 시장은 확실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된다.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온라인 인테리어 플랫폼·쇼핑몰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일까. 이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과반수인 55.2%(1482)쉬운 비교 견적이라고 답변했다.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인테리어 플랫폼에서는 소비자와 다수의 전문 인테리어 업체를 매칭해주기 때문에, 소비자는 조건에 맞는, 또 마음에 드는 업체를 쉽게 비교해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시공 서비스를 포함한 바닥재, 벽지, 창호 등 상품을 구매할 때에도, 온라인에서는 제품·브랜드별로 가격·디자인을 쉽게 비교해 선택할 수 있다.

다양한 모델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0.1%(539)였다. ‘다양한 모델은 어떻게 보면 쉬운 비교 견적과 일맥상통한다. 소비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손쉽게 다양한 인테리어 모델들을 알아볼 수 있기 때문에 온라인 인테리어 플랫폼·쇼핑몰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뒤를 이어, ‘시간 절약을 선택한 응답자는 15.7%(418), ‘비대면 대응으로 인한 심리적 부담 감소를 선택한 응답자는 9%(241)였다.

 

응답자 92.7%, 오프라인 인테리어 전시장 방문 의사 있어

건자재의 대형 샘플 및 시공사례들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인테리어 전시장(쇼룸). 코로나19로 실외 활동에 제약이 생기면서, 최근 인테리어 전시장에 방문하는 소비자들은 줄었지만, 많은 업체들은 여전히 전시장을 리뉴얼 론칭하거나, 신규 오픈을 이어나가며 오프라인 전시장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 인테리어 전시장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확실히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업체들의 생각은 과연 맞을까. ‘인테리어 계획 시, 실제 제품(벽지, 바닥재 등)을 체험해볼 수 있는 오프라인 전시장이 있다면 방문할 의사가 있나요?’라는 질문에 무려 92.7%가 전시장 방문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방문할 의사가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78.5%(2106), ‘고려해볼 것이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14.2%(381)였다. 반면, ‘방문 의사가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7.3%(193)에 그쳤다.

많은 소비자들이 전시장 방문을 원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당연히 실물을 보기 위해서일 것이다. 인테리어 전시장에 방문해 직접 제품을 보거나 모델하우스와 같이 제품이 적용된 공간을 체험하면 자재가 주는 분위기를 더욱 정확히 알 수 있다. 당연히, 온라인 사진 또는 샘플·카탈로그만을 보고 공사를 진행하는 것과 비교해서도 시행착오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또한 리모델링은 공사비용이 클뿐더러, 언제든 할 수 있는 공사가 아니기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이 실물을 보고 신중한 선택을 하기위해 전시장에 방문하길 원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LG지인 스퀘어
LG지인 스퀘어
현대L&C 홈스타일Q
현대L&C 홈스타일Q

 


 

소비자 71.1% ‘최근 홈퍼니싱 제품 구매

홈퍼니싱이란 홈(home·)과 퍼니싱(furnishing·단장하는)의 합성어로 가구나 조명, 침구, 카펫, 인테리어 소품 등으로 집안을 꾸미는 것을 말한다. 홈퍼니싱은 엄격히 말하면 인테리어 범주 내에 포함되며, 쉽게, 큰 공사 없이 집을 단장할 수 있는 것들을 표현하는 단어라고 볼 수 있다. 홈퍼니싱 제품을 활용하면 비교적 어렵지 않게 집을 꾸밀 수 있다. 소비자 관심도 역시 높다. 그렇기에 수많은 언론 및 업체들은 홈퍼니싱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은 실제 홈퍼니싱 제품을 적극적으로 구매하고 있을까.

최근 2년 내, 가구, 조명, 인테리어 소품 등 홈퍼니싱 제품을 구매한 적이 있나요?’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71.1%(1904)구매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그리고 11.8%(315)구매할 계획이다라고 답했다. 반면, ‘구매한 적도 없고, 구매할 계획도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17.2%(461)에 불과했다.

