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시스템창호 시장경쟁 재점화 ‘고급시장 타깃’
AL시스템창호 시장경쟁 재점화 ‘고급시장 타깃’
  • 차차웅 기자
  • 승인 2019.08.2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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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뛰어난 외관·고성능 마케팅 POINT’

남선 알미늄 150mm 슬라이딩 단창
남선 알미늄 150mm 슬라이딩 단창

뛰어난 내구성과 외관, 내풍압성, 화재안전성 등 다양한 장점이 있는 알루미늄 시스템창호가 고급 주택시장을 중심으로 시장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복합소재와 슬림프레임 개발, 고효율 유리 적용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기존 업체들과 함께 최근에는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제품군을 새롭게 선보이는 업체도 포착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전문 전시장 구축, 시공력 극대화를 통해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향후 경쟁구도가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1500억원 시장 형성 꾸준한 수요

업계에 따르면 국내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시장은 연간 1500억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여전히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주거용 창호시장에서 PVC창호의 입지가 큰 게 사실이지만, 내구성과 외관, 안전성 등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고급주택, 타운하우스, 고급빌라 등을 중심으로 시장 수요가 꾸준하다는 게 일선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더욱이 최근 몇 년 사이 발생한 잇따른 화재사건 이후 안전성이 부각되며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의 존재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고품질 단열재와 기능성 유리를 활용해 PVC창호 못지않은 단열성까지 갖춘 제품이 다수 출시되고 있다는 점도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

한 업체 관계자는 “PVC창호가 단열성에서 강점이 있지만, 알루미늄 창호는 소재 자체가 주는 고급스러운 외관과 구조적 안전성이 월등하다고급 하드웨어를 활용한 대형창, 넓은 시야가 확보된 슬림한 프레임이 개발되고 있다는 점도 통유리를 선호하는 한국건축문화를 감안하면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관련 업계의 경쟁력 확보 노력도 본격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이들은 패시브하우스 건축 붐을 타고 점차 성장하고 있는 수입 PVC 시스템창호 시장을 파고드는 동시에, 기존 고급주택을 중심으로 한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특히, 소재 측면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복합소재 개발은 물론, 구조적 안전성와 뛰어난 외관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모습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전문 전시장을 개설, 소비자들에게 외관과 기능성을 직접 체험케 하는 전략도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전시장에서 직접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제품을 목격한 고객들은 PVC 시스템창호보다 비싼 가격임에도 선택에 주저함이 없다말로 설명해서는 선뜻 와 닿지 않은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의 장점들을 어필하기 위한 방편으로 전문 전시장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알루미늄 장점 극대화 품질경쟁 전개

창호업계의 큰 형님’ LG하우시스는 강력한 구조 강도,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 연출이 가능한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제품군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또한, PVC창호 선두업체로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알루미늄 창호와 PVC창호의 장점을 결합한 제품을 개발, 알루미늄 시스템창호가 가진 특징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LG하우시스 지인 Al-PVC 시리즈
LG하우시스 지인 Al-PVC 시리즈

LG하우시스의 하이브리드 AL-PVC창은 높은 수준의 풍압성이 요구되는 해안가 등의 주택·건물에 사용하기 적합한 창이다. 창 외부에 알루미늄을 적용해 내풍압성 및 강도가 뛰어남과 동시에 내부에는 PVC 소재를 결합해 1등급 수준으로 단열성능도 높였다. 또한, 다양한 외부 알루미늄 컬러를 적용할 수 있으며, 품격있는 커튼월 외관 역시 구현 가능하다는 장점을 앞세워 고급 아파트는 물론 일반주택, 타운하우스, 전원주택 등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AL-PVC창은 알루미늄의 미려한 외관과 구조 강도는 그대로 유지함은 물론, PVC창호의 뛰어난 단열 성능을 결합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구현한 제품이라며 향후에도 하이브리드 AL-PVC창을 비롯한 고급 창호 제품군을 앞세워 강남 재건축 단지 등 고급 신축 및 개보수용 창호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독일 슈코사와의 기술제휴로 뛰어난 기술력과 오랜 노하우를 구축하고 있는 시스템창호의 강자 이건창호는 기존 모델에 비해 입면 폭과 멀리언(수직 프레임)이 대폭 슬림해진 ‘ESS 240 PS’ 등 다양한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제품군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특히, ‘SUPER 진공유리적용으로 1등급 수준의 단열성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부각되며, 뛰어난 성능과 내구성, 모던한 디자인을 두루 갖추고 있어 최신 건축물 및 고급 주거시설에 걸맞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이건창호는 서울 잠원동 삼성래미안 프레스티지 6000세대는 물론, 현대 아너힐스, 푸르지오써밋 반포지구와 용산지구 등에 자사의 시스템창호를 시공했으며, 최근에는 지난 4월 입주를 시작한 국내 최고급 빌라 청담 101’에도 삼중유리‘SUPER 진공유리를 탑재한 시스템창호를 적용해 화제를 모았다. 이외에도 오는 10월 준공되는 341세대 규모의 최고급 주택 나인원 한남에도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건창호 관계자는 “‘청담 101’나인원 한남등 최고급 주택에 제품이 적용되면서 이건창호 제품에 대한 문의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라며 청담 일대에 최근 소규모 고급빌라 신축 현장이 늘어남에 따라 앞으로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알루미늄 창호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남선알미늄도 지난해 고효율, 고기능성 알루미늄 시스템창호를 대거 출시해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80mm 틸트앤턴, 150mm 슬라이딩 단창, 170mm 리프트업 단창 등이 대표적이다.

