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호업계, 2019 실적공시 ‘수익성 주춤’
창호업계, 2019 실적공시 ‘수익성 주춤’
  • 차차웅 기자
  • 승인 2020.05.0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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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주요 창호 관련 업체들의 지난해 실적이 공개되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사업보고서 제출기한이 연기된 사례도 존재하지만, 대부분 업체들의 지난해 손익계산이 마무리된 상황. 소폭의 매출액 하락과 수익성 악화가 업계 전방위에 전개된 것으로 파악되며, 영업이익 적자를 피하지 못한 곳도 여럿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심리 악화와 건설·건축경기 하락세가 올해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업계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금융감독원, ‘창호업계 2019년 실적공시

어려워진 시장 환경 수익성 되찾기 골몰

최근 창호업계의 2019년 실적이 공개된 가운데, 대다수 업체들의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군 업체는 물론, 중소규모 업체들 역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하락세를 보인 상황. 건설·건축·부동산경기 침체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소비심리 악화가 이어지면서 올해 역시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창호 대기업군, 매출 소폭 하락

지난달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창호 대기업군 업체들의 실적이 대부분 전년 대비 소폭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난다.

그중 창호업계 큰 형님’ LG하우시스는 지난해 31868억원의 매출액을 올려 전년도(32664억원) 대비 약 2.4%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영업이익 역시 지난 2018703억원에서 올해 687억원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531억원 적자에서 115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LG하우시스 LG지인 창호
LG하우시스 LG지인 창호

LG하우시스 전체 매출에서 PVC·AL창호, 기능성 유리, 바닥재, 벽지, 인조대리석 등 건축자재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2018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LG하우시스의 지난해 건축자재 매출은 총 2181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8.5%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된다. 반면, 자동차소재와 산업용필름은 29.5%의 비중을 보였다. 영업이익 역시 건축자재 부문의 역할이 큰 것으로 나타난다. 여타 부문은 영업이익 적자인데 반해, 건축자재 부문은 907억원의 흑자를 올려 LG하우시스의 전체 수익성을 떠받치는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자재 부문 내수 비중은 전년도 대비 더 커진 것으로 조사된다. 지난해 LG하우시스의 내수시장 건축자재 매출액은 18047억원, 수출시장은 3767억원이었다. 2018년에는 내수 17724억원, 수출 4293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LG하우시스는 톤당 431만원(내수), 톤당 2800달러(수출)의 플라스틱창호 가격이 수년째 변동없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LG하우시스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경기침체 영향으로 주택 거래량 및 아파트 분양 등 주요 건축 지표가 지속 악화되고 있으며, 특히 정부 규제의 영향으로 아파트 분양 물량과 주택 신규 착공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반면, 개보수 시장의 경우 노후화 주택의 증가로 장기적인 성장이 예상되며, 정부의 건축법 규제 강화와 친환경 요구 증대로 고효율 에너지 절감 및 친환경 자재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B2C 개보수 사업 강화를 위해 단지행사, 온라인몰, 홈쇼핑 등 소비자 접점 판매채널을 확대하고 있으며, LG전자와 협업을 통해 가전 전시장(베스트샵)에 입점을 확대해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KCC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전년 대비 하락했다. 매출액은 27195억원으로 20183810억원 대비 11.7% 가량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008억원에서 1332억원으로 33.6% 줄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231억원 적자에서 2218억원 적자로 폭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지표에는 모멘티브 인수로 인한 재무부담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지지만, 건설·건축시장 침체로 인한 신규 주택 물량 축소, 인테리어 수요 감소 역시 일정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KCC 프라임플러스
KCC 프라임플러스

KCC 자체 시장 조사에 따르면. KCC는 여전히 건축자재 각 부문에서 점유율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유리 부문 국내 시장 점유율은 55%1위이며, PVC창호 부문도 32%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석고보드, 석고텍스, 그라스울, 상재 등의 건축자재 부문 역시 58%의 점유율로 시장 1위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도료 역시 시장의 39%를 차지하며, 경쟁사를 압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한편, PVC창호 프로파일을 압출하는 KCC 전주1공장은 지난해 39640톤의 생산량을 기록했다. 이는 201848640톤 대비 9000톤 감소한 수치이며, 전주1공장의 평균 가동률은 76.1%로 나타났다.

KCC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지속되겠지만, SOC 등 토목건설의 개선으로 감소 폭은 점차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코로나19 사태의 향후 전개양상 등으로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8년 현대백화점그룹에 인수된 현대L&C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사업안정화 추세를 보이면서 1조원대 매출액을 유지했다. 201811891억원 대비 약 8% 감소한 1935억원의 실적을 보였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도(131억원)보다 소폭 증가한 154억을 기록했다. 아울러 당기순이익 역시 201888억원 적자에서 지난해 27억원 흑자 전환해 눈길을 끈다.