80%가 넘는 응답자가 최근 홈퍼니싱 제품을 구매했거나, 구매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확실히, 최근 홈퍼니싱 제품의 인기가 높아진 것은 분명해 보인다. 더욱이,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집 꾸미기에 대한 니즈가 더욱 커졌고, 많은 소비자들이 홈퍼니싱 제품으로 자신이 머무는 공간의 변화를 꾀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대표적인 홈퍼니싱 기업인 한샘과 현대리바트의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2.5%, 29.2% 증가했다. 또한 전자랜드가 202011일부터 1122일까지 자사 가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커피메이커는 13%, 믹서기는 12%, 토스터기는 17%, 정수기는 8%, 에어프라이어는 27%, 전자레인지는 6%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

 

온라인 속 홈퍼니싱 제품, 소비자 구매욕 자극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많은 소비자들이 홈퍼니싱 제품에 큰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은 어떨 때 가장 홈퍼니싱 제품을 구매하고 싶을까. 이 질문에 응답자 중 가장 많은 36.8%(986)온라인에서 예쁜 인테리어 제품을 봤을 때라고 답했다. SNS와 온라인 쇼핑몰의 활성화로, 우리는 수많은 홈퍼니싱 제품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꾸준히 유행하고 있는 랜선집들이를 통해 선보여지는 예쁜 홈퍼니싱 제품들은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홈퍼니싱 기업들이 온라인 사업 및 온라인 콘텐츠 강화에 몰두하는 이유도 명백해 보인다.

뒤를 이어, 응답자 중 24.3%(651)잘 꾸며진 지인의 집을 방문했을 때’, 응답자 중 22.9%(614)매장에서 마음에 드는 제품을 발견했을 때’, 응답자 중 16%(429) ‘우리 집 인테리어가 단조롭다고 느껴질 때라고 답변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인의 집 인테리어에 큰 관심을 보이고, 본인의 집 인테리어를 평가하는 소비자들이 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테리어 및 홈퍼니싱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흔한 일이 되었고, 그만큼 관련 시장의 성장세 역시 꾸준할 것이라는 것을 방증한다.

 

소비자가 가장 원하는 인테리어 변화 포인트 , 바닥

코로나19로 집은 더욱 소중한 보금자리가 되었고, 충분한 휴식과 여가를 즐기기 위해 집에 투자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일례로, 최근 홈카페가 유행하면서, 안락한 느낌을 주면서도 세련된 테이블과 의자, 커피머신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었다. 또한 자신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부분적으로 리모델링하는 스몰 리모델링을 통해, 공간의 변화를 즐기는 이들 역시 꾸준히 증가 추세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이 집안에서 가장 인테리어적 변화를 주고 싶은 부분은 어디일까. 이 같은 질문에 응답자 중 35.6%(955)(벽지, 타일 등)’이라고 답했다. 도배나 벽타일 시공은 비교적 대공사다. 하지만 그만큼 확실한 변화를 맛볼 수 있다. 벽지, 목질 벽장재, 타일 등 원하는 자재로 벽마감재를 교체하면 이전과 다른 새로운 집안의 풍경을 맞이하게 된다.

응답자 중 16.8%(449)바닥(마루, 장판 등)’를 선택했다. 바닥재 교체는 실내 공간의 드라마틱한 변화를 가져온다. 이에 적지 않은 소비자들이 바닥재 변화를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바닥재 공사는 거주 중에 진행하기는 다소 어렵기 때문에, 거실, 부엌 등 일부 공간의 바닥재 교체를 진행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다.

뒤를 이어, 응답자 중 14.2%(382)가구, 가전를 선택했고, 11.9%(321)방문, 중문을 선택했다. 가구·가전과 방문·중문은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 없이 쉽게 교체가 가능하면서도, 비교적 큰 인테리어 변화를 주기 때문에 꽤 많은 응답자들이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조명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10.4%(281)로 적지 않았다.

반면, ‘커튼, 블라인드라고 답한 응답자는 6%(159)로 소수였고, ‘창호라고 답한 응답자는 5%(133)로 가장 적었다.

