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수지 창호용 형재 KS F 5602 인증업체 ‘총 47곳’
합성수지 창호용 형재 KS F 5602 인증업체 ‘총 47곳’
  • 차차웅 기자
  • 승인 2019.09.1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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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충청권·수도권에 35곳 집중 물량확보 치열

합성수지 창호용 형재 KS F 5602 규격 획득 사업장이 20198월 기준 총 47곳인 것으로 조사된다. 전체 인증사업장 수는 2년째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신규 인증사업장과 인증 취소 또는 반납 사업장 소식도 포착된다.

그중 지난해 말 새롭게 해당 인증을 획득한 경기도 화성의 신양화학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지난 1991년 설립된 신양화학은 2017년 자체 브랜드 바른샤시를 론칭하며 본격적으로 PVC창호 압출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내창, 외창, 단창, 발코니창, 이중창, 통바, 판넬바 등 기본적인 PVC창호 압출금형을 보유하고 있으며, 원활한 생산·품질관리를 위해 지난해 KS F 5602 인증 획득을 진행했다.

신양화학 관계자는 새로운 중소 PVC창호 기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어려운 시기지만 대리점과 상생하며 브랜드 이름처럼 바른 행보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지난 2000KS F 5602 인증을 받은 바 있는 충남 논산의 현대이플러스는 사명을 현대플러스로 통합하며 기존 인증을 반납하고 지난해 10월 신규 획득했다.

한편, 올해 들어 인증 반납·취소 사업장 소식도 일부 전해졌다. 국가표준인증 통합정보시스템 e-나라표준인증 자료에 따르면, 중국 천진시에 위치한 락금화오사 유한공사는 지난달 사업 철수를 이유로 인증을 반납했으며, 영림화학 안산공장은 인천 석남동에 위치한 신규 공장으로의 통합으로 인해 최근 인증을 반납한 것으로 조사된다.

 

충청권 총 22곳 위치 대중소기업 혼재

47곳의 합성수지 창호용 형재 KS F 5602 사업장들은 대체로 전국에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다.

그중 대전, 세종을 포함한 충청권에 가장 많은 총 22개 사업장이 위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에는 현대L&C 엘텍세종사업장, 태강, 창성 등 3개 사업장이, 충청북도에는 LG하우시스옥산공장, 윈체, 톱스톡, 행성화학, 이앤씨테크, K&P테크, 일성, 플라프로, 양지산업, 미성플라텍, 윈스템테크 등 11곳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대전을 포함한 충청남도에는 금호석유화학 예산건자재공장, 청암, 한솔비엠비, 알루코 제6공장, 현대플러스, 명성케미칼, 드림케미칼 피엔에스윈도우 등 8개 사업장이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압출생산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그중 LG하우시스는 PVC창호 선두업체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특·시판 시장을 막론하고 시장을 이끌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또한, 현대L&C는 올 상반기 독일 레하우와 협업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고단열 시스템창호 레하우 90 TT’를 출시하는 등 기존 특·시판 시장 공략과 함께 고급 주거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아울러 특판시장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창호 전문기업인 윈체는 최근 대한민국 윈도우 체인지 프로젝트’, 창호교체 비용 분납·이자 지원 프로모션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며 B2C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

충남 논산에 위치한 청암 역시 독창적인 직영체계를 통해 원자재 생산부터 가공, 조립, 유통판매, 시공까지 ‘One-Stop Service’를 제공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독일 레하우와 업무협약을 맺고 시스템창호 시장 진입을 추진해 이목을 집중시키도 했다.

아울러 충남 천안의 한솔비엠비와 음성의 톱스톡도 자체 압출생산 효율성을 제고하며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불투명한 시장 전망 차별화 경쟁 전개

인천,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에는 브랜드를 보유한 PVC창호업체를 포함, 13개 사업장이 자리 잡고 있다.

그중 경기도에는 중앙리빙샤시, 예림임업, 동양화학, 인성샤시, 재현인텍스 이천공장, 하나로샤시, 에코프린스, 청양샤시, 하이랜드샤시, 신양화학, 한국프라시스, 현대합성 등이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천에는 영림화학이 유일하게 위치하고 있다.

경기도 화성에 PVC창호 압출 사업장이 위치한 예림임업은 우수한 품질과 함께 슬림하면서 고급스러운 슬림 프레임의 창틀로 소비자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창호 제품군 이외에도 세계적인 이탈리아 디자이너와 협업해 만든 친환경 소재의 벨리니도어 등 도어·몰딩 제품군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경기도 양주의 중앙리빙샤시는 40년간 축적된 PVC창호 압출기술을 바탕으로 창호, 도어, 환기용 플랫덕트 등 맞춤형 제품을 꾸준히 생산하고 있으며, 포천의 인성샤시 역시 가성비 좋은 창호제품 생산에 적극 나서고 있는 업체로 꼽힌다.

부산, 대구, 울산, 경남, 경북 등을 아우르는 경상권에는 총 7개 사업장이 지역물량을 기반으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대구에는 남선알미늄과 경희강재의 사업장이, 부산에는 피엔에스홈즈가 자리해 있으며, 경상북도에는 대우하이원샤시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한, 경상남도에는 희성화학, 금영, 성남샤시 등 3곳이 인증업체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중 대구의 남선알미늄은 자체 창호연구소를 통해 고성능·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와 각종 슬라이딩도어 신제품을 지속 출시하고 있으며, 경북 김천의 대우하이원샤시는 PVC새시, ABS도어시트 압출·성형, ABS도어 발포문틀 압출 등 창호분야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아울러 광주, 전북, 전남 등을 포함한 전라권에는 KCC전주1공장(전주), 하이코리아(남원), 윈테크(완주) 3개 사업장이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중 KCC는 지난해 창호 13년 품질보증제를 전격 도입하는 등 업계 최장 기간 품질보증을 통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으며, 전북 남원의 하이코리아는 PVC창호 OEM생산 전문업체로 품질 경쟁력을 통해 사세확장을 전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강원권에는 시안과 대동엘로이샷시가 건재하다. 특히, 에이스윈도우 브랜드의 시안은 배우 김성령을 모델로 기용한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으며, 창호와 함께 덕트, 플레이트, 파이프 등도 병행 생산하며 사업 다각화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한 업계 관계자는 건축경기 침체와 신축물량의 감소가 본격화되면서 이미 생산량 감축이 진행되고 있는 업체가 상당수라며 창호분야 수요창출은 물론, 미래 먹 거리를 찾는 것에 대한 고심이 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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