그중 프리미엄 80mm 틸트앤턴 제품(PS80TT-T43ER/PS80TT-P24ER)43mm 삼중유리와 24mm 복층유리를 적용할 수 있으며, 삼중유리 적용 시 열관류율 0,869, 기밀성 0.20의 성적을 보여 창호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이 뛰어나며, 37mm 광폭 폴리아미드를 적용해 높은 단열성을 구현, 복층유리 적용 시에도 2등급에 만족할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150mm 슬라이딩 단창(RY150B-T43ER/RY150B-P24ER)170mm 리프트업 단창(LF170-T43ER/LF170-P24ER) 역시 각각 43mm 삼중유리, 24mm 복층유리를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아존과 폴리아미드 이중 단열 구조로 열효율성이 뛰어나다는 점이 부각된다.

남선알미늄 관계자는 남선알미늄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에는 오랜 알루미늄 전문기업으로서의 기술력과 축적된 노하우가 녹아들어 있다향후에도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내구성과 단열성, 외관 등을 모두 갖춘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화기술 앞세워 시장공략 이목집중

프리미엄 인테리어 도어와 중문 제품군으로 시장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는 위드지스의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시장공략도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위드지스는 제품 출시 전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의 장단점을 면밀하게 분석해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은 보완한 제품개발에 초점을 맞췄고, 특히 제품 설계 과정부터 단열바, 하드웨어 등을 포함한 디테일한 부분에 집중해 기존 제품들과는 차별화된 하이엔드 윈도우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슬라이딩 창짝 기준 허용하중 400kg의 독일 GU사 하드웨어를 적용해 내구성이 매우 뛰어나면서도 부드러운 구동성을 구현한 L/S 제품 ‘WS189’가 대표적이며, 이 제품은 54mm의 슬림한 중앙 프레임으로 뛰어난 외관도 갖춰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위드지스 관계자는 대리점 자체 시공으로 인한 시공품질 저하를 완전 차단하기 위해 본사 파트너 시공팀을 통해서만 고품질 시공을 전개하고 있다완벽한 품질과 완벽한 시공력이 함께 어우러져야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의 성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으며, 그 진면목을 강남에 위치한 위드지스 창호 전시장에서 확인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위드지스는 시스템하드웨어 유통도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고가 라인업인 GU사 하드웨어와 가성비 높은 중국 HOPO사의 하드웨어를 두루 갖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 맞춤형 시스템창호와 시스템하드웨어까지 보다 폭 넓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틀을 다졌다는 평이다.

써티스(CERTES)’ 브랜드의 대승창호시스템의 행보도 눈길을 끈다. 열관류율 1등급 시스템창호 90TT , 90DOOR , 210LS 19종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으며, 부산 해운대의 엘시티 더 레지던트(CERTES 205 LIFT SLIDING, 고풍압 테스트 통과 제품)와 르와지르(LOISIR) 호텔(CERTES 160 LIFT SLIDING, 내풍압·수밀·기밀성 우수제품), 인천 청라국제신도시 하나금융타운 등 초고층 빌딩에서 이미 그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엘시티 더 레지던트와 르와지르 호텔에 적용한 205LS160LS는 고풍압 테스트를 통과한 고성능 제품으로 각광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대승창호시스템은 현재 1400곳이 넘는 알루미늄 창호업체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물량 증대에 따라 추가적인 생산공장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대승창호시스템 관계자는 올해로 16주년을 맞이하는 대승창호시스템은 대형, 소수거래처 보다는 소형, 다수의 거래처 확보를 통해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앞으로도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고 시장이 원하는 제품 개발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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