향후 현대L&C는 가구·리빙 분야의 현대리바트와의 협업을 통해 내수시장은 물론,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고부가가치 상품인 엔지니어드스톤 칸스톤, 인조대리석 하넥스와 함께, 창호·벽지·바닥재 등의 수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대백화점그룹은 올해 리빙·인테리어 부문 글로벌 사업 매출 규모를 5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오는 2025년에는 8000억원 규모로 키운다는 목표다.

현대L&C건설·부동산경기 침체로 지난해 국내 실적이 소폭 감소한 상황에서도 해외, 특히 북미 현지법인 매출이 증가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해외사업 확대를 위한 대규모 시설 투자에 나서고 있으며, 해외 유통망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중견업체들도 매출 수익성 동반하락

창호 중견·중소업체들 역시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건설·건축경기 하락세 속에 소폭의 매출 감소, 수익성 하락을 겪었다. 특히, 아파트 특판시장보다 물량 감소폭이 더 두드러진 아파트 외 시판시장을 주로 공략하고 있는 중소규모 업체들은 실적하락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된다.

그중 수년째 성장세를 이어오던 청암은 지난해 매출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495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438억원으로 약 11.5% 줄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000여만원 흑자에서 95000여만원 적자로 전환되었다. 아울러 당기순이익 역시 34000여만원 흑자를 기록한 2018년을 뒤로하고 지난해에는 13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또한, 건축자재 유통을 맡고 있는 청암홈 역시 소폭의 매출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전년도 670억원의 매출액은 지난해 622억원으로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34억원에서 33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16억원에서 10억원으로 소폭 줄었다.

또한, 중앙리빙샤시 브랜드의 센트럴바이오(구 중앙리빙테크) 역시 지난해 97억원의 매출액을 올려 전년도 112억원 대비 소폭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지난 2018년에 이어 적자를 기록해 업계 전반에서 전개되고 있는 수익성 하락의 여파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센트럴바이오는 지속적인 설비투자, 기술력과 마케팅 등의 역량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대리점 확보를 통해 전국적인 판매망을 구축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영림화학은 지난 2018789억원이던 매출액이 약 17% 줄어 지난해 64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35억원에서 50억원으로, 103억원에서 31억원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또한, 영림임업은 지난해 120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년도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114억원, 당기순이익은 90억원으로, 지난 2018(영업이익 148억원, 당기순이익 113억원)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엔에스홈즈와 피엔에스윈도우 역시 소폭의 실적하락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피엔에스홈즈는 지난 2018558억원이었던 매출액이 지난해 472억원으로 약 1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억원 흑자에서 25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하지만 유형자산처분이익이 다량 발생하며 당기순이익은 108억원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피엔에스윈도우는 지난해 328억원의 매출액으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201873000여만원 적자에서 25000여만원 흑자로 전환했지만, 당기순이익은 99000여만원 적자를 기록했다.

 

악조건 뚫고 성공적인 숨고르기

이와 같이 대중소 기업을 막론하고 대부분의 창호업체들의 지난해 실적이 2018년 대비 좋지 못했지만, 일부 업체들은 새로운 시장개척, 생산효율성 증대 등을 통해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들기도 했다.

그중 창호 전문기업 윈체는 강점이 있는 특판시장에서의 활약을 이어감과 동시에 시판시장 공략 역시 적극 펼치며 지난해 선전을 펼친 것으로 평가받는다. 2018913억원이었던 윈체의 매출액은 지난해 약 4.4% 증가해 95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도 70억원과 비슷한 수준인 69억원이었고. 당기순이익 역시 55억원으로 2018년의 57억원과 큰 차이가 없었다.

특히, 창호 가시공 분야의 대신시스템의 활약도 눈길을 끈다. 지난 2018819억원이었던 대신시스템의 매출액은 지난해 952억원으로 약 16.2%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55억원에서 93억원으로 69%, 당기순이익은 49억원에서 74억원으로 51% 늘었다.

이로써 윈체와 대신시스템은 지난해 도합 20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150억원을 상회할 정도로 눈에 띄는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윈체는 “B2B시장에서 갖고 있는 강점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B2C시장 공략도 차츰 성과를 내고 있다글로벌 시스템창호 기업 베카와의 협업 역시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예림임업도 지난해 매출성장을 현실화 시킨 업체 중 하나다. 지난 2018806억원에서 약 17.6% 증가한 948억원을 기록한 것.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6억원에서 38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17억원에서 13억원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최근의 건축경기 하락 추세를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ACE WINDOW’ 브랜드의 시안 역시 전년도 수준의 매출액과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효과적인 숨고르기를 전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262억원에서 소폭 상승한 264억원의 매출액을 보였고, 영업이익(95000여만원)과 당기순이익(39000여만원)도 전년도와 큰 차이가 없었다.

