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구조물창호온실공사업 면허 등록업체 7000곳 돌파
금속구조물창호온실공사업 면허 등록업체 7000곳 돌파
  • 차차웅 기자
  • 승인 2020.04.2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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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째 증가 추세 ‘3곳 중 1곳은 수도권에

금속구조물공사, 창호공사, 온실설치공사를 아우르는 전문건설업 금속구조물창호온실공사업 면허 등록업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지난달 통계청과 대한전문건설협회의 전문건설업통계조사 자료에 따르면, 201912월 기준 전문건설업 금속구조물창호온실공사업 면허 등록업체는 총 7492곳이다. 전년도인 2018년 조사 당시 6957곳에서 약 500곳이 추가되면서 해당 면허 등록업체는 지난 2014년 이후 5년째 증가추세인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건축경기가 침체기였던 지난 2013년에는 5961곳이 면허를 보유하고 있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체로 전국적으로 고른 분포를 보이지만, 공사수요 많고 인프라가 풍부한 수도권에 비교적 많은 면허보유업체가 밀집해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서울 769, 경기도 1625, 인천 290곳 등 도합 2684, 전체의 약 36%를 차지한다. 경상권에는 부산에 344, 대구 232, 울산 137, 경남 555, 경북 655곳이 위치하며, 전라권에도 광주 233, 전남 541, 전북 439곳 등 적지 않은 업체가 면허를 보유하고 관련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전 168, 충북 383, 충남 427곳 등 충청권 업체들도 적지 않으며, 강원도에는 459개 업체가 존재한다. 그밖에 제주도에 200, 세종시에 35곳이 위치해 있는 것으로 조사된다.

연도별 면허등록 업체수의 변화는 국내 건축경기 성장세와 같은 궤를 그린다. 통계가 최초 집계된 지난 1980283개 업체에 그쳤었지만, 이후 지속 증가세를 보이며, 1994년 최초로 1000곳을 돌파했다. 이후에도 IMF 경제위기가 찾아온 1998년 소폭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면허등록 업체가 증가해 20012000곳에 육박했다. 특히, 20038월에는 창호공사업, 철물공사업, 온실공사업 등 3가지 공사업이 금속구조물창호공사업(현 금속구조물창호온실공사업)으로 통합되면서 3배 이상 증가, 5600여곳으로 늘어났고, 이후에도 대체로 증가세를 이어나가며 지난 2009년 최초로 6000곳을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국내 건축시장이 위축되면서 관련 업체도 소폭 감소했지만 2015년 이후에는 시장 회복 속 다시 증가추세를 보이며 지난해 7000곳을 돌파했다.

창호공사업계에서 금속구조물창호온실공사업 면허는 필수 요소다. 알루미늄창호, PVC창호, 시스템창호, 커튼월, 방화문, 배연창, 자동문, 유리공사, 하드웨어 등의 공사를 진행할 수 있는 면허인 만큼 창호시공 관련 업체 상당수가 이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금속구조물창호온실공사업 면허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기술, 자본, 시설 등 3가지 요소를 기본으로 갖춰야 한다. 기술부분은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른 기계·토목·건축 분야 초급 이상의 건설기술자 또는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른 관련 종목의 기술자격취득자 중 2명 이상을 보유해야 하며 자본은 법인이든 개인이든 2억원 이상, 그리고 시설면에서는 건축법에 위반되지 않고 용도확인이 가능한 사무실을 갖춰야 한다. 아울러 전문건설공제조합에 자본금의 20~25% 이상을 출자예치 해야 한다.

기존 금속구조물창호공사업에서 지난 20181224일 금속구조물창호온실공사업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는 점도 이목을 끈다. 금속구조물창호온실공사업은 크게 금속구조물공사, 창호공사, 온실설치공사 등 세 가지 분야로 나뉘지만, 이전까지 온실설치공사는 정식 명칭에 포함되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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