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ny story] (주)동양이앤피 천연건축자재생산 선두기업으로 발돋움
[company story] (주)동양이앤피 천연건축자재생산 선두기업으로 발돋움
  • 차차웅 기자
  • 승인 2014.05.07 10: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동양이앤피
천연건축자재생산 선두기업으로 발돋움
견운모의 뛰어난 기능성으로 승부… 해외시장 공략 본격화

 

일본을 시작으로 세계시장 뻗어나간다
초창기 낮은 인지도로 고군분투할 수밖에 없었던 국내 시장에 비해 해외 시장에서는 시작부터 반응이 뜨거웠다. 건축 자재를 유통하는 일본 ABC상사를 통해 일본 시장에 선보인 동양이앤피의 내츄럴 파워 천연 세리사이트 페인트, 벽지 등 제품은 견운모라는 천연 소재의 기능성을 새롭게 알리며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일본 특허와 각종 인증서로 천연제품을 인정받으면서 병원, 요양원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했고, 일본 소재의 한 대학교 등에서 이에 대한 실질적 연구를 진행해 제품의 천연성을 재차 입증하면서 인지도 역시 한층 더 상승했다.


올해 역시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일본시장에서의 1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100% 이상 상승했고, 이 같은 추세는 올해 전년대비 300~400%의 매출신장을 기대케 하고 있다. 또한 일본 건축 관련 잡지에 지면광고를 하거나, 일본 박람회에도 참가하며 마케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동양이앤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본 최대의 건축 전시회인 JHBS(Japan Home & Building Show)에 참가, 자사의 천연페인트, 벽지, 바닥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일본을 시작으로 세계시장에 뻗어나가기 위한 움직임도 한창이다. 일본 특허에 이어 현재 독일 특허를 출원 중이고, 유럽 CE인증도 이미 받아 놨다. 또한 동양이앤피는 모스크바 건축전 ‘MOSBUILD’, 두바이 건축전 ‘THE BIG5 SHOW’, 터키 건축전 ‘TURKEY BUILD’ 등 일본 외 국가의 박람회에 참가해 제품을 소개하며 발판도 마련한 상태다. 현재 이란, 러시아 등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 준비가 잘 이뤄지고 있고, 지난달에는 싱가포르의 한 병원에 내츄럴 파워 천연 세리사이트 페인트, 바닥재를 시공하는 등 실질적인 수요로 이뤄지고 있어 향후 행보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천연 건자재로 삶의 질을 높일 것
동양이앤피의 천연 제품이 해외시장에서 큰 가능성을 보여준 건 전세계적으로 거세게 불고 있는 친환경 바람 때문일 것이다. 국내 시장을 비롯해 세계시장에서도 친환경 제품이라 불리는 제품들 중 다수는 기존에 함유하고 있던 유해물질을 최소화 한 수준에 그친다. 반면, 동양이앤피의 내츄럴 파워 천연 세리사이트 페인트, 벽지 등은 주원료를 광물에서 추출해 만든 순수 천연재료 제품으로, 제조과정에 있어서도 가소제를 사용하는 등 화학공정이 아닌 천연재료를 활용한 물리적 공정으로 생산된다.


이에 유해한 물질이 전혀 함유되어 있지 않을 뿐더러, 고순도의 국내산 견운모가 95% 이상 함유되어 있는 고기능성 천연 제품인 만큼 인체에 이로운 기능을 지닌다. 천연 광물질인 견운모는 게르마늄(Ge)이 많고 다양한 종류의 미네랄과 미량원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음이온(500~800개/cc)과 원적외선(방사율 0.913, 방사에너지 3.68x10²)을 방출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견운모가 가지는 성분 중 이산화규소, 산화알미늄과 같이 물과 격렬히 반응하는 물질이 공기 중의 수분과 섞이면서 발열해 이온화의 에너지로서 작용한다. 또한 이로 인한 산소발생 및 공기정화 기능이 뛰어나고, 부식 방지 기능에 더불어 항균 및 탈취 기능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친수성을 가지고 있어 결로현상을 막아주며 방염제품에는 들어갈 수밖에 없는 난연재 화학제품대신 천연방염제 역할까지 한다. 인체에 이로운 기능에 방염성능까지 갖춘 말 그대로 ‘천연 기능성 제품’이다.