특히, 시안은 지난 221일 한국인정기구(KOLAS, 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 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하는 등 경쟁력 강화를 전개하고 있어 주목받는다. 강원도 횡성 본사 내 제3공장에 위치한 시안의 창호시험소는 기밀·수밀·내풍압 성능 측정장비 1, 단열성 및 결로방지성능 측정장비 1대 등 각종 시험설비를 통해 창호 주요 성능에 대한 테스트와 성적서 발급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고도성장 실현

전반적인 시장 침체기임에도, 효과적인 시장 공략과 특화제품을 통해 고도성장을 전개하고 있는 업체들도 존재한다.

특히, 최근 금속제창 조달시장에서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는 이비츠시스템창호브랜드의 선우시스는 가파른 매출 상승세를 수년째 이어가 눈길을 끈다. 지난 2017193억원에서 2018225억원으로 성장한 뒤, 지난해에는 무려 전년도 대비 29% 상승한 290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치열한 시장경쟁과 제품원가상승 속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억원에서 47000여만원으로, 89000여만원에서 24000여만원으로 하락했지만,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는 전년도 대비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조사된다. 향후에도 선우시스는 조달시장에서의 강점을 공고히 함은 물론, 민간시장 공략에도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선우시스는 지난해 말 자체 KOLAS 시험기관 인정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신뢰성 있는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음은 물론, 고품질·고성능·다기능 제품 개발이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며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고품격 인테리어 도어와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분야의 위드지스의 최근 성장세 역시 돋보인다. 지난 201884억원이었던 매출액이 지난해 무려 63% 상승해 13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61000여만원에서 13억으로 2배 이상 증가했고, 당기순이익 역시 44000여만원에서 65000여만원으로 늘었다. 특히, 자체 개발로 구현한 고품질과 디자인은 물론, 체계적인 시공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건설사, 건축설계사, 건축주들의 선택을 다수 이끌어 낸 것으로 전해진다.

 

알루미늄 창호 압출업계는?

아울러 알루미늄 압출업계는 대체로 전년도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보이면서 어려워진 시장 속에서도 현상유지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중 알루코, 현대알루미늄, 고강알루미늄, 알루마켓 등을 아우르는 알루코는 지난 20185000억원(5067억원)을 웃도는 매출액을 보였지만, 지난해에는 약 10% 하락해 4543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영업이익은 122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67억원 적자 전환했다.

각 공장의 생산실적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루코 대전공장의 알루미늄 압출량은 지난 201825000여톤에서 23000여톤으로 줄었고, 고강알루미늄 울산공장 역시 같은 기간 6300여톤에서 4300여톤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ALK VINA, 현대 VINA, ALUTEC VINA 등 베트남 소재 사업장들의 압출 생산실적은 전년도와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된다.

알루코는 알루미늄 압출산업은 건설소재에서 벗어나 수송기계 및 전기전자 등의 분야에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당사는 이러한 알루미늄 산업의 변동 상황을 예측해 성장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판단되는 산업용 압출재 분야에서의 기술경쟁력 및 가격경쟁력을 확보함은 물론,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양산 기반 확보를 목표로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017년 대비 2018년 매출액이 크게 하락해 1593억원을 기록했던 신양금속공업은 지난해 반등에 성공했다. 9.3% 성장한 1742억원의 매출액을 보인 것. 특히, 영업이익은 76억원, 당기순이익은 65억원을 달성, 전년도 대비 수익성 측면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품질 알루미늄, PVC창호를 생산하고 있는 경희알미늄은 전년도 수준의 매출액을 유지했지만 수익성은 더욱 개선된 것으로 조사된다. 751억원의 매출액, 13억원의 영업이익, 46000여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보였으며, 그중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적자에서 흑자 전환해 눈길을 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건축시장 침체 속에 산업용재 비중을 높이는 알루미늄 압출업체가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지난해 알루미늄 원자재가격이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면서 수익성 측면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3478억원의 매출을 올린 남선알미늄은 421일 현재 사업보고서가 제출되지 않은 상황이다. 대구지역에 사업장이 위치한 만큼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제출기한이 연기된 것. 이와 관련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사업보고서 등을 기한 내 제출하기 어려운 회사 63개사와 감사인 36개사에 대해 행정제재를 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제가 면제된 기업은 남선알미늄 등 상장사 35개사와 비상장사 28개사다.

금융위원회는 주요 사업장과 종속회사가 중국 또는 국내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에 위치한 경우는 물론, 미국과 유럽·동남아 또는 국내 여타 지역에 위치한 경우에도 코로나19로 인해 결산 및 감사지연 등이 발생했다고 인정될 시 제재를 면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행정제재 면제가 결정된 기업 중 사업보고서 제출 대상 법인(45개사)20201·4분기 분기보고서 제출기한(515)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는 법인(17개사)은 오는 615일까지 감사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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