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양업계 최초 민간자격 ‘차양기술전문가’ 탄생
차양업계 최초 민간자격 ‘차양기술전문가’ 탄생
  • 백선욱 기자
  • 승인 2020.05.1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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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차양산업협회 차양기술교육 모습

()한국차양산업협회(회장 권오금, 이하 한국차양산업협회)가 최근 차양업계 최초로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차양기술전문가민간자격을 등록(등록번호 2020-001729)하고, 자격발급기관으로 지정되었다. 이를 통해 업계에서는 전문적인 차양 제작·설치 인력 확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차양산업협회는 그동안 자격기본법에 의거해 해당 민간자격 등록을 추진해 왔다. 그 과정에서 다년 간 여러 차례 차양기술교육을 실시해 교육 노하우를 쌓아 왔음은 물론, 교육에 대한 업계의 참여도가 적지 않다는 점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의 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차양산업협회 관계자는 “‘차양기술전문가민간자격 시행으로, 그동안 꾸준히 제기되어 온 차양제품 제작·설치 품질 향상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차양은 건축물과 전기의 상관관계 등 예민하고, 소비자 안전과 생명에 밀접한 연관이 있으므로 미연에 발생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차양기술전문가민간자격은 1급과 2급으로 구분해 발급한다. 2급은 수동·내부차양의 제작·설치 기능을 갖춰야 하며, 차양 설치 현장별 다양한 제어시스템을 맞춤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1급은 수동 제품에 더해 전동(전동어닝, 썬스크린, 우드블라인드, FTS ) 차양에 대한 제작·설치 기능도 요구된다. 이 역시 현장에 알맞은 제어시스템 적용 능력이 필요하다. 향후 한국차양산업협회는 기존에 실시해 오던 차양기술교육을 발전시켜 보다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방향으로 자격발급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자격검정과정에서는 자격증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투명함과 철저함을 지켜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한국차양산업협회는 지난해에도 두 차례의 차양기술교육을 개최해 호평 받은 바 있다. 해당 교육은 차양시장 트렌드’, ‘차양과 인테리어’, ‘단열필름 실습교육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차양 집적지 소공인, 인접소공인, 예비소공인, 협회 회원사 등이 다수 참여해 큰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특히, 윈도우 단열필름 실제 시공실습도 병행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평을 받았다.

한국차양산업협회 관계자는 “‘차양기술전문가민간자격을 통해 업계가 품질경쟁을 도모하고, 관련 인력들의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소비자들에게도 보다 뛰어난 품질의 제품과 시공을 제공하게 됨으로써 차양업계 전반의 신뢰도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간자격제도는 국가 외 개인·법인·단체가 신설해 관리·운영하는 자격을 일컫는다. 산업사회 발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자격 수요에 부응하고, 자격제도 관리·운영의 체계화·효율화를 기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또한, 자격제도에 민간부문 참여를 통해 현장과의 연계성을 높이고, 국민의 직업 능력개발 촉진과 사회경제적 지위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애초 자격기본법에 따라 누구나 신고·등록 절차만으로도 자격증을 발급할 수 있었으나, 민간자격 종류가 지나치게 증가하고 이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발생하면서, 관련 주무부처에서 심사를 하는 것으로 법이 개정되기도 했다.

아울러 정부는 민간자격 중 일정한 기준의 평가 절차를 거쳐 우수하다고 평가되는 경우 국가가 공인 해주는 민간자격 국가공인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국가공인 민간자격의 관리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담당하고 있다. 향후 운영 성과에 따라 한국차양산업협회의 차양기술전문가민간자격이 국가공인 민간자격으로 거듭날 수 있는 가능성도 열려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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