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6억원의 폴딩암어닝 시장과 단체표준, 업계의 시장 흐름 바꿀까?
456억원의 폴딩암어닝 시장과 단체표준, 업계의 시장 흐름 바꿀까?
  • 차차웅 기자
  • 승인 2020.07.28 1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문 폴딩암어닝
 

연간 456억원 시장인 폴딩암어닝(folding arm awning)의 단체표준(SPS-F DPSI 0002-7392:2020)이 제정됐다.

폴딩암어닝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생산업체들은 약 30개사 정도다. 우선, 국내 폴딩암어닝의 단체표준 인증사업 운영 시, 예상 신청 업체는 약 15개사다.

현재 ()친환경차양협회 회원사 중에서 정문과 세방인더스트리는 물론 썬바라, 유일오닝, 엣지어닝, 쏠큐브, 서울어닝 등의 7개사가 단체표준 인증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어닝의 선두그룹에 속해 있는 극동어닝, 대양, 동부어닝, 두현, 수경어닝, 썬솔루션, 우성테크 등이 참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456억원 시장 규모에 30여개의 생산업체 그리고 공급업체들만이 관여되는 것으로 볼 수 있지만, 폴딩암어닝 단체표준 제정은 많은 의미를 갖는다.

우선, 국내 차양업계 최초의 단체표준 제정이라는 점이다. 즉 신뢰의 기준이 마련된 것이다. 일부는 ()친환경차양협회와 회원사들의 잔치일 것으로 폄하하는 관계자들도 있는 현실이다. 하지만 단체표준은 대한민국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관리감독 하에 있는 품질기준이다.

이번 첫 번째 단체표준이 활성화되면 향후 국내 차양산업 전반으로 확대되어, 다양한 차양 품목의 생산 및 품질의 기준이 만들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친환경차양협회 관계자는 중소기업중앙회 단체표준국에 단체표준 인증단체 인증업무신청서접수 승인 후, 중소기업중앙회 심의를 거치고 나면 4분기부터 단체표준 인증사업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폴딩암어닝 단체표준 활용도를 높이고, 폴딩암어닝 품목을 조달청 나라장터에 등록하기 위해 품목분류세부품명신설요청서를 조달청에 접수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폴딩암어닝 단체표준 인증이 본격화되면 품질경쟁력제고, 제품판로 개척 기대, 소비자만족도 제고, 국내시장 보호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즉 국가 관련의 공공단체나 민간 부문에서 품질의 기준으로 요구할 수 있고, 결국 생산 공급 측에서는 단체표준 인증을 획득하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특히 업계 관계자들은 폴딩암어닝 단체표준 제정은 국내 차양업계 최초 품목으로서, 향후 폴딩암어닝 발전과 시장규모 확대는 물론 타 차양품목의 시장 확대 및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폴딩암어닝 단체표준이 활성화되면 시장규모는 더 커지고, 생산업체와 유통 흐름의 지형도가 크게 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즉 제품에 대한 국가 관리의 기준이 제시됨에 따라 소비자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시장규모도 확대될 것이라는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폴딩암어닝의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스펙영업

품질기준 제시로 품질고급화 및 시장영역 확대

폴딩암어닝의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친환경차양협회의 영업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업계의 의견이 나오고 있다.

즉 나라장터에 품목이 등록되고 LH 등의 공공기관과 민간 부문에서도 폴딩암어닝 단체표준 제품이 사용될 수 있는 영업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이야기다. 또한, 폴딩암어닝 단체표준 인증을 획득할 업체들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야 한다는 분석이다.

반면 조달청에 등록하기 위해서 공장등록증을 기본으로 직접 생산증명서가 구비되어야 한다는 점은, 관련 업체들의 단체표준 인증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즉 직접생산증명서를 갖춘 업체가 많지 않다는 이야기다.

한편, 현재 국내 폴딩암어닝 시장규모는 약 456억원이다. 최근 들어서도 완만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폴딩암어닝의 연간 수량은 약 57000개로 분석되고, 1개당 가격은 시공비 포함 80만원을 상회한다. 교체주기는 6년 내외인 것으로 파악되며, 원단 교체 수요량도 상당히 늘었다는 분석이다. 폴딩암어닝 1개에 사용되는 암(arm)의 수량은 약 2.3개로, 폴딩암어닝에 사용되는 암(arm)의 국내 총 수량은 13만개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폴딩암어닝의 고급화 과정에서 전동 점유율이 높아졌고, 10% 대에 안착했다는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폴딩암어닝에 사용되는 모터 시장은 국내 생산의 준쉐이드, 프랑스의 글로벌 기업의 솜피, 그리고 해외 생산업체를 통한 OEM과 직수입의 영역으로 구분된다.

우선 준쉐이드는 국내 생산의 독보적인 브랜드다. 또한 솜피코리아를 통해 공급되는 솜피는 글로벌 브랜드로 자타가 공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탈리아 Nice 그룹에서도 최근 국내에 진출, 본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세방인더스트리와 대양 등의 일부 선두업체들은 모터를 직접 수입하거나 OEM생산체계를 통한 자체 브랜드를 사용한다. 일례로 세방인더스트리는 썬가드모터라는 자체 브랜드를 사용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폴딩암어닝의 품질은 일정 수준에 올라와 있고, 최근 들어서는 수동보다 전동에 대한 수요가 상승하고 있다아마도 전동의 점유율은 약 20%에 근접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이어 타운하우스 등의 주택시장은 전동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점주가 직접 운영하는 상가 등도 전동을 선호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전동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즉 폴딩암어닝 업계가 단체표준 등의 품질기준을 적극 활용하고 안정적인 품질을 공급해나간다면, 시장규모도 완만한 지속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