동양이앤피는 이제 천연 페인트, 벽지에 이어 바닥재, 소파, 매트, 화장품 등 견운모를 십분 활용한 다채로운 천연 제품 생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체에 안전하고 유익한 제품을 널리 퍼트려 아토피, 새집증후군 등 환경질환을 배제하고, 이를 통해 이전보다 건강한 삶을 제공하고자 하는 기업 마인드가 엿보인다. 국내에서는 이미 명실공히 ‘천연 제품 기업’의 길을 걷고 있는 동양이앤피가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에서 어떤 활약상을 보일지 그 귀추가 주목 된다.

 

 

진실한 제품, 올곧은 마인드로 소비자에게 다가가다
(주)동양이앤피 진강중 회장

 

 

동양이앤피 진강중 회장를 처음 대면했을 때 느낀 인상은 중노년의 신사였다. 건장한 체구에 멋쩍은 미소를 띤 그가 칠순을 바라보는 나이라며 자신을 소개하기 전까지는 그 나이를 가늠하기 쉽지 않았다. 지난해보다 올해 더 건강해진 듯 하다며 너털웃음을 짓는 그를 보니 새삼 건강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곱씹게 되었다.


진 회장은 누구보다 건강과 환경에 많은 관심을 갖는 사람이다. 사옥만 보더라도 충분히 가늠할 수 있다.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의 한 한적한 시골길에 위치한 동양이앤피의 정문에 들어서면 먼저 아름답게 꾸며진 조경에 한번 놀라게 된다. 커다란 인공연못 속에는 수십마리의 비단잉어가 헤엄치고 있고 그 위로는 옛 정취가 물씬 풍기는 한옥도 위치해 있다. 주중에는 이 한옥에서 거주한다는 진 회장은 주변 환경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 지를 강조했다.


“건강의 중요성은 백번을 거듭 말해도 모자랍니다. 그러기 위해선 주변 환경에 신경 쓰는 것부터 시작해야합니다. 주위의 벽지, 가구 등을 천연 제품으로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는 걸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이를 잘 알기에 사람에게 이로운 제품을 만들고 싶었고, 그 결과물 중 하나가 내츄럴 파워 천연 페인트·벽지입니다.”

 

매력적인 광물 견운모 제품, 어려움 딛고 상품화
하지만 진 회장이 이러한 천연 건자재를 한순간에 ‘뚝딱’ 만들어 낸 것은 아니다. 강원도 삼척에 광산을 인수해 견운모라는 천연 광물을 얻었지만, 이를 페인트·벽지로 상품화하기까지 숱한 시행착오가 있었다. 사실 건자재를 만드는 데 있어 화학물질을 완전히 배제하고 제품을 만든다는 건 생각지 못할 일이다. 하지만 견운모의 특성상 화학물질이 함유되면 제대로 된 본연의 기능을 하지 못한다. 이에 순수 천연 제품을 만들어야 했고, 이를 개발하기 위해 엄청난 시간과 개발비가 투자되어야 했다.


“견운모라는 게 알면 알수록 참 매력적이고 몸에 이로운 천연석입니다. 이를 활용해 생활에 밀접한 제품을 만들고 싶었고, 그 시작이 페인트와 벽지였습니다. 물론 상품화하기까지 힘든 시기는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개발에 성공했고, 견운모가 천연 난연재 역할까지 하니 이로운 기능은 다 갖춘 순수 천연 제품이 탄생하게 된 것이죠.”


이러한 과정을 겪으면서 천연 건자재 업체로서 유명세를 얻은 동양이앤피는 현재 페인트, 벽지뿐만 아니라 바닥재, 소파, 매트, 화장품 등 견운모를 활용한 다채로운 제품을 생산·판매 중에 있다. 특히 견운모가 아토피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저렴하지 않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동양이앤피의 화장품을 찾는 소비자는 꾸준히 느는 추세다.

