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과 프라이버시, 그리고 예쁨을 한방에! 간살도어 인테리어 6
개방과 프라이버시, 그리고 예쁨을 한방에! 간살도어 인테리어 6
  • 장영남 기자
  • 승인 2020.09.28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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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플러스디자인

작은 집에서 공간을 나눠야 할 때, 또는 하나의 공간을 용도가 다른 두 개 이상의 공간으로 나눠야 할 때, 이때 가장 공간을 효율적으로 분리할 수 있는 아이템이 간살도어다.

간살도어는 개방성과 폐쇄성을 오간다. 가는 간살 사이 너머까지 보이니 공간의 확장성을 느낄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유리처럼 안을 완전히 드러내는 건 또 아니라서 사생활이 보호된다. 게다가 스트라이프 패턴의 모던 이미지는 포인트 역할까지.

개방성과 프라이버시, 그리고 시각적 아름다움까지 갖춘 간살도어로 집 꾸미기에 성공한 6집을 안내한다.

 

사례1. 현관과 거실 사이

현관과 거실 사이에 설치된 간살도어, 즉 용도적으로 현관 중문되겠다. 몇 년째 현관 중문이 인기를 얻고 가장 큰 이유는 프라이버시 보호에 있다. 오래된 집들은 현관문을 열면 곧바로 내부가 들여다보이는 경우가 많은 탓이다. 간살도어 현관 중문은 외부인의 시선을 적절히 차단하면서 동시에 개방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특히 이 집처럼 목재로 만들어진 간살도어는 스틸의 현관문, 인테리어 필름으로 말끔하게 마감된 현관장과 같은 인공 소재 사이에서 한결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내추럴 감성을 드리운다.

제작 및 시공, 디자인_아티작(artizac.com)

 

사례2. 멀티룸과 거실 복도 사이

일반적으로 주거공간에서 적당한 개방성을 갖는 간살도어를 설치하기 적당한 곳은 가족 모두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용 공간이다. 이를테면 거실, 주방, 그리고 멀티룸과 같은 곳이다.

특히 이 집처럼 공용공간이 좁은 통로에 접하고 있다면 도어로서 슬라이딩 간살도어만한 것은 없을 터. 슬라이딩 도어이기 때문에 완전히 열어도 통행에 불편을 전혀 주지 않는 데다 공간의 단절을 지우니 공간감이 증폭된다. 그리고 도어를 완전히 닫는다 해도 일반 도어와는 달리 단절되지 않는 개방성을 제공한다는 걸 알 수 있다.

제작 및 시공, 디자인_아티작(artizac.com)

 

사례3. 안방과 거실 복도 사이

이 집은 안방 도어로서 슬라이딩 간살도어를 선택했다. 가족 구성원이 부부와 반려묘뿐이라 프라이버시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오히려 안방 출입구가 복도 옆이라 공간의 효율성이 좀 더 요청되었는데, 슬라이딩 간살도어는 공간을 보다 넓게 사용 가능하도록 하면서 개방감까지 지원한다. 화이트 톤의 솔리드 벽체 중심의 공간에서 포인트가 되는 것은 덤.

디자인_삼플러스디자인(http://www.3plusdesign.co.kr)

 

사례4. 파우더룸 및 드레스룸과 침실 사이

파우더룸과 드레스룸이 딸린 안방은 모든 여성들의 로망일 것. 그렇지만 세 공간은 완전히 다른 성격을 갖기 때문에 어느 정도 면적이 확보되어야 구현이 가능하다.

그렇지만 이 집은 공간 절약의 최고 아이템인 간살 슬라이딩 도어와 파티션을 이용해 세 공간을 모두 하나의 방에 넣을 수 있었다.

제작 및 시공, 디자인_아티작(artizac.com)

 

사례5. 주방과 팬트리 사이

주방 옆에 딸린 팬트리는 사실 공간화된 또 하나의 주방가구다. 이것은 장롱이 붙박이장에 이어 결국 워크인 클로짓 또는 드레스룸으로 진화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따라서 주방과 주방 팬트리 사이 도어는 열린 듯 닫힌 이중성을 갖는 것이 합당한데 이 집은 간살도어가 그 솔루션으로 채택되었다.

이 집 팬트리 입구는 자형 주방 카운터와 일직선을 그리고 있다. 팬트리가 평소 눈에 쉽게 띄는 곳에 위치해 있다는 이야기. 그렇지만 팬트리 입구에 슬라이딩 간살도어를 단 덕분에 닫아도 답답한 느낌을 최소화한다. 또한 이것은 내부의 수납용품을 가리는 가구의 도어와 같은 기능도 갖기 때문에 자칫 팬트리 관리가 소홀해지더라도 집안이 너저분해 보이는 것을 막는다.

제작 및 시공, 디자인_아티작(artizac.com)

 

사례6. 주방과 거실 사이

집에서도 사무실처럼 집중해서 작업할 수 있도록 방 하나를 완벽한 서재로 꾸민 이 집. 거실과 면하는 벽면을 허물고 스윙형 창문을 낸 가벽을 설치함으로써 실제 사무실과 같은 서재를 얻을 수 있었다. 그런데 이런 스튜디홈에서 심도 있게 다뤄져야 할 부문은 다름 아닌 주방과의 관계성.

오피셜한 분위기에 지극히 스위트한 이미지를 갖는 주방은 쉽게 섞이기 어려운 까닭이다. 주방과 거실 사이에 설치된 이 집의 간살 슬라이딩 도어는 성공적으로 주방을 다른 공간과 분리하는데, 무엇보다 그 원인은 공간에서 극도로 모던한 간살도어가 강력한 힘으로 집안 분위기를 이끄는 데 있다.

시공 및 디자인_카멜리온디자인(www.chameleon-desig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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