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 포인트 인테리어 7선
옐로 포인트 인테리어 7선
  • 장영남 기자
  • 승인 2020.11.03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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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기분 좋아지고 싶다면 써야 할 색, 옐로 포인트 인테리어 7

8가지 프레임과 18가지 컬러, 27가지 손잡이를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도록 개발한 에넥스의 키친 팔레트 시리즈

코로나19로 인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집을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라면, 포인트로 옐로를 써보는 건 어떨까.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우울한 마음을 진정시키는 대표색으로 노란색이 손꼽히니 말이다.

게다가 넓은 면적보다 오히려 가구 한 점이나 소품 한 점, 또는 벽 일부나 계단 난간 등에 옐로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테라피 효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홈퍼니싱 개념으로 접근하기도 좋다. 옐로를 포인트 컬러로서 적재적소에 사용한 7곳을 소개한다.

 

희망의 노란 중문

집은 블랙, 화이트, 그레이와 같은 무채색이 메인 컬러로 활용되어 차분하면서 도시적인 분위기다. 그런데 단 한 곳에 유채책의 옐로가 사용되어 반전의 미학을 품은 곳이 있으니 그곳은 현관 중문.

옐로는 기쁨, 즐거움과 같은 긍정적 마음을 일으켜 모든 일이 잘 될 것이라는 기분을 갖게 한다. 가족은 매일 치러내야 하는 일과를 완수하기 위해 집을 나서고, 또 반대로 치열했던 외부 세계에서의 임무를 마치고 집에 들어설 때마다 긍정의 에너지를 얻을 것.

주변 컬러가 무채색인 점을 고려해 같은 옐로라도 톤 다운된 것을 선택함으로써 전체적인 밸런스가 깨지지 않도록 했다.

수지상현동자이아파트 34평 인테리어_카멜레온디자인(www.chameleon-design.co.kr)

 

노란 가구의 잔잔한 즐거움

클라이언트의 취향은 비교적 명확했다. 벽과 천장은 화이트를 선호했다. 이것에 부응해 디자이너는 화이트를 베이스로 마치 흰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듯 가구와 소품을 배치하기로 했다.

안방과 드레스룸은 이 같은 콘셉트가 가장 드러난 곳. 드레스룸이 옐로를 비롯해 오렌지, 라이트 블루가 군집을 이룰 때 화이트가 어떻게 이들 색을 돋보이게 하는지 보여준다면, 안방은 옐로가 테라조 타일, 푸른 하늘빛을 연상하게 하는 컬러와 만났을 때의 조화로움을 보여준다. 두 공간의 공통점은 밝고 선명한 옐로 파장이 전달하는 즐거움을 매일 누린다는 것.

가락 쌍용 1차 아파트 23평 인테리어_카멜레온디자인(www.chameleon-design.co.kr)

 

집중력 높이는 노란 공부방 의자

리모델링을 통해 공부하고 싶은 공부방을 완성한 이 집. 공부방은 투명유리 힌지도어로 개방감 주고 중앙에는 빅 사이즈의 테이블을, 그리고 양쪽으로 레이아웃 변경이 가능한 선반을 설치해 면학 분위기를 조성했다.

옐로는 좌뇌를 자극해 집중력을 향상시키기 때문에 공부방에 쓰면 좋다. 다만 산만한 성격의 아이라면 더 산만해질 수 있어 조절이 필요한데, 디자이너는 단 한 점의 의자에만 옐로를 사용함으로써 학업에 긍정적 효과를 주면서 동시에 공간에 포인트도 되도록 하는 기치를 발휘했다.

대치동 미도아파트 57평 인테리어_옐로플라스틱디자인(www.yellowplastic.co.kr)

 

집중력의 노란 난간과 푸른 벽

82평의 대형 주택이라 복층형 구조의 이 집 아이방은 공간 활용보다 집중력 향상에 뜻이 있다. 디자이너는 특별히 복층 구조의 난간에만 생생한 옐로 컬러를 썼다. 그리고 복층 전체를 톤 다운된 그린과 배색함으로써 옐로 난간이 더욱 부각되도록 했다.

실제로 호주 커틴대학교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서도 파스텔 톤과 같은 연한 색보다, 눈에 잘 띄는 선명한 색이 심리학, 생리학적으로 긍정적인 상호과정을 이끌어내 학습 능력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포 래미안퍼스티지 82평 아파트 인테리어_옐로플라스틱 디자인 (www.yellowplastic.co.kr)

 

환상의 콤비, 노랑&보라

노랑과 보라는 보색관계에 있다. 보색이란 색상환에서 반대되는 색상끼리 배색했을 때 얻어지는 효과로, 서로의 색을 가장 순수하고 생기 있게 느낄 수 있게 한다.

그러나 아쉽게도 노랑과 보라는 홈 인테리어서 잘 사용하지 않는다. 집이라는 장소가 갖가지 살림살이로 채워지고 게다다 이 살림살이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따르기 마련이라, 두 컬러처럼 개성이 강한 컬러는 밸런스를 깨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이 공간은 텃밭이 딸린 옥상에 위치해 있다. 이 공간에서 옥상이 선사하는 힐링만큼 컬러테라피 효과도 같이 누릴 수 있는 것은 충돌이 없는 완벽한 보색대비를 이끌어낸 데 있다.

삼층집_임태희디자인스튜디오(http://www.limtaeheestudio.com)

 

화합의 노란 아일랜드 주방

옐로는 화합을 이끌어내고 오렌지처럼 식욕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는 컬러다. 다시 말해 주방에 사용하기 좋은 컬러가 옐로. 특히 가족 화합을 돕는 대면형 주방 아이콘인 아일랜드 주방에 옐로를 사용하면 좋은데, 실제로 어느 한 연구에서 노란색 방에 있는 사람들이 빨강, 파랑의 방에 있었던 사람보다 훨씬 활기차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

사진 = 에넥스
사진 = 에넥스

사진은 8가지 프레임과 18가지 컬러, 27가지 손잡이를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도록 개발한 에넥스의 키친 팔레트 시리즈다.(http://www.enex.co.kr)

 

파랑과 노랑을 섞으면 생기는 일

앞서 이야기했듯 옐로는 신경세포 활동을 자극해 두뇌 능력을 최적화한다. 블루 또한 마음을 안정시켜 집중력을 높이는 좋은 컬러. 다만 블루는 차가운 느낌을 주는데 이때 옐로와 함께 사용하면 차가움을 완화시키면서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노랑이 그 자체의 힘으로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면, 블루는 심박수를 떨어트려 자연스럽게 사고력이 향상되도록 한다.

사진 = 현대리바트
사진 = 현대리바트

사진은 노란색을 포인트로 사용한 현대 리바트의 뉴루디 시리즈다.(www.hyundailiv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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