신한벽지 리빙
신한벽지 리빙
동화자연마루 나투스진 터치
동화자연마루 나투스진 터치

 


 

벽지 선택 시 중요 요소 디자인’, ‘친환경성’, ‘가격

집안에서 가장 큰 면적에 적용되는 핵심 마감재 벽지. 소비자들은 벽지를 선택할 때 어떤 요소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까.

설문 응답자 2680명 중 44.4%(1192)가 벽지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 디자인을 꼽았다. 일반적으로 벽지는 바닥을 제외한 모든 벽면에 시공되기 때문에, 어떤 디자인을 선택하는지에 따라 집안의 분위기가 크게 바뀐다. 단순 컬러의 차이만으로도 공간의 콘셉트가 바뀌며, 패턴에 따라 아트월이 되기도, 다른 자재를 돋보이게 하는 스케치북 역할을 하기도 한다. 때문에 소비자들이 디자인을 최우선 요소로 꼽은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결과로 보인다.

그 다음으로, 응답자 중 19.2%(514)친환경성을 택했다. 벽지는 인테리어에서 시공되는 면적이 가장 크고, 실생활에서 접촉이 잦다. 더욱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자들은 건강과 관련된 문제에 더욱 예민한 상태다. 친환경 벽지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높을 수밖에 없다. 물론,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벽지들의 친환경성은 상향평준화된 상태다. 많은 업체들이 이를 입증할 수 있는 환경표지, UL 그린가드, 유럽섬유제품품질인증 등 친환경 인증을 획득,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벽지를 고를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

가격을 선택한 응답자는 14.7%(394). 대부분의 상품에 있어 가격경쟁력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벽지 역시 가격이 중요하다. 다만, 가격을 최우선 요소로 선택한 응답자는 비교적 적었다. 응답자 중 10.6%(285)기능성이라고 답했다. 최근 시장에서는 특히, 항곰팡이 기능성을 가진 제품들이 출시되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반응도 좋아, 앞으로는 기능성 벽지에 대한 니즈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뒤를 이어 품질을 선택한 응답자는 9.9%(266)였고, ‘브랜드를 선택한 응답자는 1.1%(29)로 극소수였다.

 

무지, 심플한 디자인벽지 가장 선호

많은 소비자들이 벽지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 디자인을 선택했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은 어떤 디자인을 선호할까. 이 같은 질문에, 응답자 중 48.7%(1305)단색(무지)벽지라고 답했다. 무지벽지는 우선 깔끔하다. 또한 다른 인테리어 자재들과 매치하기가 쉽고, 다양한 인테리어 스타일을 연출하기에도 용이하다. 여기에 페인트, 패브릭 등 소재의 질감을 느낄 수 있는 고급 무지벽지들도 선보여져 활용도가 더욱 높아졌다. 실제, 전체 시장에서 무지벽지의 판매 비중이 70%에 육박한다는 점을 봤을 때, 무지벽지를 선호하는 소비자 가장 많은 것은 당연해 보인다.

응답자 중 31%(831)단조로운 디자인을 선택했다. 얇은 스트라이프, 조그마한 도트 등 튀지 않는, 단조로운 무늬가 있는 벽지는 밋밋하지 않으면서 깔끔한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다. 또한 타 인테리어 자재·가구와 잘 매치되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자연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1.9%(320). 나뭇잎, 대나무, 플라워 등 자연의 소재를 패턴으로 표현하거나, 푸른빛, 자줏빛 등 자연의 컬러를 담은 디자인의 벽지는 공간에 생기를 더해주고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연출해 적지 않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화려하거나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선택한 응답자는 8.4%(224)에 그쳤다. 인테리어에서 자재 간 조화가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화려한 디자인이 배제되는 모던 인테리어의 높은 인기가 지속되면서 선호도가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가치 있는 벽지 비싸도 구입’, 브랜드 인지도 대기업이 높아

벽지 시장에서 차별성 있는 고급 제품의 파이는 아직 매우 작다. 하지만 설문조사 결과, 많은 소비자들이 가치만 있다면 고가 벽지를 구매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별화된 가치(디자인·품질·기능성 등)가 있는 벽지라면, 비싸도 선택할 의사가 있나요?’란 물음에 90%에 육박하는 응답자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구체적으로 있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50.7%(1359), ‘고려해볼 것이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37.1%(997)이었다. 반면, ‘없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12.1%(324) 뿐이었다.

