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마음을 여는 공간 ‘SBR 쇼룸’
고객의 마음을 여는 공간 ‘SBR 쇼룸’
  • 백선욱 기자
  • 승인 2020.11.20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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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고객들의 소비 트렌드를 살펴보면, 오프라인으로 제품을 확인 한 후, 온라인에서도 확인하고 구매 하는 패턴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원더러스트가 진행한 SBR 쇼룸(SBR SHOWROOM) 프로젝트는 이러한 소비 패턴을 반영했다. 이 공간은 직접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편안한 쇼핑시간을 만들어주는 공간이자, 오피스와 오프라인 쇼룸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원더러스트는 고객들의 지갑을 열기 전에, 고객들의 마음을 먼저 열자!’라는 슬로건을 토대로 디자인을 풀어 나갔다. SBR 쇼룸매장에서 고객들이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만 하고 돌아가는 것이 아닌, 감성적인 경험의 소비도 함께 하길 바랐다. , 모든 고객들이 쇼룸에 방문해 제품을 구매하기 전까지 이 공간 안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행위를 고려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제품들 자체가 고가인 점을 감안해, 고객들이 쇼룸에서 의류제품들을 구경하고, 대기하는 동안 이 공간이 그들을 대우하는 듯한, 따뜻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무드를 제안했다.

먼저, 입구는 대형유리를 활용해 내부의 고급스러움을 자연스럽게 노출시켰다. 또한 유리를 제외한 모든 부분은 다크 톤의 우드 컬러로 마감해 중후하면서도 세련되게 연출했다. 아울러 유니크한 디자인의 조명을 배치, 포인트를 통해 감성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실내 공간에서 특히 주목해야할 포인트는 바닥이다. 제품이 디스플레이 되어있는 공간의 바닥은 차분한 다크 블루 카펫으로 마감했고, 고객들이 제품을 기다리는 대기 공간에는 고급스러운 컬러의 오렌지 톤 카펫을 적용했다. 카펫은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을 줄뿐만 아니라, 공간을 더욱 고급스러운 연출한다는 특징이 있다.

전체적인 톤은 미색컬러의 페인트와, 다크한 인테리어 우드필름으로 밝음과 웅장함을 담았다. 벽마감과 천장뿐만 아니라, 벽장식과 파티션, 장식들도 미색컬러와 다크 우드 패턴으로 통일해 고급스러움과 모던함을 동시에 연출했다. 또한 소파, 테이블 등 대기공간의 가구들부터, 조그마한 소품 하나까지도 이 공간의 무드에 맞는 컬러 톤의 제품으로 구성해 세련미를 더했다. 아울러 쥬얼리가 디스플레이 되어있는 공간은 쇼룸을 찾아와주신 고객만을 위한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구현했다.

아늑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 연출에 필수인 조명에도 공을 들였다. 보편적인 사각형·원형의 대형 LED조명을 사용하지 않고, 매입등, 간접등을 통해 공간 전체에 빛을 공급하게 했다. 특히, 천장에는 많은 수의 매입등을 설치했다. 계산된 조명 설계를 통해 빛의 모자람이 없게 시공되었으며, 조명마저 디자인이 되는 적절한 간격과 위치 선정이 돋보인다. 또한 강하지 않은 부드러운 빛을 발산하는 간접등을 적재적소에 시공해 전시 제품의 가치를 부각시켜주면서도, 공간을 보다 아늑하고 감성적으로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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