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rt] 건자재 업계, 뉴 패러다임 사회공헌 활동 전개 문화공헌, 스포츠 캠페인 등… 마케팅 전략 수반
[report] 건자재 업계, 뉴 패러다임 사회공헌 활동 전개 문화공헌, 스포츠 캠페인 등… 마케팅 전략 수반
  • 차차웅 기자
  • 승인 2014.05.0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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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자재 업계,
뉴 패러다임 사회공헌 활동 전개
문화공헌, 스포츠 캠페인 등… 마케팅 전략 수반

 

 

경기 불황 속에서도 건자재 업계의 사회공헌 활동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과거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단순 금전적 기부가 아닌 문화 활동을 지원한다던지 다양한 마케팅과 접목시켜 기부에 더욱 의미를 부여한다는 것. 물론 이러한 활동은 소위 잘나간다는 기업들이 앞장서서 펼치고 있지만, 오히려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이미지 제고에 큰 효과를 본 중소기업도 적지 않다. 그만큼 기업의 사회공헌은 의미 있는 활동이자, 서로에게 좋은 결과를 불러오는 최선의 전략이기도 하다.

 

개나리 벽지, 적극적 사회공헌 프로젝트 업계 귀감
벽지 업계에서는 개나리 벽지가 사회공헌 활동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업계 내에서는 독보적이라고 표현해도 될 만큼 다수의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으며, 일시적 행사가 아닌 장기적 활동이라는 점에서 더욱 귀감이 되고 있다.


개나리벽지는 4~5년 전부터 노인복지 및 아동시설의 벽지지원과 수혜기부, 주거환경사업 벽지지원, 교육발전지원, 소외계층 벽지지원 등을 대외적 홍보 없이 추진해왔다. 그러다 2012년 서울시와 함께하는 ‘희망온돌, 행복한 방 만들기 민간후원 프로젝트’를 기점으로 2013년부터 사회적 공헌 활동을 적극 확대하기 시작했다.


경기도 소재의 한 중학교에 배려계층 학생들의 문화체험학습비로 천만원 상당의 발전기금을 기탁했으며, (사)대한사회복지회 후원을 통해 입양대상 아기들을 위한 ‘사랑나누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한 굿네이버스와 사회공헌합의서를 체결해 ‘개나리벽지와 함께하는 GOOD_BUY 착한소비 캠페인’을 진행, 이를 통한 판매 수익을 아프리카 어린이를 위한 구호사업에 쓰는 등 해외 후원활동도 병행했다.


기부만이 아닌 문화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특히 개나리벽지가 주관하는 ‘힐링콘서트’는 단순 공헌 활동을 넘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될 정도로 수준 있는 음악회다. 지난해에는 전국 6개 도시에 걸쳐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와 높은 수준을 자랑하는 한국 정상의 실내악 앙상블 ’조이 오브 스트링스’와의 협연으로 이루어진 음악회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그리고 올해도 코리아 팝스 오케스트라로 꾸며지는 ‘2014 개나리힐링콘서트’를 진행, ‘꿈 그리고 사랑과 채움’이라는 주제로 벨리씨모 남성합창단, 재즈트럼펫 이준석, 색소폰 맹재훈 등이 협연을 통해 클래식과 팝을 넘나드는 폭넓은 연주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순회 연주회는 총 5회로 올해에는 이달 22일(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과 6월11일(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극장), 9월23일(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 공연이 남아있으며, 티켓 수익금 전액은 굿네이버스와 (사)대한사회복지회에 기부된다. 또한 지난해 개나리벽지는 ‘개나리동요콩쿠르’를 개최, 동요문화를 이어가고 어린이들에게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해 큰 호평을 받았으며, 이 역시 단기적 행사가 아닌 매년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개나리벽지로부터 후원을 받은 한 기관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소외계층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개나리벽지의 임직원들께 감사한다”며 “귀한 뜻이 전해져 학생들도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려는 배려와 나눔의 마음을 갖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LG하우시스, 한화L&C 등 대기업 다채로운 캠페인 전개
이전부터 행해오던 대기업의 사회공헌 활동도 최근 들어 더욱 다양한 형태로 펼쳐지고 있다. 단순한 기부에서 벗어나 참여형 행사, 캠페인 등을 통해 더 큰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했고 마케팅과 접목되면서 시너지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기부활동을 전개해오던 LG하우시스는 ‘에코 나눔 바자회’, ‘행복한 디자인 나눔’ 등 재능 기부 후원 활동을 개시했다. 특히 ‘행복한 디자인 나눔’ 활동은 대학생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디자인을 통해 서울 소재 사회복지기관의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지난 2012년 시작된 재능기부형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시설의 개선과 더불어 대학생들에게 나눔과 배려의 마음을 키워준다는 점에서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올해 역시 지난 4월에 발대식을 갖고 시설환경 개선 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앞으로도 이 같은 형태의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는 게 LG하우시스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화L&C는 지난해 ‘사랑의 버디 캠페인’에 이어 올해도 스포츠마케팅과 사회공헌 활동을 결합한 차별화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한화L&C는 2014년 프로야구 시즌을 맞아 진행하고 있는 ‘사랑의 도루 캠페인’은 한화이글스 선수들이 올 시즌 도루를 기록할 때마다 바닥재 3평씩을 적립해 복지 기관에 제품을 무료 시공·기부하는 캠페인이다. 선수들과 기업, 그리고 지원이 필요한 계층 모두에게 의미가 큰 활동이라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한화L&C 관계자는 “KLPGA 윤채영 프로와 함께 진행한 ‘사랑의 버디 캠페인’이 높은 호응을 받아 올해부터는 프로야구까지 확대해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아이디어가 담긴 프로그램으로 고객 접점을 강화해 러브마크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꾸준한 지역공헌 활동으로 귀감이 되어 온 KCC는 본사 등 각 사업장별로 사회공헌 활동을 체계화해 ‘맞춤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그 대표적 활동이 ‘1사 1촌 운동’으로 KCC와 지역사회가 자매결연을 맺어 지역의 일손 돕기, 농촌 체험 등의 교류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사랑의 집’, ‘행복한 방 만들기’, ‘무한 돌봄 사업’, ‘노인정 건축자재 개선사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평균 100억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하며 기부 문화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외에도 에덴바이오벽지, 디아이디 등 업체는 ‘푸른 내음 실내환경 개선 사회공헌 협약’ 등 활동을 통해 취약계층의 환경복지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이건마루, 필룩스 등 업체들은 지역주민과 고객들을 대상으로 매년 정기적인 무료음악회를 개최, 평소 접하기 어려운 문화예술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문화공헌 활동을 펼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갈수록 다채로워지고 체계화되면서 소비자들이 이전보다 더 크게 인식하고 반응하고 있다”며 “당연한 얘기이지만 모든 기업이 사회의 도움으로 성장한 만큼 실리만을 추구하지 말고 환원 활동을 통해 더불어 가는 사회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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