현재 시장에는 차별화된 가치가 있는 벽지가 다수 선보여지고 있다. 일반벽지 중에서는 깊은 엠보싱을 통해 입체적인 패턴을 구현한 벽지, 패브릭과 같은 타 소재의 질감과 디자인을 구현한 벽지, 항곰팡이 성능이 있는 기능성 벽지, 표면 PLA 코팅으로 친환경성을 극대화한 벽지 등이 있다. 또한 지사벽지, 천연벽지 등 비싸지만 공간에 확실한 변화를 보장하는 제품들도 있다. 설문조사 결과, 이러한 고급 벽지에 대한 관심도가 차츰 증가할 것으로 보여 진다.

브랜드 인지도 조사에서는, 확실히 널리 알려진 대기업이 많은 선택을 받았다. ‘들어 본적 있는 벽지 브랜드를 선택해주세요(중복 선택 가능)’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86.2%(2325)LG하우시스를 꼽았다. 뒤를 이어 39.6%(1062)가 현대L&C를 선택했다. LG하우시스와 현대L&C는 국내를 대표하는 건자재 대기업으로, 벽지뿐만 아니라 바닥재, 창호, 인조대리석, 인테리어필름 등 토털 인테리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벽지 전문 업체 중에서는 개나리벽지(27.6%, 740)와 신한벽지(21.8%, 586)가 가장 인지도가 높았다. 그 뒤를 이어, KS벽지(16.8%, 451), 코스모스벽지(15.1%, 406), 서울벽지(14%, 374), 제일벽지(12.9%, 347), DID(6.2%, 164) 순으로 나타났다.

개나리벽지 아트북
개나리벽지 아트북
서울벽지 카라
서울벽지 카라

 


 

바닥재 선택 시 품질, 디자인가장 중요하게 생각

바닥재는 인테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마감재 중 하나다. 가격이 비쌀뿐더러, 디자인 측면에서 바닥재가 가지는 의미가 크기 때문에, 바닥재 선택은 신중해야한다.

그렇다면 바닥재 선택 시 소비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무엇일까. 이 질문에, 가장 많은 35.6%(954)품질이라고 답했다. 품질은 쉽게, 내구성으로 볼 수 있다. 오랜 시간 사용하면서, 표면층 벗겨짐, 틈 벌어짐, 부풀어 오름, 파손 등 하자가 없을수록 고품질 바닥재다. 이 같은 하자는 실제 불편할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스트레스까지 안겨주기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이 바닥재 중요 요소로 품질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응답자 중 27.8%(746)디자인을 꼽았다. 바닥재는 벽지와 함께 집 전체의 콘셉트를 결정하는 핵심 자재다. 일반적인 우드 패턴부터, 대리석, 카펫 등 어떤 소재와 패턴, 컬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인테리어 분위기가 크게 바뀐다. 이에 바닥재 선택 시 디자인 고민은 필수다.

친환경성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8.5%(497), 친환경성에 대한 니즈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업계에서도 E0급 이상의 친환경 보드로 마루를 생산하거나, 친환경 가소제를 적용한 장판을 생산하는 등 제품 친환경성 향상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뒤를 이어, ‘가격을 택한 응답자는 15.9%(425)였다. 바닥재 시공은 일반주택·일반마루 기준, 최소 200만원 이상의 큰 금액이 들기 때문에, 적지 않은 소비자들이 가격을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반면, ‘브랜드를 선택한 응답자는 2.2%(58)로 극소수였다.

 

소비자 고급마루선호

주거 시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바닥재는 마루, 장판, 대리석, 타일 등이 있다. 소비자들은 어떤 종류의 바닥재를 선호할까.