 

진실한 마케팅 ‘곤혹’, 거짓 없는 천연 제품으로 승부
이런 그에게는 오래된 고민거리가 있다. 진실한 마케팅이 오히려 오해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어느 순간부터인가 ‘친환경’ 타이틀을 단 건자재가 시장에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고, 각종 유해성 논란 속에 ‘친환경’이란 단어의 의미가 조금씩 퇴색되기 시작했다. 사실 대부분의 제품 마케팅은 단점은 숨기고, 장점은 부각하는 경향이 짙다. 어떤 요소를 첨가해 ‘인체에 이롭다’, ‘인체에 무해하다’는 광고가 난무하면서도 어느 정도의 효과가 있는지, 관련 인증서는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러한 시장 분위기는 동양이앤피의 천연 제품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자사 제품의 성능에는 거짓이 없습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인증서를 공개하고 있고, 각종 실험결과도 노출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소를 생산한다던지, 음이온이 얼마나 나온다는지 이런 것들에 대해 소비자가 잘 믿으려 하지 않습니다. 그런 점이 조금 안타깝습니다.”


진 회장은 이 말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났다. 음이온 측정기계를 들고 내츄럴 파워 페인트로 마감한 한 벽면에 가서 측정기를 댔다. 그 수치는 약 600을 가리켰고, 그 옆의 덧칠한 벽면에서는 1000을 넘는 수치를 가리켰다. 많은 양을 도포하면 할수록 음이온 수치가 높게 측정되었다. 오히려 광고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인터뷰를 시작할 때 실외 산소농도와 비교하기 위해 책상 위에 올려놓은 산소측정기는 실외 산소농도와 거의 같은 약 20.7%을 나타냈다. 실내 산소농도는 대기보다 낮다. 실내 산소농도가 20.4%에서 아파트의 방문을 닫고 3시간이 지나면 20%, 7시간이 지나면 19.6%로 떨어진다. 하지만 내츄럴 파워 페인트로 내부 마감한 사옥의 실내 산소농도는 떨어지지 않았다. 책상위에 2달 넘게 방치되어 있던 사과는 수분만 살짝 빠져나갔을 뿐 본연의 빛을 잃지 않았다.


이에 대해 진 회장은 국내시장에서는 아직 제대로 된 천연 제품을 맞이할 준비가 덜 되어있는 듯 하다고 말한다. 허위 광고 업체가 아직 시장에 상당수 존재하고, 단가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모래 속의 진주를 알아보지 못한 다는 것이다. 지난해 본격적으로 진출한 일본시장에서의 좋은 반응이 반가우면서도 조금은 씁쓸한 이유다.


“내츄럴 파워 페인트, 벽지 등 제품은 일본의 물가를 감안하더라도 일본내에서 저렴한 제품이 아닙니다. 하지만 인체에 이로운 천연 제품이란 것이 입증되면서, 가격이 비싸도 사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마인드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국내시장도 조금씩 변화되어 가고 있긴 하지만 당분간은 해외시장에 조금 더 치중할 예정입니다.”

 

이윤은 2순위, 도우며 살아갈 것
진 회장에게 동양이앤피의 장·단기적 목표를 묻자, 앞으로도 사람에게 이로운 제품을 계속해서 만들고 싶다고 답했다. 아울러 이 제품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많아져 조금이나마 국민건강에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도 밝혔다. 이러한 마인드는 기부활동에서도 드러난다.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기부활동을 분명히 전개하고 있었지만, 딱히 밝히지 않고 앞으로도 이어갈 것이라는 답변만을 남겼다.


인생의 좌우명이 ‘남이 내 인생을 살아주고, 내가 남의 인생을 살아준다’라는 진 회장. 사람은 서로 부족한 점을 채워주며 돕고 살아야 한다는 그의 마인드에서 동양이앤피의 앞날이 그려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