리모델링 시 사용하고 싶은 바닥재는?’이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46.6%(1249)고급마루라고 답했다. 고급마루는 표면에 2mm 이상의 나무를 적용한 원목마루, 표면 가공을 통해 실제 나뭇결을 구현한 브러쉬 합판마루 등을 말한다. 인테리어의 고급화가 진행되면서, 공간을 가치를 높이는 고급마루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18.8%(503)일반마루를 선택했다. 일반마루는 강마루, 강화마루, 합판마루 등을 칭한다. 현재 주거 시장에서 가장 수요가 많고 무난하며 가격 부담이 높지 않아, 꾸준한 인기가 기대된다.

대리석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4.6%(392)였다. 대리석은 가격이 비싸고 차가운 느낌을 주지만, 인테리어 가치가 뛰어나 공간의 격을 높여주는 고급 바닥재다. 많은 소비자들의 로망인 만큼, 적지 않은 응답자들이 대리석을 선택했다.

장판을 택한 응답자는 9.5%(255)였다. 흔히 장판이라 불리는 륨 바닥재는 보행감이 뛰어나고, 가격이 저렴하며, 층간소음 저감 효과까지 있는 기능성 제품이다. 최근 중고가 제품을 중심으로 인기를 높여가고 있지만, 아직 저가 제품이라는 인식 때문에 선호도가 비교적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뒤를 이어 폴리싱타일 or 포세린타일을 선택한 응답자는 7.8%(210), ‘P타일(LVT, 데코타일)’을 선택한 응답자는 2.6%(71)였다.

 

트렌드 컬러 밝은 브라운, 화이트, 그레이’, 인기 패턴 우드, 대리석

바닥재 컬러 부문에서는 밝고 모던한 컬러의 선호도가 높았다. ‘어떤 색감의 나무무늬 바닥재를 선호하나요?’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1%(1099)밝은 브라운 톤이라고 답했다. 대표적인 밝은 브라운 톤의 수종은 오크, 메이플 등으로 공간을 따뜻하고 환하게 꾸며주고, 어떤 스타일의 인테리어와도 매치가 쉬워 오래전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화이트, 그레이 톤을 선택한 응답자는 37.3%(998)였다. 화이트, 그레이 톤 바닥재는 모던 스타일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는 컬러로, 공간을 세련되게 연출하며, 집을 더 넓어보이게 하는 효과도 있어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응답자 중 17.5%(471)어두운 브라운 톤이라고 답했다. 어두운 브라운 톤은 월넛, 티크, 멀바우 등으로 나무 본연의 색과 가장 가깝다. 화사한 공간 연출은 어렵지만, 중후한 멋이 있어 여전히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반면, ‘블랙 등 짙은 어두운 톤을 택한 응답자는 3%(82), ‘레드, 블루 등 개성 있는 비비드 톤을 택한 응답자는 1.1%(30)로 소수였다.

바닥재 패턴 중에서는 확실히 우드 패턴과 대리석 패턴이 인기가 높았다. 어떤 패턴(디자인)의 바닥재를 선호하는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47.8%(1281)단순 우드(나무무늬) 패턴이라고 답했다. 우드 패턴은 어떤 공간과도 어울리는 가장 기본이 되는 패턴으로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 왔고, 여전히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응답자 중 23.7%(634)대리석 등 석재 패턴을 선택했다. 실제 석재 제품도 바닥재로서 호평을 받고 있지만, 대리석의 디자인을 구현한 마루, 장판, 타일 등 타 소재 바닥재도 인기를 얻고 있다. ‘헤링본 등 V자 시공 패턴을 선택한 응답자는 15.9%(426)였다. 일자가 아닌 ‘V’자 형태로 시공되는 헤링본 패턴과 쉐브론 패턴 바닥재는 유럽풍의 클래식한 느낌과 함께 세련된 공간을 연출해 젊은 층 소비자를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 다음으로, ‘포세린 등 사각타일 패턴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1%(294), ‘콘크리트·카펫 등 인더스트리얼 패턴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7%(45)였다.

노바원목마루 B시리즈 내추럴오크
노바원목마루 B시리즈 내추럴오크
한솔홈데코 SB마루
한솔홈데코 SB마루
KCC글라스 숲 도담
KCC글라스 숲 도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